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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거짓말 - 박설미 -목차- PART 01_나는 나쁜 가정교사입니다(미라의 편지) PART 02_나는 나쁜 엄마입니다(지원의 답장) PART 03_나는 착한 아들입니다(유재의 사정) PART 04_당신은 나쁜 엄마입니다(미라의 방문) ◆ 예상을 했건 못했건 그건 용서와 별개의 문제라고 봐야 옳아요. 비극을 초래할 걸 몰랐더라도 애초에 거짓말한 것부터가 잘못된 겁니다. 아무리 사소한 거짓말이라도 말이죠. ★★★★☆ '아무렇지 않게 살의를 품는 아이. 만약 우리가 그 아이의 부모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박설미의 소설은 이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된다. 타인을 해치고, 동물을 도살하면서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십대 아이, 동물학대범에게 단 몇 푼 정도의 벌금이라는 경미한 처벌을 내리는 법원, 가족 간에 일어나는 불화와 살인.. 2021. 4. 16.
시선으로부터, - 정세랑 ◆ 베이직을 갖춘 사람이 오히려 드물다고 봅니다. 안쪽에 찌그러지고 뾰족한 철사가 있는 사람들, 배우자로든 비즈니스 파트너로든 아무데도 못 갖다 써요. 꼭 누군가를 해치니까. ◆ 규칙적인 근사한 섹스의 가치를 너무 박하게 평가하지 마세요. 스트레스 핸들링에 그만큼 도움되는 것도 잘 없습니다. ◆ 편애가 없어서 편했어. ◆ 낙관을 위해, 현재에 집중하기 위해,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책만한 게 없었다. ◆ 세상이 엉망이니까 자신도 조금 엉망이어도 될 거라고. ◆ 행운이 불운을 상회할 리 없었다. ◆ 평행하는 세계에 대해 읽어보았지만 역시 그런 게 없었으면 한다. ◆ 어떤 말들은 줄어들 필요가 있었다. 억울하지 않은 사람의 억울해하는 말 같은 것들은. ◆ 어떤 시대는 지나고 난 다음에야 똑바로 보이는 .. 2021. 4. 5.
0시를 향하여 - 애거서 크리스티 ◆ 그는 삶이라는 과업에 자신을 던져보려는 의지가 있었지만, 그것은 열정이나 즐거움 때문이 아니었다. 그것은 엄밀하고 일정하게 하루, 또 하루를 살아내고자 하는 의욕 때문이었다. ◆ 인생이 지루한 사건들의 단조로운 연속으로 여겨진다는 이유만으로 자살을 할 수는 없었다. ◆ '그게 누구든 진실을 털어놓게 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왜냐하면 거짓말을 하는 것보다 진실을 말하는 것이 결국엔 더 쉬운 일이기 때문이다.' ◆ "사람들이 자기 딴에 충분히 그럴 만하다고 생각해서 하는 일들이 어떤 것인지 알면 매우 놀라실 겁니다." ◆ "사랑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쉽게 증오로 바뀌기도 합니다." ★★★☆☆ 『기네스 기록에 따르면, 애거서 크리스티는 말 그대로 시대를 풍미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애거서 크리.. 2021. 3. 24.
캐리어 와인셀러 CSR-37WR 어느날부터인가 와인에 맛들인 아내가 어디선가 한 두 병씩 사다놓은 걸 나눠먹곤 하는데 매번 사오는 것도 귀찮고 보관할 곳도 마땅치 않다고 해서 와인셀러를 알아봅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만드는 고급진 제품들은 당연하게도 가격이 안습이라 적당한 녀석을 찾다가 가성비가 괜찮다는 평이 많은 이 녀석으로 낙점합니다. 온도를 조금 더 낮게 설정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12℃가 한계인 것이 몹시 아쉽긴 합니다. 반도체 냉각 방식이라 조용합니다. 다만 설정 온도에 도달하는 시간이 좀 걸리고 문을 여닫으면 온도가 금세 올라갑니다. 전기료도 생각보다 다소 많이 나온다는 평이 있습니다. 몇 가지 단점이 보이긴 하지만 저렴한 가격 때문에 선택의 여지를 남기지 않습니다. 마침 집에 와인이 한 병밖에 남지 않아 후다닥 손에 .. 2021. 2. 3.
