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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서울모터쇼 #02 2015년 서울모터쇼가 지난 4/3(금)~4/12(일) KINTEX에서 개최되었습니다. 2년만에 다시 찾은 서울모터쇼에서 아들녀석과 함께 힘들고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별 다른 설명은 생략하고 사진으로 전합니다. 재작년에 비해 오히려 퇴보한 듯한 느낌은 아쉽습니다. 2015. 4. 24.
2015 서울모터쇼 #01 2015년 서울모터쇼가 지난 4/3(금)~4/12(일) KINTEX에서 개최되었습니다. 2년만에 다시 찾은 서울모터쇼에서 아들녀석과 함께 힘들고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별 다른 설명은 생략하고 사진으로 전합니다. 여기에는 주로 아들녀석의 사진만 올렸으니 레이싱모델들을 보고싶으시면 (2015/04/24 - [뭐든찍어볼까] - 2015 서울모터쇼 #02)로 바로가세요. ^^; 2015. 4. 24.
셜록 홈즈와 맞먹는 추리력 탐정 셜록 홈즈가 활약하는 추리소설을 써서 전 세계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영국의 작가 아서 코난 도일. 그는 역사, 과학, 의학 등 아는 것이 많아 추리력이 남달랐다. 한데 그 못지않은 추리력으로 코난 도일을 놀라게 한 사람이 있었다. 하루는 코난 도일이 파리의 한 역 앞에서 택시를 잡아 탔다. 여핼 가방을 차 안으로 옮기고 의자에 앉았다. 택시 기사에게 행선지를 말하려는 찰나 기사가 물었다. "어디로 갈까요? 코난 도일 씨." 깜짝 놀란 코난 도일은 기사에게 "어디서 저를 만난 적이 있습니까?"라고 되물었다. "아니요, 오늘 처음 뵈었습니다." "그럼 제가 코난 도일인지 어떻게 아셨습니까?" 택시 기사가 대답했다. "당신이 마르세유에서 휴가를 보낸다는 기사를 오늘 아침 신문에서 봤습니다. 이 택시.. 2015. 4. 23.
Tmap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 차를 새로 사면서 네비게이션 팩은 선택하지 않았기에 깔끔한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를 찾다가 이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기존 차에는 송풍구용 거치대(2014/06/23 - [엔돌핀급발산] - ARKON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가 달려있는데 아내가 써야하므로 떼어올 수는 없고 아무래도 새차이니만큼 되도록 부품에 무리가 가지 않을 심플한 것으로 고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이름을 Tmap으로 했을까요? 저는 맵피를 쓰는데 말입니다. ;; 그림만 봐도 직관적으로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패드의 접착력인데 일단 속는 셈치고 주문 들어갑니다. 광고와는 다른 이름이 붙어있네요. ;; 겔 패드의 면적이 상당히 넓어서 일단 안정감은 있어 보입니다. 3년차가 되어가는 옵티머스 LTE2가 케이스를.. 2015. 4. 8.
2015년형 i30 7년만에 장거리 출퇴근을 하게 되어 연비 좋은 세컨카를 알아보다가 i30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현대차 협력사에 다니고 있어 어쩔 수 없이 현대차 중에서 골라야 했고 결국 아반떼, i30, 투싼이 경합을 벌인 결과 i30으로 낙찰되었습니다. 우선 투싼은 주로 혼자 타고 다니는 세컨카로 쓰기에는 가격이 과하고 연비가 떨어지며 신모델 출시가 임박하여 가장 먼저 탈락했습니다. 아반떼와 i30 중에 고민하다가 전시장에서 직접 차를 보고 나서 망설임 없이 i30으로 결정했습니다. 가격 차이가 좀 나긴 하지만 7단 DCT와 연비, 실내외 사양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게다가 아반떼는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좀 꺼려지기도 했구요. 90% 이상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루트이기 때문에 연비가 선택의 가장 결정적인 요인.. 2015. 4. 5.
