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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SONY) 이어폰 DR-XB23VP Optimus-Q(LU2300)를 사면서 번들로 제공받은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늘 뭔가 모자람을 느끼며 아쉬워하던 차에 티켓몬스터에서 메일이 날아왔습니다. 말 그대로 반값. 물론 소셜커머스의 반값 정책이라는게 그리 믿을만한 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사양의 10만원대 이어폰 보다는 브랜드 이미지와 가격에 비추어 보았을 때 뒤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을 비우고 주문을 하고 말았습니다. 커다란 박스에 비해 내용물은 초라한 크기입니다.^^; 작은 상자 안에서 다양한 내용물이 쏟아져 나와서 흠칫했습니다. 자세한 구성은 맨 아래쪽의 이미지들을 참고하세요. 이어폰 줄이 원통형의 일반적인 것들과 다르게 납작한 일자 모양입니다. 꽤 두꺼운 편이어서 끊어질 것 같은 불안감이 없고 무엇보다 잘 꼬이지 않습니다... 2011. 10. 25.
Original Buff - CELTIKNOT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옷 입기가 참 애매합니다. 얇게 입으면 춥고, 두텁게 입으면 덥고, 목을 내놓으면 춥고, 목을 덮으면 덥고, ... 뭔가 괜찮은 아이템이 없을까 하는데 문득 떠오른 Buff. 다양한 코디가 가능하고 쓰임새가 많을 것 같아 주문 들어갑니다. 여름용, 겨울용, 사계절용 등 종류가 다양한데 저는 사계절용으로 골랐고, 색상도 다양한데 아무 옷에나 어울리게 무난한 블랙 계열로 골랐습니다. 포장이 독특한데 목에 두르면 대략 저 모양이 납니다.ㅋㅋㅋ 뒷면에는 다양한 착용법을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목에, 머리에, 마스크로, 손목밴드로, 헤어밴드로, ... 여러 가지 연출이 가능합니다. 봉재선이 없는 원기둥 모양으로 아주 단순하게 생겨먹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접으면(?) 아니, 말아주면(?) 아무튼 위.. 2011. 10. 21.
2011.09.28 잠실야구장 <두산vs삼성> 이벤트에 당첨되어 프로야구 티켓을 두 장 얻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시즌 페넌트 레이스까지만 사용할 수 있답니다. 시간이 촉박하여 일정을 알아보는데 집에서 가까운 문학구장은 예매 불가. 할 수 없이 잠실야구장의 평일 경기를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하필이면 삼성이 시즌 우승을 확정 짓고 난 다음 날 경기. 다소 맥이 빠지고 제가 응원하는 팀(기아)과는 전혀 상관없는 두 팀의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초딩 딸아이와 가볍게 소풍을 다녀온다 생각하고 말이지요. 그런데 나름 박진감 있는 경기여서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었네요.^^ 무엇보다 거의 20년만에 찾은 잠실구장이 반갑기도 했구요. 어우~ 최준석 선수의 허벅지는 거의 제 허리만 한 것 같습니다.^^; 최형우 선수는 홈런 하나만 때리면 사이클링 .. 2011. 10. 11.
Steve Jobs 1955-2011 2011. 10. 7.
오이도에서 조개구이 먹는 방법 집에서 오이도까지 10분 거리. 가까울수록 잘 안가게 된단 말이 있는데 맞는 것 같습니다. 주말이면 외지에서 엄청난 인파와 차량이 몰려오는데 정작 집에서 가까운 저는 평일에 산책하는 정도지 여기서 뭘 사먹는다던가 하는 경우가 거의 드뭅니다. 그런데 최근에 두 번 가족 모임과 사촌 동생들과의 만남을 이곳에서 가지게 되어 조개구이를 먹고 왔습니다. 조개구이 집이 되게 많은데 딱히 어디를 추천한다 그런거 없습니다. 사실 모두 거기서 거깁니다.^^; 물론 사장님과 안면을 트고 단골이 된다면야 서비스가 조금 낫겠지만 그리 자주 갈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에.. 각설하고 요즘의 대세는 세트메뉴입니다. 활어회+조개구이+대하구이+칼국수 세트가 대략 12~15만원선인데 성인 4명 정도가 먹기에 딱 좋은 양입니다. 물론.. 2011. 9. 29.
