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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찍어볼까131

2014 여름 휴가 연이어 올라오는 태풍들로 인해 날씨가 좋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해 올해는 그냥 장모님이 계신 무주에서 지내기로 하고 출발했습니다.오전에 출발해 3시간 반만에 도착해서 점심 때가 되어 무주구천동 쪽에 있을만한 맛집을 검색해 봅니다. 이집이 오래되었고 맛있다는 소문이 난 곳이군요. 보쌈 정식으로 결정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북도이긴 하지만 전라도답게 밑반찬들이 다양하고 재료가 신선하며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보쌈은 뭐니뭐니해도 고기와 김치가 좋아야 하는데 둘다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할머니의 30년 노하우가 담겨있는 것이겠지요. 멀리서 왔다고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음식도 맛있어서 매우 만족했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물놀이는 엄두도 못 내고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일찌감치 저녁 준비를 .. 2014. 8. 16.
100일의 기억 참사 100일을 맞아 안산 단원미술관에서 세월호 추모 특별 기획전이 열린다고 해서 주말에 아들녀석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에 화랑유원지에 자리잡은 합동분향소에도 들렀습니다.모든 실종자 분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시면 가려고 마음먹고 그동안 미뤄뒀던 것인데 이제는 될 수 있는 한 자주 찾아가봐야 하겠다고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모두의 관심이 이제 100일 전과는 사뭇 다릅니다. 휴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찾는 이들이 뜸한 것이 안타깝습니다. 이리 쉽게 잊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방명록을 작성하고 국화꽃을 바치고 분향을 하고 특별법 제정 서명도 했습니다(저는 이미 했지만 이번엔 아내 이름으로). 저 수많은 검고 노란 리본들을 보세요. 도대체 얼마나 더 끔찍한 일이 일어나야 가만히 있지 않을까.. 2014. 7. 28.
K리그 관람(수원 월드컵 경기장) 아내가 회사에서 티켓을 얻어와서 지난 7월 19일 난생 처음으로 K리그를 관람했습니다.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vs 인천의 경기였습니다.축구보다는 야구를 좋아하고 특히 이날은 세월호 참사 100일을 앞둔 주말이어서 원래 서울광장으로 나갈 계획이었으나 준 사람 성의도 무시할 수가 없어서 별 수 없이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처음 가보는지라 인터넷을 뒤져 경기장 정보를 먼저 숙지하고 출발했습니다. 가는 길에 77777을 찍어 인증을 잠시하고(왠지 이런 건 꼭 기록해두고 싶단 말이죠) 경기장에 들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직 경기 시작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빈 자리가 많습니다. 다들 외부에서 파는 치킨들에는 관심을 안 둬서 얼결에 그냥 들어왔는데 내부에서 이렇게 직접 닭을 튀겨 팔더군요. 줄서.. 2014. 7. 28.
안씨네 추어매운탕 미꾸라지 요리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데 아내가 괜찮다는 집을 발견했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습니다.경기도 시흥시 물왕저수지 주변에 맛집들이 많은데 그 중에 한 곳이랍니다. 일단 한적하고 주차공간도 널찍하여 여유로운 것이 마음에 듭니다. 가끔 추어탕만 맛보는데 저렇게 다양한 메뉴가 있다는 것도 이채롭습니다.정식을 먹는 것이 가성비가 좋다고 하는데 가격대가 만만치는 않습니다.그러나...... 아내가 미리 위메프에서 티켓을 사두었다고...ㅎㅎ 토마토 샐러드와 사품냉채, 불고기가 먼저 등장합니다.사품냉채에 나오는 달걀처럼 보이는 것은 기러기알이랍니다. 처음 맛봤는데 달걀이랑 별 차이는 없지만 좀더 고소함이 느껴집니다. 흑임자부추와 상추겉절이, 묵은지가 밑반찬으로 제공됩니다. 텃밭이 있어 채소는 직접 키운다고 합니다.. 2014. 6. 27.
