분류전체보기629 진자의 등시성 2012. 11. 2. 롯데월드 나들이 10월의 마지막 토요일에 친지의 결혼식이 있어 서울에 갔습니다. 비가 와서 차가 많이 막히는 바람에 결혼식은 보지도 못하고 밥만 먹었습니다.ㅡㅡ; 예식장 바로 옆에 유한양행 빌딩이 있어 잠시 견학하고, 기왕에 서울까지 왔으니 예전에 아이들과 했던 약속(주말에 쉬게되면 놀이동산에 데려가겠다던)을 지키기 위해 롯데월드로 향했습니다. 비가 오는 토요일이라 역시 교통이 혼잡해 겨우 도착을 했는데 비가 오니 사람들이 실내를 찾아서인지 바글바글하더군요. 그래도 7시 할인 티켓을 끊고 들어갔음에도 놀이기구도 꽤 많이 타고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유한양행 1층에 아주 소박하게 자리잡은 박물관이지만 유일한 선생의 발자취를 더듬기에는 충분합니다. 큰 아이는 위인전에서 읽었다며 신기해 하더군요. 우선 .. 2012. 11. 1. JOBY GorillaPod Micro 800 삼각대를 늘상 들고 다닐 수는 없는데 막상 필요할 때 없어 아쉬울 때가 있죠. 간편하게 장착해 다닐 수 있는 미니 삼각대를 찾아보던 중에 괜찮은 조건과 사양을 갖춘 녀석이 있어서 이곳에서 구입했습니다. 이벤트 기간이어서 Micro 250도 덤으로 받았네요.ㅎㅎ 250과 800은 각각 견딜 수 있는 하중이고 그에 따라 크기도 다릅니다. 250은 일반적인 똑딱이에, 800은 미러리스나 DSLR에 장착하면 되겠군요. 그런데 생각보다 묵직하고 매우 튼튼해 보여서 커다란 렌즈만 달지 않는다면 250짜리도 미러리스 정도는 잘 버텨줄 것 같습니다. 완성도가 상당히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분실만 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쓸 수 있겠네요. 볼헤드도 너무 헐렁하지도, 너무 꽉 끼지도 않고 적당합니다. 우선 250을 I.. 2012. 10. 30. 과학 싹 큰 잔치 10월 20일, 21일 양일 간 올림픽공원 부근에서 과학 싹 큰 잔치가 열렸습니다. 딸아이가 학교에서 파견(?)된 세 명의 스텝 중 하나로 뽑혀 선생님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각 학교 별로 부스를 배정 받아 여러 가지 과학 체험 활동을 벌였는데 딸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부스가 인기가 많아 정신없이 이틀을 보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직접 찍거나 선생님께서 찍어 주신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합니다. 정작 엄마 아빠는 근무가 있어 가보질 못해서 미안했지만 사진을 보며 얘기만 들어도 매우 자랑스러웠습니다.^^ 선생님께서 저녁도 사주시고 봉사활동 점수도 얻었지만 그보다도 더 많은 보람을 얻은 좋은 경험이었길 바랍니다. 2012. 10. 29. W모토 블랙박스 최근 2년간 두 번이나 다른 차가 들이받아서 피해를 입은 후(다행히 두 번 모두 100% 상대방 과실이었고 깨끗하게 인정해서 잘 마무리 되었지만) 차에 블랙박스를 달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수 개월 동안 눈팅만 해오다가 마침 쿠팡에서 괜찮은 물건이 올라왔길래 구입을 했습니다. 요즘 블랙박스 종류와 가격대가 너무 다양하여 고르기가 쉽지 않았는데 주 용도는 역시 사고가 났을 때 시시비비를 명쾌하게 가리는 것이 우선이니 그럭저럭 쓸만하다 생각되어 '엠피지오'의 'W모토'라는 제품으로 결정했습니다. 본체는 동일하고 선택사항만 Micro SD의 용량으로 나뉘는데 32GB도 있었지만 16GB짜리로 골랐습니다. 메모리야 어차피 소모품인지라 처음부터 너무 고용량으로 가는 것 보다는 일단 사용해 볼 심산입니다. 상시 전원 .. 2012. 10. 29. Coleman - Breeze 25 가족들과 여행을 갈 때나 가벼운 나들이를 할 때마다 백팩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미루고 있다가 하나 질렀습니다. 평소에 학생들처럼 하고 다닐 것은 아니고 그렇다고 산행할 때 매는 배낭같은 느낌도 별로여서 그냥 눈팅만 하다가 이 제품이 눈에 들어와서 구입했네요. 아직 한번도 사용해 보지 않은게 에러인데 요모조모 살펴보니 쓸만 하겠습니다. 