보건교사 안은영 - 정세랑 사랑해 젤리피시 토요일의 데이트메이트 럭키, 혼란 원어민 교사 메켄지 오리 선생 한아름 레이디버그 레이디 가로등 아래 김강선 전학생 옴 온건 교사 박대흥 돌풍 속에 우리 둘이 안고 있었지 ◆ 고등학생이면 벌써 다 큰 것 같지만 그래도 비이성적인 상황에서 어른들을 그만큼 잘 믿기도 힘들다. 믿지 말아야 할 어른들까지 철석같이 믿어 버린다. 아직 남아 있는 순수한 표정과 열려 있는 눈동자가 선생님들을 버텨내게 하는 힘이기도 했다. - 『사랑해 젤리피시』 중에서 ◆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고 해서 자신의 친절함을 버리고 싶진 않았기 때문이다. - 『원어민 교사 메켄지』 중에서 ◆ 누군가를 남기고 죽기엔 좋지 않은 나이다. 그런 문제에 좋은 나이는 없지만. - 『가로등 아래 김강선』 중에서 ◆ 사람보다 다른 것들이.. 2021. 2. 1.
노트북 키보드 교체 꽤 오래되었지만 아무 불편없이 잘 사용하던 노트북(HP ProBook 4340s)의 키보드가 어느날 갑자기 특정키가 인식이 잘 되지 않아 뜯어내고 청소하고 별 수단을 다 써보았으나 결국 사망을 선고하고 수리를 하려고 알아보니 가격이 너무 사악하여 해외직구로 키보드만 구입하여 교체해 보기로 합니다. 얘는 배송비가 사악하지만 그래도 맡기는 것보다 반도 안 되는 가격입니다. 불편함을 감수하고 버티고 있던 와중에 예상보다 빨리(16일 만에) 예상보다 포장이 꼼꼼하게 되어 도착했습니다. 생김새로 봐서는 구분이 안 될 정도로 기존의 것과 완벽하게 같아 보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shift, enter 키를 비롯한 몇 개의 크기와 배치가 살짝 다르군요. 무시해도 될 정도. 노트북 배터리를 분리하고 뒷면 커버를 열어.. 2021. 1. 26.
공정하다는 착각 - 마이클 샌델 ◆ 많은 사람들은 우월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성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이 그 능력을 만들어내었는지 생각하면, 능력이 성공을 보장하는 사회는 어쩌면 더 이상 정의롭다고 보기 어려울 수 있다. ◆ 정치를 잘하기 위해 기술관료적 전문가들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시민적 덕성이 요구된다. 공동선에 대해 숙고하고, 모든 면에서 시민들과 일체감을 갖는 능력 말이다. 지난 역사를 보면 정치적 판단 능력과 엘리트 대학 진학 능력 사이에는 연관성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학력이 떨어지는 자들보다 '가장 뛰어나고 가장 똑똑한 자들'이 정치를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은 능력주의적 교만에 기초한 허구다. ◆ 우리가 스스로를 자수성가한 사람 또는 자기충족적인 사람으로 볼수록 감사와 겸손을 배우기가 어려.. 2021. 1. 11.