해남 풀내음펜션 1년에 하루 날을 잡아 사촌들과 고향에서 모입니다.올해는 선산 근처에 펜션을 하나 잡고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목포 북항에 들렀습니다.농어, 얼음돔, 멍게와 해삼까지 5만 원짜리 두 장으로 장만하고 근처 마트에서 장을 봤습니다. 하룻밤 묵을 풀내음펜션입니다. 펜션 입구 쪽에 커다란 저수지가 있는데 '백포지'라고 불리우며 낚시터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18만 평의 거대한 수면 위로 온통 연(蓮)이 뒤덮여 있습니다. 연꽃이 만개하면 그야말로 장관이라 합니다. 위성사진으로 보니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멀리서만 구경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가까이서 자세히 둘러보고 싶습니다. 개와 고양이들이 마음껏 뛰어다니고 유유자적한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 일찍 먼저 도착한 팀부터 일.. 2014. 6. 23.
2박 3일 무주 여행 지난 5월 초에 연휴를 맞아 장모님이 계신 무주로 가볍게 다녀왔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와중이라 포스팅을 할까말까하다가 그냥 간단하게 사진 위주로 올려놓습니다. 두 번째로 찾은 반디랜드에는 새로운 조형물들이 추가되었더군요. TV에서 본 적이 있는 자동차 부품을 이용한 작품들입니다. 세월호 참사로 실종된 분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노란리본들이 이곳에서도 흩날립니다. 작은 정성 하나 보탰습니다. 사람들도 많지 않고 그저 무거운 침묵만이 가득합니다. 아직 어린 아들녀석만 천진하게 노닙니다. 곤충박물관은 지난 번에(2014/02/04 - [뭐든찍어볼까] - 2014 설맞이 무주 여행) 구경해서 이번에는 패스. 지난 4월 24일 개원식을 할 예정이었던 태권도원은 세월호 참사에 애도를 표하는 뜻으로 개원식을 생략하고.. 2014. 6. 10.
부천 원미산 진달래 축제 해마다 4월 중순이면 부천의 원미산 기슭에서 진달래 축제를 개최하는데 올해가 14번째이고 4월 12일~13일 이틀간 열렸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이고 해서 잠시 다녀왔습니다. 딸아이는 학교에서 행사가 있어서 동행하지 못했습니다.세월호 참사가 있기 직전에 다녀온 셈인데 포스팅을 할까말까 망설이다가 일단 올려놓기로 합니다. 대신 사진으로만 대체하겠습니다. 2014. 5. 9.
용산 전쟁기념관 (2014/03/06 - [뭐든찍어볼까] - 사라진 동물들을 찾아서)를 관람한 후에는 전쟁기념관을 둘러보았습니다. 딸아이는 여러 번 왔었고 아들녀석은 첫 번째 방문입니다.딱히 설명할 건덕지가 없으니 그냥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 딸아이가 아들녀석만 했을 때는 별 감흥을 못 느끼는 것 같더만 아들녀석은 역시 총검류와 전투기, 장갑차, 탱크 등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더군요. 군대 체질은 아닌 것 같은데 말입니다. ㅡㅡ; 2014. 3. 6.
사라진 동물들을 찾아서 봄방학이 막바지인데 어디 갈만한 곳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하는 를 관람했습니다. 집에서 지하철을 타면 갈아타지 않고 한 번에 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 삼각지 역에 도착. 미세먼지도 어느 정도 걷히고 햇볕이 따뜻해서 봄 기운이 완연합니다. 평일에 가니 한산합니다. 동물원의 동물들처럼 움직이지는 않지만 자연사한 동물들을 박제하여 실물 크기와 똑같고 만져볼 수도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입구에서 탐험노트를 구입해서 들어가면 체험과 함께 도장도 찍고 동물들에 대해 기본적인 상식들도 익힐 수 있습니다. 초등 저학년용과 고학년용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난이도가 다소 낮다는 게 흠입니다. 동물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 1층에서 관람을 하는데 시간이 대략 1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스치.. 2014. 3. 6.