이제 이거 매고 어디 놀러가면 양 손이 자유롭겠네요. ^^; 자세한 제품 사양이 궁금하시면 여기를 눌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12. 10. 23. 북촌 한옥마을 사진 추가 앞선 포스트에서 미처 올리지 못한 북촌 한옥마을에서 찍은 사진 몇 개 추가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조금이나마 느껴보세요. ^^ 2012. 10. 9. 2012 추석맞이 서울구경 #03 마지막 일정으로 북촌 한옥마을로 향했습니다. 사실 남산을 가려고 했었지만 갑작스럽게 변경했기 때문에 사전에 아무런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았고 지도를 가지고 다녀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상한 경로로 접어 들어 지도 확보에도 실패하고 빼어난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장소는 찾아보지도 못했습니다. ㅜㅜ 아이들이 걷기에 지친 면도 있었구요. 다음에 혹시 기회가 되면 꼭 다시 한 번 여유롭게 찾아가봐야 겠습니다. 뭐 유명한 곳이니 주절주절 설명할 거리도 없고 그냥 허접한 사진들만 나열합니다. ^^; 떡볶이는 정말 옛날 맛 납니다. 밀가루의 탱탱함. ㅋㅋ 저 모듬만두는 모두 맛있었는데 저는 특별히 튀김만두가 마음에 들더군요.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꽉 차있어 하나만 먹어도 든든합니다. 지친 누군가를 .. 2012. 10. 9. 2012 추석맞이 서울구경 #02 원래 이튿날은 경복궁, 덕수궁 등의 고궁과 남산의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오려고 마음 먹었었는데 오마이갓~!! 화요일이 휴관이라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난관에 급히 일정을 수정하여 인사동과 북촌 한옥 마을을 다녀오기로 하고 숙소에서 나왔습니다. 그 전에 먹은 호텔 조식 뷔페는 먹잘 것이 별로 없어 사진을 생략합니다. 체크아웃 후에도 호텔 주차장에 계속 차를 세워둬도 좋다는 말을 듣지 않았다면 아주 뒤집어 엎을 뻔했습니다. ㅡㅡ; 광화문은 통과해보지도 못하고 멀리서 인증샷만. ㅜㅜ 똥빵은 팥알러지 때문에 제가 먹지 못하는 관계로 다함께 시식 생략. (얘들아 고맙다.ㅋㅋ) 쫀득쫀득 터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계속 걷기로 다짐을 받았습니다. 일종의 뇌물이었습죠. ㅎㅎ 인사동 거리 역시 중국인 관광.. 2012. 10. 9. 2012 추석맞이 서울구경 #01 2012년 추석이 5일간의 연휴와 함께 찾아왔습니다. 추석 당일 아침 차례를 지내고 가까운 곳에 사시는 작은아버지께 문안 드리고 저녁에는 사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긴 연휴를 가족들과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올해는 번거롭지 않게 텅빈 서울이나 구경하자고 하여 1박 2일 일정으로 미리 호텔 한 군데를 예약해 놓고 다음 날 출발했습니다. 마침 하이서울 페스티벌이 개최되어 텅 비어있을 거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사람들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ㅋㅋ 그래도 모처럼 실컷 걷고 맛난 것도 찾아 먹고 공연들도 구경하고 나름 재미있는 명절이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 작게나마 벼를 심어 놓아 아이들이 처음으로 가까이서 쌀을 수확(?) 해보는 체험을 했습니다. 어릴적 밤새 오줌을 싸면 머리에 쓰고 이웃.. 2012. 10. 9. 집앞 화단에서 느끼는 가을 찌는듯했던 여름이 지나가고 맞이한 가을도 어느새 깊어가기만 합니다. 삭막한 아파트의 화단에도 가을이 익어갑니다. 아마도 어느 어르신께서 정성껏 씨앗을 뿌린 것이 분명할 듯 한 꽃들입니다. 카메라로 담으니 제법 예쁘지 않습니까? ^^ 2012. 10. 4. 아이나비 NE1000 장인어른께서 어느날 중고 1톤 트럭을 끌고 오셨습니다. 몇 해 전 일하시다 발목이 날아갈 뻔 한 큰 사고를 당하셔서 직장도 그만두시고 최근까지 치료를 받아오셨는데 뭐라도 싣고 다니며 팔아야겠다고 하신겁니다. 