책상은 책상이다 - 페터 빅셀 ◆ "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배를 싣고 갈 수레가 또 한 대 있어야 하고, 그 수레 두 대를 실을 두 번째 배가 필요하고, 이 두 번째 배를 실을 세 번째 수레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가 끌고 갈 수 있는 수레는 한 대뿐이었기 때문에 그는 다른 수레들을 끌고 갈 남자 두 사람이 더 필요했고, 이 두 사람에게도 신발과 옷들이 필요했기 때문에 그것들을 싣고 갈 수레 한 대가 더 필요했으며, 그 수레를 끌고 갈 누군가가 또 필요했다. 그리고 이 수레들은 우선 다함께 그의 집 앞에 있는 다른 집을 넘어가야만 했다. 그러려면 크레인이 있어야 하고 그 크레인을 실을 배와 그 배를 실을 수레가 필요했고, 크레인을 실을 배를 싣고 갈 수레를 끌 사람이 필요했다. 그리고 크레인 운전기사의 옷가지를 실을 수레와 이 수.. 2021. 1. 6.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 우리가 아무리 그 반대라고 믿고 싶어도, 보편적 사랑이나 종 전체의 번영과 같은 것은 진화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것이다. ◆ 유전자는 혼자 있을 때 '좋은 것'이 아니라, 유전자 풀 내 다른 유전자를 배경으로 할 때 좋은 것이어야 선택된다. 좋은 유전자는 수 세대에 걸쳐 몸을 공유해야 할 다른 유전자와 잘 어울리고 또 상호 보완적이어야 한다. ◆ 생존 기계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유전자라는 이기적 존재에 의해 지배되며, 이 유전자라는 존재가 장래를 예견하거나 종 전체의 행복을 걱정하리라고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이 책의 기본 전제다. ◆ 어떠한 이타적 시스템도 본질적으로 불안정하다. 그것은 그 시스템을 착취할 만반의 준비를 갖춘 이기적 개체에게 남용당할 여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 "자식은 속이는 .. 2021. 1. 1.
빈토리오 와인 에어레이터 와인에 관해서는 완전 문외한이라 간혹 마트에서 할인하는 상품을 원산지만 보고 대충 사다 먹는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제품이 있다는 소문을 접하고 호기심이 발동하였습니다. 국산 제품인데 해외에서 호평이고 아마존 등에서도 높은 별점을 받은 히트 상품이라는 말에 혹해서 주문 들어갑니다. 짱짱한 케이스가 일단 마음에 듭니다. 간단한 구성품과 함께 설명서 동봉. 조립해서 사용 후 분해하여 깨끗하게 세척이 가능하답니다. 식기세척기에도 O.K. 언제 사다놓은 것인지도 모르는 와인을 아무 거나 일단 한 병 꺼내어 시험해 보기로 합니다. 조립해서 병 입구에 끼워넣으면 준비 끝. 동영상을 찍었어야 하는데 사진 상으로는 설명하기가 난감하군요. 그냥 따를 때보다 확실히 "꼴꼴꼴꼴..."거리며 풍부한 거품이 발생합니.. 2020. 12. 25.
좀머 씨 이야기 - 파트리크 쥐스킨트 2020. 12. 25.
털없는 원숭이 - 데즈먼드 모리스 ◆ (아무리 진홍빛 비단옷을 걸쳐도 원숭이는 원숭이이고, 망나니는 망나니다.) 제아무리 우주 원숭이라도 똥은 싸야 한다. ◆ 문명의 사회적 구조가 동물의 생물학적 본질을 만들었다기보다는 오히려 동물의 생물학적 본질이 문명의 사회적 구조를 만들었다. ◆ 가장 분별있는 지식인들조차도 공격을 억제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토론할 때는 난폭할 만큼 공격적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 지적 통제력은 우리가 마지막 수단으로 의지하기에는 믿음직스럽지 못하다. 단순하고 불합리한 감정적인 행동도 우리의 지성이 이룩한 모든 업적을 단숨에 무너뜨릴 수 있다. ◆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우리는 그 기회를 결코 포기하려 하지 않는다. 이와 관련하여 채식주의자들이 채식을 .. 2020. 12. 23.
천 개의 파랑 - 천선란 ◆ 약속은 참 편리했다. 약속 한 번으로 많은 소리가 낭비되지 않았다. ◆ 삶이 이따금씩 의사도 묻지 않고 제멋대로 방향을 틀어버린다고 할지라도, 그래서 벽에 부딪혀 심한 상처가 난다고 하더라도 다시 일어나 방향을 잡으면 그만인 일이라고. ◆ 세상에는 끊임없이 새로운 물건들이 각기 다른 몸값을 지니고 나왔다. 그것이 정말로 필요해서 생긴 것인지 생김으로서 필요해진 것인지 구분할 수 없었다. ◆ "슬프지만 아무것도 못 해주는 주제에 슬퍼하는 것도 웃긴 것 같아서 그냥 보고 있어요." ◆ 정말로 다급하게 손을 뻗을 때에만 아이들의 SOS를 놓치지 않고 들으면 되는 것이 부모의 역할 이리라. 섣부른 판단과 간섭은 아이를 답답하게 할 뿐이었다. ◆ "삼차원의 우리가 일차원의 말에 상처 받지 말자." ◆ "문득문.. 2020. 11. 23.