TROIKA 3-ring 가죽 키홀더 어느 보험설계사에게 받은 짝퉁 닥스 지갑형 키홀더를 잘 가지고 다녔는데 너덜너덜(?)해져서 새로운 키홀더를 찾아보았습니다. 지갑형이 세련되고 좋긴 하지만 고가인데다 여러 개의 열쇠를 넣으면 심하게 불룩해 지는 관계로 배제하고 그냥 무난하고 편리성을 위주로 고른 것이 트로이카의 제품입니다. 세 개의 링을 저 두 구슬 사이로 밀어넣어 수납하는 형태인데 필요로 하는 키만 쏙 빼낼 수 있어서 은근히 편리합니다. 매우 견고하게 링이 박혀 있습니다. 학교, 학원, 자동차 키를 하나씩 달아 보았습니다. 같은 제품인데 은색도 있더군요. 하지만 저 색깔이 훨씬 고급스럽고 희소 가치도 있습니다. 열쇠고리치고는 그렇게 싼 가격은 아니지만 천연가죽과 튼튼한 링으로 오래도록 쓸 수 있을 듯 합니다. 2011. 9. 27.
‘짜장면’ 등 39항목 표준어로 인정 '자장면'이 표준어라고 익히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단 한번도 '자장면'이라고 부른 적도 써본 적도 없었습니다. '만날'이 표준어라는 걸 알면서도 맨날 '맨날'이라고 했습니다. 이제 드디어 평소 쓰던 대로 '짜장면', '맨날'을 마음껏 외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뒤늦게나마 현실과 정서를 반영해준 국립국어원(http://www.korean.go.kr)에 박수를 드립니다. 국립국어원에서 밝힌 새로운 표준어의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에 새로 표준어로 인정한 항목은 크게 세 부류이다. 첫째, 현재 표준어로 규정된 말 이외에 같은 뜻으로 많이 쓰이는 말이 있어 이를 복수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이다. 그동안 ‘간지럽히다’는 비표준어로서 ‘간질이다’로 써야 했으나 앞으로는 ‘간지럽히다’도 ‘간질이다’와 뜻.. 2011. 9. 1.
2011년 여름 서울 투어 부산으로 휴가를 다녀오고 나서 마눌님과 그의 친구와 아이들은 또 짐을 바리바리 싸서 서울을 둘러보고 왔답니다. 저는 휴가의 후유증(?)으로 함께 하지 못해서 어디를 다녀왔는지만 대강 전해 들었고 카메라도 가져가지 않아 폰으로 찍어 온 사진들만 정리해 둡니다. 대략 국립중앙박물관, 선유도, 63빌딩, 광화문, 인사동, 남산 등을 돌아다녔다고 합니다. 디테일한 설명을 곁들이지 못해 아쉽네요..^^; 똥빵과 마지막 사진이 인상 깊습니다. 가카께서는 저얼때~! 그럴 분이 아닌데 참 여러 사람 힘들게 하는군요. 아직도 임기가...ㅡㅡ; 2011. 9. 1.
2011년 여름 부산여행 #03 이제 부산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둘째날은 비가 오다가 날씨가 흐려서 울상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날씨가 화창해졌습니다. 극성수기인 만큼 체크아웃 시간이 오전 11시라 짐을 우선 꾸려서 차에 실어 놓고 일찍부터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밥부터 먹어 속을 든든하게 한 다음 돌아다녀야겠죠. 메뉴는 복국과 대구탕과 아이들은 불고기 백반으로 정했습니다. 전날 술을 그리 많이 안 먹어서 해장할 일은 없었지만 복지리의 시원한 맛은 정말 정신을 들게 합니다. 아이들을 위해 일단 부산아쿠아리움을 참관했습니다. 뭐 수족관이야 거기서 거기지만 특별히 못 생긴 물고기 7종을 갖다 놓고 '나는 못난이다'라는 타이틀로 전시를 해서 이채로왔습니다. 정말 못 생긴 물고기들이 있더군요.ㅎㅎ 아쿠아리움 관람을 마치고 둘째날 날.. 2011. 8. 11.