발목도 안좋으신데다 차도 스틱이어서 걱정이 되긴 하지만 이왕 결심하신거 되돌릴 수는 없는 노릇이고 뭔가 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에 네비게이션이나 하나 달아드렸습니다. 리퍼 제품이긴 하지만 상태만 괜찮으면 쓰시는데 별 무리가 없을 거라 생각하여 구매했는데 제품이 완전 께끗하고 작동도 잘 되며 정품 등록까지 완료하여 안심이 됩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방에 있는 아들을 보러 바로 내려가셨더군요. 덕을 많이 봤다고 하십니다. ^^ 2012. 10. 4. 초가을의 소래포구 집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소래포구가 있습니다. 요즘 꽃게가 많이 잡혀 싸다는 얘기를 듣고 일요일 아침에 장도 보고 오랜만에 구경도 할 겸 다녀왔습니다. 최근에 소래역이 개통을 해서 그런지 예전에 비해 차량은 많이 줄어든 것 같았으며 주차 공간도 전에 비해 줄어들었습니다. 어차피 이곳에 가면 뭔가를 먹을 것이고 주로 안주로 좋은 음식일 것이고 그러므로 되도록 전철을 타고 가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장을 많이 봤다고 짐이 생길 염려도 안해도 됩니다. 어진간한 곳은 택배 배송도 가능하니까요. 이곳에 오면 늘 북적북적하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나서 좋습니다. 일요일 오전임에도 부지런히 장을 보러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무지 좋아하는 생선 중에 하나인 병어입니다. 작은 것은 네댓 마리에 10,000원, 15.. 2012. 9. 3. 대부도 로빈 펜션 아이들 방학 끝물에 대부도의 펜션을 예약하여 지인들과 가족 연합 MT를 다녀왔습니다. 금요일에 출발해서 1박 2일 일정이었는데 몇몇 엄마들과 아이들은 일찌감치 먼저 보내놓고 저를 비롯하여 출근을 했던 몇몇은 저녁에 합류하였습니다. 낮부터 신나게 놀며 사진도 많이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어둑어둑해져서야 도착하여 건질만한 그림이 별로 없는게 아쉽네요. 그래도 풀장이 딸린 아름다운 곳에서 아이들과 여름 막판을 재미있게 보내서 좋았습니다. ^^ 도착해서 보니 아이들은 벌써 몇 시간째 아담한 풀장에서 물놀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완전 물반, 고기반 사람반입니다. 뭐니뭐니해도 숯불에 고기를 구워먹어야 놀러 좀 와봤다는 소리를 어디서든 할 수 있겠죠. 퇴근 후 부리나케 달려온 보람이 있습니다. ㅋㅋㅋ 이 용사들 덕분에 저.. 2012. 8. 20. 동경참치 2012년 여름 휴가 마지막 날에는 식구들과 찜질방에서 하루종일 뒹굴뒹굴 하다가 저녁에는 시원하게 참치를 먹기로 했습니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겠지만 저희 동네에도 참치 집들이 많은데 여러 곳을 다녀봤지만 그닥 맛있는 곳을 못 찾았는데 얼마 전 학교에서 몇몇 분들과 함께했던 괜찮았던 곳이 떠올라 식구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룸에서 먹는 곳이라 가족들과 오붓하게 함께 하기에도 좋고 전에 안면을 터놓은 실장님이 잘 해줘서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아내와 아이들도 대만족하며 또 오자고 하네요. 저 깨죽은 아이들은 낯설어 하여 몇 숟갈 먹고 남겨서 제가 세 그릇이나 먹어치웠습죠. ㅋㅋ 역시 참치는 알맞게 익은 백김치에 싸먹어야 제맛입니다.(순전히 제 주관적 의견입니다.^^;) 음식들이 대체적으로 정갈하고 군더더기 없.. 2012. 8. 9.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 제 휴가가 끝나는 날 아내는 휴가를 시작하여 어디 갈 곳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파주에 있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라는 곳을 다녀왔답니다. 