자유론 - 존 스튜어트 밀 ◆ 집단의 생각이나 의사가 일정한 한계를 넘어 개인의 독립성에 함부로 관여하거나 간섭해서는 안 된다. 그런 한계를 명확히 하여 부당한 침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는 데 정치적 독재를 방지하는 것 못지않게 긴요하다. ◆ 무엇이든지 누군가에게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 여부는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제약을 가할 힘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 ◆ 자신, 그리고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타인에 대해 이렇게 저렇게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그 감정이 각자의 행동을 규율하는 실제 원리가 된다. ◆ 어떤 행동을 둘러싼 생각이 이성의 뒷받침을 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특정 개인의 선호(preference)에 지나지 않는다. ◆ 장소를 불문하고 종교적 믿음이 진지하고 강렬한 곳일수록 관용.. 2020. 11. 19.
위저드 베이커리 - 구병모 ◆ 사람은 애당초 가져본 적이 없거나 너무 일찍 빼앗긴 것에 대해서는 미련을 품지 않는다. ◆ 지나치게 팽팽하지도, 하염없이 느슨하지도 않은 적당한 긴장감. 그런 테두리나 조건 안에서 우리는 '우리'일 수 있었다. ◆ 종류를 불문하고 감정의 폭발적인 상승은 언제나 경계할 대상이다. 비이성적인 행위를 촉발하는 에너지의 출처는 대체로 욕망과 맥락이 닿아 있으니까. 고대부터의 모든 종교가 보여줬듯이 극단적이고 끓는점이 낮은 사랑은 공격과 폭력을 부른다. ◆ 자신의 아픔은 자신에게 있어서만 절댓값이다. ◆ "인간한텐 지금 주어진 세상조차 과분해." ◆ 누군가가 씹다 뱉어버린 껌 같은 삶이라도 나는 그걸 견디어 그 속에 얼마 남지 않은 단물까지 집요하게 뽑을 것이다. ◆ 추억은 그대로 상자 속에 박제된 채 남겨두.. 2020. 11. 19.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바바라 오코너 ◆ 결국, 나는 개를 훔칠 것이다. 그래야만 한다. 우리가 이 진창에서 벗어나 다시 보통 사람들과 똑같이 살기 위한 방법은 그것뿐이다. ◆ "때로는 뒤에 남긴 삶의 자취가 앞에 놓인 길보다 더 중요한 법이라는 거다." ◆ "때로는 말이야, 휘저으면 휘저을수록 더 고약한 냄새가 나는 법이라고―." ◆ 절대로 개를 훔치면 안 된다. 왜냐하면 누구에게라도 결코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 "오코너는 영리하다. 그녀는 어떻게 주제를 선택하고 어떻게 이야기를 이끌어가야 하는 줄 안다. 이번에 그녀는 또다시 ‘가난과 부서진 가족’이라는 도전적인 주제를 택했다. 물론 자신의 전매특허인 사랑스러운 유머도 잊지 않았다." - Publishers Weekly 2020. 11. 7.
시민의 교양 - 채사장 ◆ 내가 국가의 주인일 수 있는 것은 사회의 방향성과 담론의 형성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시민은 놀랍도록 참을성이 강해서 문제가 악화되는 시점까지 기다리는 경향이 있다. 가시적으로 문제가 발생해야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다. 너무 늦어 사태가 악화되었을 때가 보통이지만, 시민의 움직임은 사회의 분위기를 역전시킨다.진짜 문제는 움직이지 않는 시민에게 있다. 상황이 파악되는 시점에 이르기까지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하지 못하는 부동의 시민들이 문제다. ◆ 때로는 긴 대화보다도 상대방이 사용하는 단어가 그 사람의 내면을 명료하게 드러낸다. ◆ 문제는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지속적인 평가가 학생들에게 개개인 간의 경쟁이라면 언제나 정당하다는 환상을 심어준다는 점에 있다. 즉, 실제로는 사회의 부조리로 발생한 문.. 2020. 11. 2.