2011년 여름 부산여행 #02 첫째날에 이어 둘째날에도 아침부터 아이들과 해수욕을 하며 즐기려고 했으나 아침부터 비가 오는 바람에 일정을 수정하여 일단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비좀 피해보겠다고 부산까지 왔는데 여기서도 비를 보네요.^^; 국제 시장과 자갈치 시장을 둘러보며 이것저것 먹는 것으로 하루가 다 갔습니다. 국제 시장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가 잦아들어 우산을 쓰지 않고도 아이들과 이곳저곳 큰 불편없이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시장 정말 크고 물건들도 없는게 거의 없더군요. 1박 2일에서 이승기가 먹었다는 비빔당면을 맛 보았습니다. 그렇게 감동적일 것 까진 없지만 색다른 맛입니다. 다소 매콤하여 아이들은 그냥 잡채와 충무김밥을 먹이고 한 그릇 후루룩 뚝딱 해치웠습니다. 요거 먹으려고 온 사람들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매스컴의 위력을.. 2011. 8. 8.
2011년 여름 부산여행 #01 2011년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휴가를 맞아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태어난 후로 단 한 번도 대한민국 제 2의 도시 부산을 방문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지인 가족들과 함께 맘 먹고 가보기로 했지요. 새벽 5시에 출발하여 정체는 없었고 여유롭게 운전했음에도 양호하게 6시간 소요되었습니다. 해운대 바로 앞 콘도에 짐을 풀고 본격적인 부산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해운대가 물이 안 좋다느니 사람들에 치일 거라느니 우려의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깨끗하고 사람이 많긴 했지만 치일 정도는 아니더군요. 올해 처음으로 시작했다는 스마트 비치 프로그램 덕분인지 질서도 있고 호객 행위나 바가지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근데 외국인들이(특히 동남아) 정말 많아서 좀 의아했습니다. 국내에서 휴가를 얻은 노동자들인지.. 2011. 8. 6.
RICHTER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 차에서 스마트폰 쓰기가 불편하고 운전 중에 전화 받는 것도 여의치 않아 거치대를 찾아보던 중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미 하이패스와 내비게이션이 앞유리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송풍구 거치식으로 골랐습니다. 독일제라고 하던데 견고하고 흔들림 없이 잘 잡아주네요. 근데 위치 좀 바꿔 보려고 했더니 도저히 뺄 수가 없어서 아직도 방법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ㅡㅡ; 송풍구의 위치도 거의 고정되다시피 하니 어차피 다른 곳에 옮기기도 무리고 운전석 쪽이 맞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빠져야 다른 차에도 달텐데 이거 황당합니다.ㅎㅎ 암튼 폰에 아무런 무리 없이 잘 잡아주고 위치도 다양하게 조정되는 점은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전화 오면 스피커 모드로 해서 핸즈프리로 주로 사용하고 문자 왔을 때 손가락으로 .. 2011. 8. 4.
호두알 두 개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품 중에 호두알 두 개가 있었는데 꺼내어 가지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손에 넣고 이리저리 굴리면 혈액순환에도 좋고 긴장도 완화되어 좋다고 합니다. 아버지 젊으셨을 때부터 손에서 굴리시는 모습을 많이 봤었는데 세월의 흔적으로 맨들맨들 아주 예쁘게 변했습니다. 토종이라 그런지 크기도 앙증맞고 생김새도 요즘 호두와는 다르게 생겼습니다. 물론 이놈저놈 살펴보시다가 심혈을 기울여(?) 고르신 거겠지요. 양손을 번갈아 딸그락딸그락 굴리며 아버지를 떠올립니다. 그립습니다. 아버지. 2011. 7. 23.
