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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돌핀급발산

Panasonic LUMIX GX1

by mathpark 2012. 7. 27.

 

똑딱이 카메라와 자칭 하이엔드 카메라를 사용하다가 이번에 큰맘 먹고 좀더 나은 카메라를 장만하려고 눈팅을 시작했습니다. 날마다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가격대도 하늘과 땅 차이인데다 사실 카메라에 문외한인 제가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몇날 며칠을 고민하면서 다음과 같은 기준과 단계로 정했습니다.

 

01. 가격 : 100만원을 넘기지 않는다. (정확히는 못한다. 총알 부족. ㅡㅡ;)

02. 크기 : 덩치가 커서 집에만 모셔놓을거면 안사느니 못하다.

03. 1,2번에 의해 DSLR은 제외. ㅋㅋ

04. 성능 : DSLR보다는 부족하더라도 똑딱이보다는 월등할 것.

05. 렌즈고정형 하이엔드와 렌즈교환형 미러리스로 압축.

06. 고배율 줌은 써보니 화질도 그렇고 그닥 필요치 않더라.

07. 미러리스로 결정.

08. 수많은 구글링과 블로그 탐색에 의해 브랜드는 소니와 파나소닉으로 압축.

09. 전문가들의 리뷰를 살펴보며 제품군 비교.

10. 소니 NEX군보다는 파나소닉 G군이 낫다고 판단.

11. 파나소닉 제품들 중 휴대성 및 성능, 가격과 디자인을 종합하여 GX1으로 낙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카메라도 잘 모르고 사진도 막 찍습니다. 순전히 주관적인 판단입니다.

제 주관적인 판단에 균형을 잡아주고 결정에 큰 도움이 된 리뷰가 있습니다.

 

Panasonic LUMIX GX1 팝코넷 리뷰

 

아무튼 결정을 하고 나니 구입은 광속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거의 매일 최저가격도 비교해 보고 조건들도 대략 살펴봐왔던지라 주문은 신속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주문 후 며칠만에 도착하는 당일 날 얼마나 설레이던지..^^;

초간단 개봉기와 초간단 샘플샷 소개 들어갑니다.

 

 

 

 

이것저것 많이 들어 있긴 한데 본체와 렌즈와 배터리와 충전기 외에는 그닥 쓸모가 없어 보입니다.

 

 

 

 

SD 카드도 처음 보는 상표라 성능에 의구심이 좀 들긴 합니다만 일단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제조일은 2012년 06월이니 아주 따끈따끈한 녀석이 왔습니다. 가방은 아마도 어디 구석탱이에서 썩을 확률이 큽니다. ㅡㅡ;

 

 

 

 

첫 번째 샷의 영광은 제 딸아이와 함께! 일단 너무 예쁘게 생겼고 럭셔리하다는 평가에 안심하고 셔터를 눌러봅니다.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실내라 플래쉬를 사용했는데 약간의 꼼수(?)를 쓰면 천정 바운스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하여 바로 실험했습니다. 위 아래의 결과물이 확연히 다릅니다. 오~ 신기합니다.

 

 

 

 

해가 지기 직전이어서 서둘러 밖으로 나가 꽃들을 찍어봅니다. DSLR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아웃포커싱이 막 됩니다. 똑딱이에서는 겨우겨우 힘들여야 얻어질 수 있는 결과물이 그냥 막 나오는군요. 바로 이거야.

 

 

 

 

실외에서의 얼굴은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해서 역시 딸아이를 모델로 긴급 채용해서 찍어봅니다. 음, 너 언제 피부가 그렇게 좋아진거냐? ㅋㅋ

 

 

 

 

둘째 녀석이 유치원에서 돌아올 시간이 되어 마중을 나갔다가 연사도 테스트 해봅니다. 플래카드 거는 봉에서 헤드뱅잉을 하며 가만히 있질 못하는 와중에도 착착착착 찍힙니다. 똑딱이를 사용할 때는 못 느꼈던 자신감이 마구 샘솟습니다.

 

 

 

 

저녁 메뉴는 보쌈이어서 음식 사진도 찍어보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연습하면 더 멋진 그림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잠시 하고 일단 처묵처묵~~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고 칭찬이 자자한 GX1의 최대 강점인 AF 속도(0.09초)와 액정 터치 샷을 시험해 봅니다.

이거 완전 뭐....... 할말이 없습니다. 어느 유저분이 남긴 댓글이 떠오릅니다. "너는 이미 포커싱되어 있다." 장난 아니게 빠른 초점 잡는 속도와 더불어 터치와 동시에 초점을 맞춰 바로 찍는 터치 샷은 문외한인 제가 봐도 가히 예술의 경지입니다. 재미가 들려 조금 지루해 하는 아들 녀석의 투정에 아랑곳 하지 않고 마구 찍어봅니다. 각 사진들에 포커스가 어디에 맞춰져 있는지 금방 아실 수 있을거예요. 단지 터치만 한 것 뿐입니다. ㅋㅋ

 

 

 

 

 

 

 

저녁 무렵 도착하여 실내 사진 위주고 아직 사용법을 숙지하지 않은 상태라 이 정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앞으로 이곳에 올려질 사진들은 거의 GX1으로 찍을테고 곧 휴가에 돌입하니 다양한 사진들에 차차 도전해 보겠습니다.

 

짧은 시간 만져본 바로는 저같은 막사에게도 이것저것 복잡한 설정 필요 없이 찍어대면 대충 잘 나오는 카메라 같습니다. 앞으로 좀더 공부해 보고 값어치에 걸맞는 결과물들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 봐야 되겠습니다.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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