명품들을 잔뜩 사올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고 분수대에서 아이들 물장난 시키고 떡볶이 먹고 아이들 옷이랑 가방 몇 개 사고 제 티셔츠도 하나 사다줬네요. ㅋㅋ 제가 가지 않았기 때문에 아래의 사진들은 모두 아내와 아이들이 찍은 거랍니다. 2012. 8. 6. 문학야구장 (와이번즈 vs 히어로즈) 2012년 7월 31일에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둘다 제가 응원하는 팀은 아니지만 야구장을 한번도 가보신 적이 없다는 와이번즈의 팬이신 장인어른을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평일 저녁 경기라 비교적 한산하여 여유롭고 편하게 경기를 즐기고 왔네요. 홈런도 두 방이나 나오고 안타와 점수도 많이 난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오이도에서 송도까지 전철이 개통되어 처음으로 시승을 하며 야구장으로 향합니다. 예전에는 늘 자동차를 가지고 갔었는데 시간도 비슷하게 소요되고 매우 편하네요. 무엇보다 운전 걱정 안하고 맥주를 맘껏 마실 수 있어 좋습니다. ㅎㅎ 처음으로 경기장을 찾느라 들뜨셨는지 장인어른께서 먼저 도착해서 저희를 기다리고 계셨네요. 손자와의 조우. 자리를 잡고 맥주 한캔을 손에 들고 흐뭇해 하십.. 2012. 8. 5. 구봉도 시화방조제를 지나 대부도로 향하다 보면 육지와 연결된 조그마한 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구봉도라는 곳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아침에 일찍 갔어야 물놀이를 좀 할 수 있었을텐데 느즈막히 가서 물은 다 빠진 상태였네요. 평소같으면 갯벌에서 조개도 캐고 게도 잡으며 시간을 보냈겠지만 이 역시 땡볕이 너무 강해서 생략. 그저 탁트인 경치 구경하고 조개구이와 칼국수를 먹는 여정으로 간단히 마무리했습니다. 올 여름은 너무 덥네요. ㅜㅜ '솔밭정'이라는 식당인데 그늘져 있고 전망도 좋고 음식도 맛있는 편입니다. 한여름에 먹는 조개구이도 여전히 맛있습니다. 땀을 뻘뻘 흘려가며 구운 다음 시원한 소주 한잔과 함께 먹으면 더위가 싹 가십니다. 꺼억~ 제 쌩얼을 오랜만에(처음인가?) 올려봅니다. 머리도 떡지고 면도도 .. 2012. 8. 5. (과천) 서울 경마 공원 올 여름 휴가는 일정이 아내와 완전히 어긋나고 딸아이는 스카웃에서 캠핑을 가는 바람에 유치원 방학을 맞은 아들녀석과 단둘이 오붓하게 보냈습니다. 둘이서 멀리 가기는 어렵고 해서 버스와 지하철로 다녀 올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지인이 추천해 준 과천 경마 공원에 갔다 왔습니다. 말이 정말 많을 줄 알았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한 마리도 구경 못한 것이 아쉽지만 평일이라 입장료도 공짜고 편의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고 놀이터, 인라인, 자전거 등도 완전 무료라 아이들과 놀기에는 적당하더군요. 버스 타는걸 유난히 좋아라 합니다. 특히 아빠와. ㅋㅋ 지하철도 평일이라 한산하기도 하고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4호선을 타면 갈아탈 필요도 없이 직행. 경마장이 바로 옆에 보이며 실제로 경기도 볼 수 있답니다. 그러나 날이.. 2012. 8. 4. LUMIX GX1 악세서리 몇 가지 카메라를 장만하고 나니 그에 걸맞는 악세서리들이 눈에 띕니다. 종류도 너무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무엇을 골라야 할지 대략 난감합니다. 총알도 없고 우선은 당장 가지고 나갈 때 꼭 필요한 몇 가지만을 주문했습니다. 우선 렌즈도 보호하고 자외선도 차단해주는 필터. 아래의 것을 많이들 추천하던데 가격이 안습입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블랙은 더 비싸더군요. 눈 딱 감고 실버로 결정했는데 장착해 보니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ㅎㅎ 라이카 브로셔를 함께 보내줬는데 눈만 호강했습니다. ㅡㅡ; 예전에 카메라 살 때 끼워줬던 기존에 쓰던 삼각대가 지난 겨울 박살이 나서 삼각대도 찾아봤습니다. 