하고로모 황산분필 2011/04/07 - [엔돌핀급발산] - 하고로모(Hagoromo) 분필 이라는 예전 글에서 하고로모 분필을 소개시켜 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급히 분필이 필요하여 세종상사에 가보니 또 흰색 탄산분필이 품절이더라구요. 그래서 컬러분필은 탄산으로, 흰 분필은 황산으로 주문을 했는데 망했어요.ㅡㅡ; 황산분필은 사용할게 못 되더라구요.. 좀 부드러운가 싶었는데 칠판을 너무 타고 가루가 장난 아니게 날립니다. 너무 가볍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잘 지워지지도 않아요. 장점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질 않네요. 이제 황산분필은 쳐다보지도 않으려구요...ㅡㅡ+ 포장은 정말 센스있게 해주셨네요. "고가제품". 덕분에 하나도 부러지지 않고 잘 배송되었습니다. 택배 테이프를 뜯을 때 가장 자주 사용하는 2011/02/.. 2011. 6. 30.
산책 저희 아파트 뒷쪽에는 꽤 넓고 긴 산책로가 있습니다. 편안하게 옷을 입고 매일 한 번씩 왕복만 하더라도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늘 피곤하다는 핑계로 좋은 산책로를 놔두고 거실 소파에 몸을 파묻을 때가 많지요..ㅡㅡ; 그래도 일주일에 한 번 쉬는 수요일에는 아들 녀석이 저를 데리고 나가 한 바퀴 돌게 해줍니다.ㅋㅋ 초여름 날씨에 햇볕 좋은 날 아들 손에 이끌려 나가니 구석구석 예쁜 것들이 눈에 띄어 좋았습니다. 혼자라도 종종 걸으면서 생각도 좀 하고 하늘도 바라보고 나무와 꽃과 풀도 좀 느껴보고 해야 할텐데요.. 제 아들 녀석입니다. 올해 다섯 살이지요. 할머니께서 생존해 계실 때 꽃을 무척 좋아하셨는데 이 녀석도 할머니를 닮았는지 꽃을 좋아합니다. 크고 화려한 꽃보다는 들꽃을 더 좋아.. 2011. 6. 20.
Lock & Lock 텀블러 머그컵을 주로 이용해 커피를 마시고 차를 마셨으나 학교에 나가면서 무한정(?) 리필되는 종이컵의 유혹에 넘어가 많은 쓰레기를 양산하다가 이건 아니지 싶어 텀블러를 주문했습니다. 기왕이면 스테인레스로 만들어 위생적이고 세척도 편리한 넘으로 고르다가 적당한 가격과 크기와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Lock & Lock 것으로 골랐습니다. 300ml의 아담한 사이즈로 택했는데 딱 적당하고 들고 다니기에도 부담이 없네요. 하나만 사려다가 학교에서 하나, 학원에서 하나 쓰려고 두 개를 주문했는데 결국 한 개는 집에 모시게 되었습니다.ㅋㅋ 보온보냉도 잘 된다고 하나 장시간 실험은 못해봤고 최소한 2~3시간은 잘 버텨주는 것 같습니다. 종이컵을 남발하며 지구를 아프게 하는 것에 비하면 가격이나 설거지에 대한 부담은 미미하.. 2011. 6. 9.
SK와이번즈 vs KIA타이거즈 (2011.06.04.17:00) 모처럼 휴강까지 하며 지인 가족들과 문학경기장에서 야구를 보고 왔습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이면서 가장 편안하고 좋은 경기장이어서 종종 가곤 하는데 막상 제가 좋아하는 타이거즈와의 경기는 처음 보는 것이어서 냅다 예약하고 달려갔지요. 원래 계획은 아이들도 있어서 지정석을 예매하여 좀 여유롭게 관전하고자 했으나 금토일 3연전 중 토요일 경기에다가 치열한 선두 다툼을 하는 와중이어서 예약에 실패하고 일반석을 확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불행히도(?) 함께 간 7명의 관중 중에 사실상 저 혼자 타이거즈 팬이어서 할 수 없이 1루쪽에 앉아 와이번즈 팬들 사이에 끼여 숨죽이며 속으로만 응원하는 답답함을 감내해야 했습니다.ㅡㅡ; 하지만 팽팽한 투수 전 속에서 빠른 경기 속도였음에도 왠만한 볼거리는 거의.. 2011. 6. 7.