LG XBOOM GO PK3 갑자기 가성비 괜찮은 블루투스 스피커가 땡겨서 검색을 하다가 LG에서 출시한 XBOOM에 관심이 꽂혔습니다. 1977에 설립된 영국의 음향기기 전문회사 MERIDIAN과 협업해서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PK3, PK5, PK7 시리즈로 출시되었는데 차례로 크기 및 출력과 비례해 가격이 상승합니다. 주로 집에서 혼자 음악 들을 때 사용할 것이므로 가장 작고 싼 PK3로 결정합니다. 근처 매장에서 직접 들어볼까 하다가 워낙 가성비가 좋다는 후기들이 많아 그냥 믿고 주문하기로. 급히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최저 가격 검색하다 얻어걸린 해외배송 상품으로 결제합니다.PK5나 PK7은 덩치가 커서 손잡이도 달려있고 비트에 맞춰 라이트도 번쩍번쩍 한다지만 딱히 제게는 필요없고 심플한 게 좋습니다. IPX7급으로 방수까지.. 2020. 10. 21.
스토너 - 존 윌리엄스 ◆ "전쟁은 단순히 수만 명, 수십만 명의 청년들만 죽이는 게 아냐. 전쟁으로 인해 사람들 마음 속에서도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뭔가가 죽어버린다네." ◆ "인류가 겪은 전쟁과 패배와 승리 중에는 군대와 상관없는 것도 있어. 그런 것들은 기록으로도 남아 있지 않지. 앞으로 어떻게 할지 결정할 때 이 점을 명심하게." ◆ 자신이 아직 출세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많은 남자들이 그렇듯이, 그도 유난히 허영심이 강했으며 자신이 아주 중요한 존재라는 생각에 빠져 있었다. ◆ 젊은 시절의 어색함과 서투름은 아직 남아 있는 반면, 어쩌면 우정을 쌓는 데 도움이 되었을 솔직함과 열정은 사라져버린 탓이었다. 그는 자신의 소망이 불가능한 것임을 깨달았다. 그 깨달음이 그를 슬프게 했다. ◆ 그가 이런 깨달음을 입으로 말할.. 2020. 10. 19.
인천 NEST 호텔 COVID-19와 함께 맞은 한가위 연휴. 친지 방문과 장거리 여행은 일찌감치 포기했으나 집에만 있기에는 아이들이 서운해해서 어쩔 수 없이 근교의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일정 내내 마스크 착용하고 사람들과 되도록 접촉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인천대교를 건너자마자 쉽게 찾을 수 있는 영종 해안도로변에 위치한 '네스트 호텔'. 룸 컨디션 괜찮고.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패키지 상품은 미니바의 맥주 포함 모든 음료와 스낵이 몽땅 무료.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구성이 매우 알찹니다. 호텔을 둘러싸고 바닷가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풍경과 날씨. 야외 온수풀 'The Strand'. 물 온도 딱 좋았고 깨끗함.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려고 구석탱이.. 2020. 10. 7.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 메리 앤 섀퍼, 애니 베로스 ◆ 대화를 나눌 수 없는 사람, 더 심하게는 침묵을 나눌 수 없는 사람과 여생을 함께 보내는 것보다 더 외로운 일은 없다고 생각해. ◆ 난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했어요(사랑에 빠졌다는 생각, 이게 바로 비극이예요). ◆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뎌내는 최선의 방법은 유머' ◆ 좋은 책을 읽으면 나쁜 책을 즐길 수 없게 되는 법이죠. ◆ 의도적인 무지라고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네요. ◆ 우리는 책과 친구들에게 매달렸습니다. 책과 친구는 다른 삶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었으니까요. ◆ 글을 읽으며 웃을 수 있다면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 "어느 쪽이냐고 물을 땐 대개 둘 다 아니라는 뜻이거든요." ◆ "만약 운명이 예정된 것이라면, 신은 악마입니다." ◆ 체면에 대한 강박증에 사로.. 2020.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