Zebra Sharbo-X CL5 멀티펜의 최강자 샤보-X (관련글 : 2012/04/14 - [엔돌핀급발산] - Zebra Sharbo-X)를 잘 사용하고 있던 중에 칠이 많이 벗겨져서 새로 주문을 할까말까 망설이던 차에 마침 후배가 생일 선물로 쏴줘서 득템했습니다. 멀티펜치고는 가격이 꽤 높은 편이지만 이걸 쓰고 나서는 다른 것들은 도저히 못 쓰겠더군요. 국제 특송으로 잘 도착했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다가 떨어뜨려 고장냈던 바로 그 모델입니다. 가죽으로 감싸져 있어서 그립감이 매우 좋습니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것은 물론이구요. 샤프메이커와 파랑, 빨강 볼펜 장착. 원래 은색인데 칠이 벗겨져서 사포로 갈아버린 기존 것도 나름대로 빈티지한 모습이라 버리지 않고 집에서 사용하고 새로 온 녀석은 출근해서 사무실에서 사용합니다. 몸체가 황동이라.. 2015. 3. 26.
매운 닭발 만들기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지만 콜라겐이 풍부하고 식감이 좋아 저희 식구는 무조건 '好'인 닭발을 가끔 밖에서 사먹기도 하지만 요즘은 직접 종종 해먹습니다. 동네 5일장에서 상태를 확인하고 싱싱한 걸로 골라 한꺼번에 많이 해두면 냉동실에 저장해 두고두고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무엇보다 저렴하고 입맛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겠죠. · 재료 : 닭발 2kg · 소스(밥숟가락 기준) : 고추가루(6), 고추장(2), 간장(3), 물엿(3), 설탕(3), 다진마늘(2), 청주(3), 올리브유(4), 소금(1), 참기름(1), 후추 약간, 생강가루 약간 · 선택 : 청양고추, 마늘, 파, 다시다 1. 요즘 시판하는 닭발은 손질이 잘 되어나오는 편이지만 간혹 굳은 살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으니 가위로 .. 2015. 3. 19.
노트킹 멀티부스트 노트북 ODD가 고장나서 외장형 ODD를 구입하고나니(관련글 : 2015/02/26 - [엔돌핀급발산] - 트랜센드 외장 ODD) 쓸모없어진 ODD 자리에 서랍 속에서 뒹구는 HDD가 떠올라 멀티부스트를 이용해 활용하기로 합니다. 노트북 ODD와 똑같이 생겼는데 사이즈와 연결방식에 따라 골라야 합니다. 기존 ODD의 높이를 재서 10mm가 넘어가면 12mm짜리로, 그렇지 않으면 9mm짜리로 정하고, ODD의 연결부위를 보고 SATA 방식인지 IDE 방식인지 확인하고 구매해야 합니다. 제 노트북은 좀 오래된 거라 12mm, IDE 방식으로 되어있네요. 위의 그림을 참고하여 본인의 ODD 방식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가격은 SATA 기준이고 IDE 방식은 6000원 추가됩니다. 골동품은 오래될수록 부품이 .. 2015. 2. 27.
트랜센드 외장 ODD 구닥다리 노트북의 ODD가 고장나서 방치하고 있었는데 급하게 CD타이틀을 돌릴 일이 생겨서 외장 ODD를 알아보다가 비슷한 제품의 LG 것보다 5천 원이 싸서 트랜센드 것으로 주문했습니다. 딱 맞는 사이즈의 박스에 잘 포장되어 도착했습니다. 정품인증 스티커인데 저게 붙어있어야만 A/S가 가능하다는 문구가 좀 우스워 보입니다. 포장 박스에 뽁뽁이를 채우지 않아도 될만큼 견고하게 보입니다. 구성품은 본체와 케이블과 있으나마나한 매뉴얼과 트랜센드의 다른 제품 브로셔 몇 개. 평범하지만 하이그로시한 것이 꽤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덮여있던 얇은 비닐을 떼어냈더니 지문 안습. 뒷면은 무광택이고 네 귀에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붙어있어 바닥에 잘 고정됩니다. 여기에 케이블 한 쪽을 꽂은 다음, 나머지 두 개를 모두 US.. 2015. 2. 26.