고등학교 수학과 교과목 신설 계획 경기도 교육청에서 내려온 공문인데 스캔이 여의치 않아 주요 내용을 직접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관련 : 고등학교 교육과정 선진화 모형(2010.05.) 2. 고등학교 수학과 교과목 신설 계획을 다음과 같이 알려 드리니 각 학교에서는 교육과정 운영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 신설 교과목명 및 신설 취지 1) 과목명 : 수학연습Ⅰ 신설 취지 : 인문, 예체능 과정 학생의 대학입학 준비를 위한 과목 - 내용 : 수학, 수학Ⅰ, 미적분과 통계 기본 포함 2) 과목명 : 수학연습Ⅱ 신설 취지 : 자연이공 과정 학생의 대학입학 준비를 위한 과목 - 내용 : 수학, 수학Ⅰ,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포함 ※ 고등학교 교육과정 선진화 모형에서 신설하기로 한 교과목 중 수학연습Ⅰ, 수학연습Ⅱ만 신설함 나... 2011. 6. 6.
텃밭에서 십여년 전에 지은 아파트 1층은 좋지 않은 점이 정말 많습니다. 프라이버시 보장 안 되지, 절도 위험 높지, 환기 잘 안 되지, 곰팡이 잘 생기지, 파리 모기 잘 들어오지, ... 좋은 점은 딱 하나!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아도 된다는 점..;; 아무튼 부모님을 모시고 살다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1층으로 이사를 한지 어언 7~8년 된 것 같네요. 원래 아파트 공동관리 규약을 보면 1층 화단은 공용의 공간이라 나무 몇 개 심어져 있고 다른 작물을 키우거나 하면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희는 좋은 이웃을 만나기도 했거니와 어머니 살아계실 때 주위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지금까지 화단에 조그마한 텃밭을 가꿔 간단하게 농사를 지어 이웃들과 나누어 먹곤 한답니다. 작년까지는 어머니께서 이것저것 .. 2011. 6. 5.
슬리퍼 두 켤레 구입 저는 17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단 한번도 슬리퍼를 신고 교단에 올라서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뭐랄까, 옷도 좀 갖춰 입고 신발도 거기에 맞춰주는 것이 제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 대한 선생으로서의 예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몇 달 전부터 무릎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다치지도 않았지만 물이 좀 찼다고 합니다. 거의 하루종일 서서 일한다고 하니 신발이라도 좀 편한 것으로 바꾸라고 하더군요. 나이를 먹으니 정말 별 희한하게 아프기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서글퍼집니다. 암튼 그 동안의 규칙을 깨고 다른 분들처럼 좀 편안한 슬리퍼를 사서 신어야 겠다고 마음먹고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종류도 너무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 고르는데만 한참 걸렸습니다. 하나는 학교에서, 또 다른 하나는 학원에서 신.. 2011. 6. 2.
매쓰파크닷컴 회원님들께.. 기존의 매쓰파크 도메인(www.mathpark.com)을 티스토리 블로그에 연결시켰습니다. 매쓰파크닷컴의 회원님들께서는 깜짝 놀라셨을텐데요, 예고드렸던 대로 홈페이지 대신에 블로그를 통해 소통을 하고자 합니다. 수학자료 때문에 찾으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기존의 자료들은 최대한 빨리 손을 봐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급하게 꼭 필요한 기존 자료가 있다면 댓글이나 방명록에 메일 주소를 남겨주세요. 아무 곳에나 댓글로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세요. 확인되는 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급작스럽게 바꿔서 혼동을 느끼시는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구요, 예전 못지 않게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댓글 한 마디와 방명록의 추천 하나가 제겐 큰 힘이 된답니다.^^; 모두들 건승하시고 저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2011. 5. 19.