삼각대가 일 이백만원씩 하는 것도 있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 가족 여행 때나 들고 나가는 것이라 사용 빈도를 감안하여.. 2012. 8. 4. Panasonic LUMIX GX1 똑딱이 카메라와 자칭 하이엔드 카메라를 사용하다가 이번에 큰맘 먹고 좀더 나은 카메라를 장만하려고 눈팅을 시작했습니다. 날마다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가격대도 하늘과 땅 차이인데다 사실 카메라에 문외한인 제가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몇날 며칠을 고민하면서 다음과 같은 기준과 단계로 정했습니다. 01. 가격 : 100만원을 넘기지 않는다. (정확히는 못한다. 총알 부족. ㅡㅡ;) 02. 크기 : 덩치가 커서 집에만 모셔놓을거면 안사느니 못하다. 03. 1,2번에 의해 DSLR은 제외. ㅋㅋ 04. 성능 : DSLR보다는 부족하더라도 똑딱이보다는 월등할 것. 05. 렌즈고정형 하이엔드와 렌즈교환형 미러리스로 압축. 06. 고배율 줌은 써보니 화질도 그렇고 그닥 필요치 않더라. 07... 2012. 7. 27. 두륜산 대흥사 지난 5월 26일에 1박 2일로 해남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해남에서 태어났는데 하나 밖에 없는 자식의 교육을 위해 부모님의 결단으로 4살 때 서울로 올라와 초,중,고,대를 모두 서울에서 다녔으니 사실상 서울 사람이라 해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제가 태어난 집과 선산이 해남에 있으니 엄연히 고향은 해남입니다. 학교 다닐 때는 해마다 방학 때 시골에 내려가 할아버지 할머니와 큰아버지 큰어머니, 사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곤 했습니다. 이제 세월이 흘러 조부모님과 백부님 내외분이 모두 돌아가신지 오래되었으며 제 부모님은 선산이 아니라 화장을 하여 납골당에 모셨으니 해남에 내려갈 일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십여 년 전부터 사촌들이 의기투합해 일년에 한 번 고향 선산에서 가족 모임을 갖고 서로 교류.. 2012. 6. 5. Optimus LTE2 (LG-F160L) 2년간 잘 써오던 옵티머스 Q와 이별하고 옵티머스 LTE2로 갈아탔습니다. 옵Q를 초기에 완전 제값 주고 구입하여 꼬박꼬박 할부금 내온 것을 감안하면 옵이2(라고 부르더군요;)는 나온지 일주일 정도 밖에 안됐음에도 무난한 가격에 타협을 본 것 같습니다. 정책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향후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워낙 막강한 스펙을 가지고 있고 디자인도 훌륭하여 그리 후회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대리점에 직접 가서 바로 개통을 시켜와 집에서 다시 세팅(?)해 찍은 사진들로 간단 요약 정리해 보겠습니다. 겉포장은 부피가 다소 크다는 느낌일 뿐 그냥 그럭저럭합니다. 겉포장 바로 안의 속포장 박스는 매우 럭셔리해 보입니다. 포장을 열어 보면 오우~ 감탄사가 나옵니다. 단순한 박스가 아니라 서랍 식으로 되어 있어 아기자기.. 2012. 5. 29. 부릉부릉 브루미즈 놀이터 체험전 얼마 전에 아내가 무슨 이벤트에 응모를 했는데 당첨이 되었다며 정해진 기간 내에 아이들과 함께 가야한다고 했던 놀이터 체험전입니다. 지난 주말에 저는 출근을 하는 바람에 가지 못하고 지하철을 이용해서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함께 가지 못해 그저 찍어 온 사진으로만 감상이 가능합니다. 작은 아이는 말할 것도 없고 큰 아이도 재미있었다고 하더군요. 모처럼 엄마랑 신나게 놀다 왔나 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2012. 5. 22. 부모님의 검소함 이걸 언제 찍어놨는지 모르겠지만 돌아가신 부모님의 생전의 검소함을 잘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어머니는 빨래비누 한 장을 다 문드러질 때까지 사용하고 남은 것들을 버리지 않고 양파 보관용 망에 모아두었다가 저것이 다 녹아 없어질 때까지 쓰셨으며, 아버지는 치약이 더 이상 짜지지 않으면 그냥 버리는 것이 아니라 가위로 반을 잘라 묻어 있는 한 방울까지 남김없이 칫솔로 닦아내어 사용하셨습니다. 