각련, 롤링타바코 담배를 끊을 생각은 아직까진 없고 그렇다고 엄청나게 인상된 가격으로 사서 피우기는 아깝고 해서 각련, 직접 말아 피우는 담배, 일명 롤링타바코를 알아보던 중 마침 제가 사는 동네에도 판매점이 있길래 방문해서 구입해봤습니다. 담뱃잎과 제가 매장을 방문했을 때가 토요일 늦은 오후였는데 판매대에 제품들이 빈 자리가 많더군요. 아마도 인기 있는 제품들은 주중에 많이 팔려나갔나 봅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MANITOU의 담뱃잎 두 종류만 구입했고, 필터와 종이, 머신도 사이즈가 다양한데 그냥 70mm 슬림으로 구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롤링머신입니다.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5000원. 직관적인 설명서가 있어 방법을 익히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부족하다 느끼면 유튜브 검색하면 친절한 영상이 많습니다.. 2015. 2. 9.
올에뜨(ALLETT) 지갑 지갑을 주로 바지 앞주머니에 넣어다니는데 기존의 것이 크고 무겁다는 느낌이 자꾸 들어 좀더 슬림하면서도 수납에도 문제가 없을만한 지갑을 찾다가 발견한 녀석입니다. 천연 소가죽 소재인 것 치고는 가격이 그리 센 편은 아닙니다. 마침 지인의 생일도 다가와서 선물용으로 하나 더 구입하려고 마음먹고 색상을 고르라 했더니 카멜을 골라서 고민 끝에 저는 체리로 결정했습니다. 두께가 얇아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도 별로 티가 나지 않으며 앉았을 때 엉덩이가 배기는 것이 덜해서 허리가 편안하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특허까지 받았군요. 기본 지갑 외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함을 브로셔를 통해 알려줍니다. 뽁뽁이로 감싸서 안전하게 잘 배송되었습니다. 짐바브웨의 5억 달러짜리 지폐가 이채롭습니다. 포장 상태가 매우 화.. 2015. 1. 17.
2015 제주 여행 #03 아이들 위주로 구경과 체험을 했으니 이제 어른들도 좀 돌아다녀야 할 차례입니다. 강정에 들렀습니다. 아름다웠던 마을이 이토록 황폐해지는 모습을 보며 할 말을 잃었습니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그야말로 하늘이 쪼개질 노릇입니다. 멀리 밤섬의 모습이 처량해보이기 그지 없습니다. '저기에 구럼비가 살아있수다'라는 외침이 처절하게 들리는 듯 합니다. 구럼비의 모습은 이제 영영 볼 수 없는 걸까요. 무거운 마음을 뒤로 하고 발길을 돌려 '서귀포 매일 올레 시장'으로 향합니다. 해가 서서히 기울 때가 되어 저녁거리를 장만해야 합니다. 제주의 풍미가 물씬나는 재래시장의 분위기가 오랜 친구인 양 정겹습니다. 맨 밑의 생선은 제주 특산이라는 돌광어인데 몇 점을 시식해 보니 정말 쫄깃하고 맛있더군요. 가격이 쎈.. 2015. 1. 12.
2015 제주 여행 #02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었기에 사실 상 둘째 날 하루에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거리를 찾아야 했기에 고른 곳이 '세계자동차 제주박물관'과 '초콜릿랜드'였습니다. 추운 날씨라 가급적 실외에 있는 시설은 피하고 숙소와 먼 동쪽 역시 피하다 보니 중문 쪽에 위치한 두 곳이 낙점되었습니다. 자동차 박물관은 아들녀석이 꼭 가보고 싶다고 했던지라 애초에 리스트에 넣어놨지만 딸아이는 아무래도 흥미가 덜 할까 싶어 걱정이었으나 전시된 올드카들을 실제로 보더니 참 예쁘다고 하면서 감탄을 연발하여 다행이었습니다. 실제로 자동차들의 상태도 좋고 종류도 다양하여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클래식카들은 현대의 날렵한 유선형 디자인과는 달리 매우 투박해 보이지만 역시 그 나름대로의 중후한 멋이 느껴져서 어른인 .. 2015. 1. 12.