신기한 문장 캠릿브지 대학의 연결구과에 따르면, 한 단어 안에서 글자가 어떤 순서로 배되열어 있는가 하것는은 중하요지 않고, 첫째번와 마지막 글자가 올바른 위치에 있것는이 중하요다고 한다. 나머지 글들자은 완전히 엉진창망의 순서로 되어 있지을라도 당신은 아무 문없제이 이것을 읽을 수 있다. 왜하냐면 인간의 두뇌는 모든 글자를 하나 하나 읽것는이 아니라 단어 하나를 전체로 인하식기 때이문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다시 천~~~천히 읽어보시길. 천~~~ 천히. 2011. 5. 17.
미녀와 변호사 한 미녀와 변호사가 나란히 비행기에 탔다. 변호사가 그녀에게 재밌는 게임을 하자고 제안을 했고, 그 미녀는 피곤해서 그 게임을 공손히 거절했다. 그런데 그 변호사는 정말 재밌고 쉬운 게임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그녀를 괴롭혔다. 변호사 : "이 게임 정말 쉬워요. 그냥 질문을 해요, 그리고 대답을 못하면 서로 50원을 주는거죠, 재밌지 않아요?" 다시 그녀는 공손히 거절을 하고 고개를 돌려 잠을 청했다. 그때 변호사가 다시 말했다. 변호사 : "좋아요 좋아! 그렇다면 당신이 대답을 못하면 50원을 나에게 주고, 내가 대답을 못하면 500만원을 주죠!" 게임에 응하지 않으면 끈질긴 이 남자에게서 벗어날 길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던 미녀는 500만원이라는 말에 찬성을 하고 말았다. 변호사 : "달에서 지구까.. 2011. 5. 17.
함현고등학교 체육대회 2011년 5월 13일 제가 계약직 교사로 근무하는 학교에서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화창한 날씨 속에 젊음의 아름다움을 만끽한 하루였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개성과 끼가 넘치고 어른들이 심히 우려하는 바와는 달리 협동심과 친구에 대한 배려심도 아직은 잘 보여줍니다. 다만 이런 열정과 자신감으로 공부도 조금만 더 하고 사회에도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앞날을 잘 개척해 나간다면 좋겠습니다. 주위의 어른들이 가슴을 열고 진정으로 대한다면 우리 학교의 교육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투잡족인 관계로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 못한게 좀 아쉽습니다. 형형색색 반티와 저마다 준비한 피켓들이 개성이 넘칩니다.^^ 체육대회 다음날이 놀토이고 일요일이 스승의 날이라 간단하게 스승의 날 행사를 하고 저 역시 꽃 한 송이.. 2011. 5. 14.
수학에 관한 명언들 ◆ 수학이 너의 영혼의 눈을 뜨게 한다. - Platon ◆ 수학을 공부하는 것은 정신 체조를 하는 것이다. - Johann Heinrich Pestalozz ◆ 수학은 비판적 사고력을 키운다. - Polya ◆ 신(神)이 대충 닫은 문틈으로 우주를 보는 게 수학이다. - Albert Einstein ◆ 성공 방정식 : S = X + Y + Z (S=성공, X=말을 많이 하지말 것, Y=생활을 즐길 것, Z=한가한 시간을 가질 것) - Albert Einstein ◆ 수학은 과학의 여왕이고, 산술은 수학의 여왕이다. - Karl Friedrich Gauss ◆ 수학적 발견의 원동력은 논리적인 추론이 아니고 상상력이다. - August de Morgan ◆ 수학을 공부하지 않은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믿기지 .. 2011. 5. 12.
에셔의 불가능한 도형들 1958년 펜로즈가 영국 심리학 저널에 '불가능한 대상 : 시각적 착시의 특별 형태'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네델란드의 화가 에셔의 작품 "Belvedere," "Ascending and Descending"과 "Waterfall"을 소개함으로써 불가능한 도형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래서 위의 불가능한 세 막대 도형은 '펜로즈의 삼각형'으로 불리고 있다. "Belvedere" 이 그림은 에셔의 1958년 작품으로 '전망대' 중 일부분이다. 어느 기둥이 앞에 있는 기둥일까? "Ascending and Descending" 이 그림은 에셔의 1960년 작품으로 '올라가기와 내려가기' 중 일부분이다. 가장 높은 부분은 어디일까? "Waterfall" 이 그림은 에셔의 1961년 작품으로 '폭포' 중 일.. 2011. 5. 11.