월곶 토종 한우마을 6호 아들녀석의 유치원 졸업을 축하한다는 미명 하에 얼마 전부터 먹고 싶었던 소고기를 흡입하러 월곶 토종 한우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이미 몇 군데에서 먹어봤지만 6호점이 괜찮다는 소문을 듣고 이번에는 이곳으로 결정했습니다. 역시 한우는 가격대가 후덜덜합니다만 반씩 주문할 수도 있으니 조합을 잘하면 알차게 맛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모듬구이 반과 차돌박이 반으로 일단 구성했습니다. 기본적인 상차림은 여느 집과 딱히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맨 아래의 갈치젓은 이곳을 찾는 단골 손님들이 달라고 할 때만 내온다는군요. 저희도 옆자리에서 시켜 먹는 걸 보고서야 주문하여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맛은 있지만서도 너무 짭니다. ㅋㅋ 우선 된장찌개와 밥으로 아이들 배를 좀 채워주고... ;; 아, 때깔 참 곱습니다. 육.. 2014. 3. 3.
유치원 졸업식 아들녀석이 다니던 유치원에서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2년을 꼬박 다닌 유치원 과정을 마치고 드디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군요. 그동안 고생 많이 했고 학교에 가서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생활하길 바랍니다. *^^* 한복을 준비하라고 해서 대여를 하려고 보니 차라리 사는 게 더 싸더군요. 마음에 들어해서 다행입니다. ^^; 졸업식 내내 울먹거리던 선생님들도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잘 돌봐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절친들과 사진을 많이 못 찍어 아쉽지만 학교에 가면 또 볼 친구들이 많으니 괜찮을 겁니다. 네 식구가 함께 찍은 사진도 없군요. ㅡㅡ 한아름 받아 온 그간의 흔적들을 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벌써 이렇게 컸구나. 대견하기도 하지만 이제 이렇게 순수했던 시절이 다시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 2014. 2. 27.
영종도에서의 1박 아내의 고등학교 동창들 중에 절친들이 모여 레인보우, 즉 칠공주파를 결성하여 암약하고 있습니다. 이 중 저희 포함 세 식구가 모처럼 어렵게 뭉쳐 가벼운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아이들 위주의 일정이 되다 보니 다소 단조롭긴 했지만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만나기로 한 장소이자 첫 번째로 들른 곳은 인천 문학 경기장. 축구도, 야구도 없는 날이지만 이곳에 온 목적은 바로 눈썰매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침 소셜커머스에 티켓이 싸게 올라와서 인원 수대로 예매하고 입장하여 눈썰매를 즐겼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너무 좋고 기온도 높아서 눈이 많이 녹아버렸습니다. 질척질척하기까지 한 게 영 아쉬웠지만 아이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몇 번이고 올라갔다 내려오길 반복.. 2014. 2. 21.
2014 설맞이 무주 여행 설날 아침 차례를 지내고 작은집에 잠시 들렀다가 장모님이 계신 무주로 향했습니다. 설 당일인데도 내려가는 차들이 많아서 막히긴 했지만 날씨가 좋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양호하게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날은 이미 해가 저물어 저녁 먹고 막걸리 몇 병 마시니 하루가 끝나 다음날 아침 비로소 장모님이 잠시 기거하고 계신 집을 둘러보았습니다. 전형적인 시골마을이지만 주변에는 새로 올린 집들도 많고 상가가 잘 발달되어 있더군요. 집에서 20여 분 거리에 있는 반디랜드에 가보았습니다. 반딧불이 축제로 유명한 고장답게 꾸며놓았습니다. 일기예보와는 달리 날씨가 너무나 화창하고 기온도 높아 외투를 벗고 여기저기 둘러보기에 딱 좋았습니다. 반디랜드 내에 있는 무주곤충박물관을 관람했습니다. 규모가 상당히 크고 곤충 뿐만 아니라 .. 2014. 2. 4.