두 분 모두 원래 농부 출신이지만 하나밖에 없는 자식 교육을 위해 서울로 올라온 후 갖은 고생을 하시다가 겨우 자리를 잡았으나 제가 중학교 때 아버지가 병환에 드시어 급격하게 무너진 가세를 만회하려고 처절하리만치 아끼시던 습관이 평생 몸에 배셨던 것 같습니다. 지금 저희들은 가까운 거리라도 택시 타는데 주저함이 없으며 지.. 2012. 5. 20. 신기한 착시현상 #06 뒤에 보이는 빨란 세로선이 더 길어보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자로 한번 재보세요.^^ 2012. 5. 18. '할아버지의 개똥 세 개' 일화 - 홍세화 옛날에 서당선생이 삼형제를 가르쳤겠다. 어느 날 서당선생은 삼형제에게 차례대로 장래 희망을 말해보라고 했겠다. 맏형이 말하기를 나는 커서 정승이 되고 싶다고 하니 선생이 아주 흡족한 표정으로 그럼 그렇지 하고 칭찬했겠다. 둘째형이 말하기를 나는 커서 장군이 되고 싶다고 했겠다. 이 말에 서당선생은 역시 흡족한 표정을 짓고 그럼 그렇지 사내 대장부는 포부가 커야지 했겠다. 막내에게 물으니 잠깐 생각하더니 저는 장래 희망은 그만두고 개똥 세 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했겠다. 표정이 언짢아진 서당선생이 그건 왜? 하고 당연히 물을 수밖에. 막내 말하기를, 나보다 글읽기를 싫어하는 맏형이 정승이 되겠다고 큰소리를 치니 개똥 한 개를 먹이고 싶고 또 나보다도 겁쟁이인 둘째형이 장군이 되겠다고 큰소리치니 개똥 한.. 2012. 5. 18. Book Darts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저는 책을 읽을 때 거의 필수적으로 책갈피를 사용합니다. 유난히 깔끔을 떠는 것일 수도 있겠으나 책을 접는다는 것은 감히 상상할 수가 없어요. 특히 내돈 주고 산 좋은 책일수록 말이죠. 그런데 책갈피라는 것이 꽂아두면 빠질 때도 있고 모양도 별로 예쁘지도 않고 거추장스럽고 폼도 안나고, ....... 아무튼 마음에 쏙 드는 책갈피를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아주 특이한, 새로운 책갈피를 발견하게 되었죠. 바로 이곳에서요. 이름하여 'Book Darts'가 되겠습니다. 말이 필요없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강추~! 실은 예전에 미리 18개들이 한 셋트를 구매해서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만족도도 높고 무엇보다 주변에서 볼 때마다 탐을 내어 하나씩 둘씩 기증(?)하다 보니 안되.. 2012. 5. 17. 노무현 독서 목록 책읽기와 토론, 글쓰기를 즐겨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평소 즐겨 읽었던 책들을 놓고 토론하는 아주 특별한 강독회를 2009년에 '오마이뉴스'와 '한국미래발전연구원'이 공동 주최했던 적이 있습니다. 노트북을 정리하다 보니 그 즈음에 갈무리해뒀던 자료가 보여 올려둡니다. 아직 하나도 읽어 보지는 못했지만 기억해 두었다가 차근차근 모아 봐야겠습니다. 2012. 5. 12. 횡성에서의 1박 2일 어린이날 연휴를 앞두고 장인어른, 장모님과 전라도 모처를 여행하려고 계획했으나 장모님께서 일이 생겨 합류를 못하실 상황이 되어 급작스럽게 행선지를 바꿔 장인어른만 모시고 강원도 횡성으로 한우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재작년 여름에 휴가를 갔던 클럽디아뜨 펜션에서 객실과 한우를 묶어 패키지 상품을 내놨는데 괜찮은 것 같아 선택을 했지요. 자세한 내용은 맨 아래에 붙여 두었습니다. 연휴에 어린이날이고 해서 예상했던 대로 내려가는 길은 꽉 막혀서 아침 일찍 출발했음에도 5시간이나 소요되었습니다. 하지만 긴 여정 끝에 맛본 즐거운 시간이 오붓한 가족 여행의 추억으로 남을 듯 해서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체크인을 하기에는 이른 시간에 도착하여 밖에서 점심을 먹어야 했기에 재빨리 구글링을 하니 막국수로 .. 2012. 5. 8.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