오스카 로이터스바르드(Oscar Reutersvard)의 불가능한 도형들 1934년 스웨덴의 화가 오스카 로이터스바르드(Oscar Reutersvard)는 위의 우표 속의 그림과 같이 불가능한 그림 속의 정육면체를 그렸다. 이 작품은 최근에야 주목을 받아 1982년 스웨덴 체신국에서 그의 작품을 우표로 발행했다. 첫 번째 우표를 보면 12개의 정육면체를 결합하여 삼각형 모양을 그린 것이다. 잘 관찰하면 삼각형 모양의 세 꼭지각이 각각 직각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삼각형 모양의 세 꼭지각의 합은 270도인 셈이다. 그러나 실제로 12개의 정육면체를 아무리 결합을 해도 이 도형을 만들 수 없다. "Follow the Groove" "Impossible Window I" "Double Impossibility" "Impossible Triangle with a Twi.. 2011. 5. 11.
신기한 착시현상 #04 완전한 원이 형편없이 찌그러져 보인다. 위와 아래의 사다리꼴의 윗변의 길이는 서로 같다. 그러나 위쪽의 것이 더 길어 보인다. 가운데 + 를 뚫어지게 쳐다보세요! 주위의 보라색 원들이 차츰차츰 없어집니다~~!! 검은 점들이 보였다 사라진다. 어지러워라~ 실제로는 움직이지 않는 그림이다. 역시 실제로는 움직이지 않는 그림이다. A 부분과 B 부분의 색깔은 같다. 2011. 5. 11.
신기한 착시현상 #03 위의 그림처럼 선분의 끝점들을 표시하지 않고 나타내면 위의 선분이 아래의 선분보다 더 길어 보인다. 이 착시는 1899년 뮐러(Muller)와 라이어(Lyer)에 의해 고안된 것으로 뮐러-라이어 착시라고 불린다. 삼각형 안에 동그라미에서 위의 꼭지점까지의 거리와 밑변까지의 거리를 비교하면 어느 쪽이 더 길까? 사실은 두 거리가 서로 같다. 이 그림 속에 있는 색깔은 모두 몇 개인가? 그림 속의 X자에서 대각선 '/'부분과 '\' 부문은 서로 다른 색깔로 보이지만, 사실은 같은 색깔이다. 가운데 선은 직선이다. 고개숙인 아이가 보이는가? 아니면 기둥이 보이는가? 어떻게 된 집일까? 문이 복도 끝에 있는걸까? 아니면 창문일까? 이 그림은 세 가지 모양으로 보일 수 있다. 1. 큰 육면체 앞에 작은 육면체 2.. 2011. 5. 11.
신기한 착시현상 #02 안에 있는 사각형이 정사각형처럼 보이는가? 가운데 원들 중에 어느 원이 더 커 보이는가? 사실은 두 원의 크기가 같다. 검은 정사각형들을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해보자. 정사각형 사이에 길들의 교차점에 검은 점들이 움직이듯이 보였다 사라졌다 한다. 둥근 부분이 바탕 부분 보다 위에 있는 것 처럼 보인다. 빨간 두 개의 선분이 오목하게 휘어져 보인다. 그림 속에는 정육면체가 모두 몇 개일까? 검은색 마름모 모양을 정육면체의 밑면으로 볼 것이냐 정육면체의 윗면으로 볼 것이냐에 따라 눈에 보이는 정육면체의 개수는 7개일 수도 있고 6개일 수도 있다. 정육면체가 보이는가? 존재하지도 않는 삼각형이 보이는가? 이런 착시현상을 이용하여 디자인을 하기도 한다. 검은색 선이 어긋나 보인다. 굵은 직선들은 모두 평행하다. .. 2011.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