궁평항에서의 2014년 첫 해맞이 2014년 새해를 맞아 첫 해돋이를 보며 소원도 빌고 각오도 다지기 위해 장소를 물색하기 시작했습니다.멀리 갈 수 있는 형편이 되지 않아 우선 경기도 내로 한정하고 검색을 해보니 다음과 같은 장소들이 추천 목록에 있더군요. 산에 오르는 게 좋긴한데 아이들이 힘들어 할 것 같아 바닷가로 범위를 좁히고 결국 집에서 가까운 화성시 궁평항으로 결정했습니다. 2014년 1월 1일 새벽 6시에 집에서 출발하여 1시간도 채 안 걸려 궁평항에 도착했습니다. 해뜨는 시각이 7시 40분 가량인데 너무 일찍 도착했으나 주차장은 이미 만차 일보직전입니다.잠에서 아직 덜 깬 아이들을 차에서 조금 더 재우고 7시 30분 경에 해변으로 나갔습니다. 추울까봐 중무장을 했지만 날씨가 그렇지 않고 딱 좋네요. 물론 바닷가라 바람은 많이.. 2014. 1. 2.
소래산 12월 첫 번째 주말을 맞아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아이들과 가볍게 산에 오르기로 하고 소래산을 찾았습니다.시흥에서 십 수 년을 살면서도 한 번도 오르지 못했는데 높이도 적당하고 집에서 가까운 거리라 가보기로 한 것입니다. 원래 하산할 때 사용하는 에어건을 재미있다고 입구부터 쏴댑니다. ㅡ,.ㅡ 몇 걸음 걷지 않아 물 한 모금, 또 몇 걸음 걷지 않아 물 한 모금.누가 보면 엄청 높은 산을 오르는지 알겠습니다.사실 해발고도는 매우 낮은 편이지만 경사가 가파르므로 서두르다 보면 좀 힘이 들긴 합니다. 특히 계단이 시작되는 부분부터는 허벅지와 장딴지에 압박이 꽤 가해집니다.중간의 쉼터에서 나이 지긋하신 부부께서 아이들 먹으라고 과자를 나눠주셔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너무 잘 먹으니까 그냥 봉지째 통째로 주셨.. 2013. 12. 17.
국립 5·18 민주묘지와 고향 방문 매년 한 번씩 날을 잡아 1박 2일로 사촌들과 고향 선산 방문을 목적으로 한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올해는 일정이 많이 늦어져서 11월에야 겨우 날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원래는 고향 선산 근처에서 1박을 하려 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되어 광주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습니다.주말인데다 단풍놀이가 절정인 시기라 고속도로가 많이 막힐 것을 감안하여 아침 일찍 출발했는데 예상과 달리 원활하여 계획대로 망월동 5·18 민주묘지에 넉넉하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할 무렵에 비가 많이 쏟아져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빗줄기가 약해져서 우산을 쓰지 않고 분향과 참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사실 수 년간 마음만 먹었지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늦게 찾아뵈어 죄송했습니다.국립묘지임에도 불구하고 규모.. 2013. 11. 11.
아빠와 함께 떠나는 가을캠프 아들 녀석이 다니는 유치원에서 '아빠와 함께 떠나는 가을캠프'를 개최하여 다녀왔습니다. 예년에는 1박 2일 일정으로 잡았었는데 아무래도 직장 다니는 아빠들은 무리가 있어 당일로 다녀오게 되었답니다. 장소는 한국민속촌입니다. 우선 유치원에 모여 인원 점검과 함께 조를 짜고 버스를 배정받았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은 평소에 하던 놀이를 하며 자랑질에 여념이 없습니다. 버스에 탑승하여 일정표를 다시 확인하고 군무를 추게 될 '독도는 우리 땅'의 가사를 익힙니다. 예전의 가사와 많이 달라졌더군요. 한국 민속촌 도착. 저는 개인적으로 거의 25년 만에 방문하는 것입니다. 당시에는 엄청 넓다고 느꼈는데 이제 다시 와보니 좀 아담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유스호스텔 식당으로 가서 일단 배를 채웁니다. 첫 끼 식사.. 2013. 10. 17.
2013 추석 여행 #04 3박 4일간의 추석 여행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새벽에 일찍 잠에서 깨어 동이 트는 모습을 비몽사몽간에 방충망 너머로 잠시 바라봅니다.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속초에서 고성을 향해 출발합니다. 처음 들른 곳은 관동팔경 중 수일경이라는 청간정입니다. 풍광 좋은 아담한 정자가 예뻤는데 이승만이 썼다는 현판이 걸려 있는 것이 아쉽습니다. 곳곳에 피어 있는 코스모스를 비롯한 꽃들이 가을이 왔음을 일깨워 줍니다. 청간정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이번에는 천학정이 있습니다. 정자 자체가 500년 전부터 존재했다고 하며 동물 모양을 비롯한 여러 가지 형상의 기암괴석과 수령이 수백년이 넘었다는 소나무의 위용이 장관입니다. 천학정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송지호 해수욕장이 나옵니다. 물빛도 좋고 유난히 파도소리가 높아 한참.. 2013. 9. 27.
2013 추석 여행 #03 여행 3일째 되는 날입니다. 죽도해수욕장의 카라반에서 체크아웃하고 처음으로 향한 곳은 하조대 해수욕장입니다. 하조대 비치하우스. 이곳은 특별한 추억이 서려 있는 곳입니다. 12년 전에 어떤 여인과 단둘이 여름 휴가 때 놀러와서 신나게 놀고 간 곳이죠. 그때 모습 그대로 자리하고 있어서 감개가 무량합니다. 12년 전에는 단둘이 왔었는데 이제 식구가 되어 4명이 함께 왔네요. ^^; 부끄러운 얘기지만 이 여행 때 첫아이가 잉태되었다는 전설이 내려져 옵니다. 딸아이는 정말?정말?을 연발하며 관심을 보였지만 둘째는 그러거나 말거나 잠자리 한마리 잡아줬더니 신났습니다. ㅋㅋ 다시 봐도 아름다운 하조대 해변입니다. 동해안의 많은 해변 중에서도 각별한 것이 당연합니다. ^^ 하조대를 뒤로 하고 속초로 향했습니다. 아.. 2013. 9. 26.
2013 추석 여행 #02 두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하이캐슬리조트에서 체크아웃하고 바로 근처에 있는 하이원리조트로 향합니다. 바로 아이들이 오매불망하던 알파인코스터를 타기 위해서입니다. 하이원리조트 마운틴스키하우스에서 표를 끊고 마운틴탑으로 향하는 곤돌라를 타고 마운틴허브에서 하차합니다. 엄청 높이 올라갑니다. 번호표를 받고 1시간 30분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고 했으나 다행히 40여분 만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둘째는 키가 120cm가 되지 않아 엄마와 함께 탑니다. 2.2km에 달하는 거리와 순간시속 40km/h에 육박하는 스피드가 저절로 비명을 지르게 만듭니다. 특히 혼자서 모노레일 위를 내달리니 두려움도 배가됩니다. 말이 필요없습니다. 완전 강추~!! 후달리는 다리를 잠시 진정시키고 다음 목적지인 운암정으로 향합니다. 식객에.. 2013. 9. 24.
2013 추석 여행 #01 추석 연휴 5일을 맞아 올해는 특별히 친지 방문을 비롯한 모든 행사를 생략하고 식구들과 3박 4일 동안 강원도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내에게 결혼 후 처음으로 명절에서 해방시켜주고 싶었고 저 또한 이것저것 생각할 거리가 많아 마음을 좀 추스리고 싶었습니다. 연휴 첫번째 날은 이것저것 준비 좀 하고 둘째 날인 목요일 새벽에 출발했습니다. 첫 목적지는 정선으로 잡았습니다. 연휴 둘째 날 새벽에 출발해서인지 고속도로 사정이 좋아 3시간 반만에 정선에 도착했습니다.정선아리랑의 유적지로 이름난 아우라지에 들러 탁트인 풍광을 바라보며 심호흡을 하니 역시 공기가 다른 게 강원도 땅을 밟았다는 실감이 납니다. 9월 중순이 훌쩍 넘어 추석인데도 날씨가 한여름을 방불케 해서 흐르는 물에 몸을 담그고 싶을 정도였으나 발.. 2013.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