2015 제주 여행 #01 페이스북으로 인연을 맺게 된 형님이 제주의 쉐어하우스에서 몇 주 기거하실 예정이라며 놀러오라고 하시기에 발동이 걸려 급박하게 스케줄을 조정하고 비행기를 예약하여 무작정 떠났습니다. 아내는 연초에 특히 바쁜 회사 사정 상 함께하지 못하고 아이들만 데리고 2박 3일의 짧은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저가 항공사들의 가격도 착하지만 마침 소셜커머스에 항공권이 올라와 있길래 아시아나로 정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동해야 하므로 렌터카도 미리 예약했습니다. 역시 소셜커머스에 여러 업체들이 등록되어 있는데 차종이나 요금을 고려하여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것으로 골랐습니다. 짐은 매우 단촐한 편입니다. 둘다 기내에 반입 가능한 정도로 캐리어에는 아이들 옷, 배낭에는 제 옷과 잡동사니들을 넣었습니다. 조금 허전했는지 딸아이는.. 2015. 1. 11.
스웨거 세라믹 이어폰 SW-101 딸아이가 쓰던 번들 이어폰이 고장났다고 투덜대길래 보니 단선이 되어 할 수 없이 버리고 제가 쓰던 이어폰(2011/10/25 - [엔돌핀급발산] - DR-XB23VP - SONY)을 주고 새로 하나 주문했습니다. 이어폰은 메이커나 가격대가 그야말로 천차만별인데 기존에 쓰던 것보다는 저렴하면서도 통화기능이 가능한 것으로 범위를 좁히고 찾다가 이 녀석으로 결정했습니다. 같은 가격으로 세 종류가 있는데 SW-103이 소위 칼국수 선으로 되어있는 것을 제외하면 모양만 상이할 뿐 스펙은 모두 동일합니다. 저는 SW-101로 주문했습니다. 요상하게 생긴 이 거치대도 사은품으로 준다하니 일단 기대해 봅니다. 사은품과 함께 이어폰이 도착했습니다. 박스를 열어 구성품을 모두 꺼내어 확인합니다. 메모리 폼 팁이 기본적으로.. 2015. 1. 2.
황도좌표에 따른 절기(節氣) 수학에서 우리는 점의 위치를 나타내기 위하여 직교좌표계를 이용한다. 수평선과 수직선, 즉 x축과 y축은 평면을 사분면(四分面)으로 나눈다. 또, 어떤 점의 위치를 나타내기 위하여 두 실수의 순서쌍 (x, y)로 좌표를 나타낸다. 한편, 평면상의 점을 극좌표계로도 나타낼 수 있다. 극좌표는 원점으로부터의 거리와 원점에서 그 점을 지나는 반직선이 축의 양의 방향과 이루는 각을 이용하여 나타낸다. 천구에서 극좌표를 응용한 예가 황도좌표이다. 황도좌표는 주로 달과 행성 등 태양계 천체의 궤도와 위치 표시에 쓰이며, 경도·위도는 각각 황경(黃經)·황위(黃緯)라고 한다. 황경은 춘분점을 0°로 하여 동쪽으로 돌며 360°까지 표시된다. 즉, 하지 때의 태양 황경은 90°, 추분 때는 180°, 동지 때는 270°가.. 2014. 12. 29.
벤포드의 법칙(Benford's law)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 주변에 널린 다양한 수치 자료들을 모아서 맨 앞자리의 숫자를 조사하면 1, 2, 3, …, 9가 당연히 11.1%의 비슷한 확률로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경제 지표들에 나타나는 숫자, 주소에 있는 숫자, 어떤 회사의 회계 장부에 있는 숫자 등과 같은 다양한 숫자들을 수집하여 그 수들의 맨 앞자리의 숫자들을 조사해 보면 첫 자리의 수가 1인 것이 무려 30%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고, 2에서 9로 갈수록 그 빈도는 현저히 낮아진다. 이러한 숫자들의 분포를 공식화한 것이 '벤포드의 법칙(Benford's law)'이다. 벤포드의 법칙은 다양한 데이터의 십진법의 값에서 첫 자리의 수가 1인 경우가 많은 것처럼 맨 앞자리에 오는 숫자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지 않다는 법칙으로.. 2014. 12. 29.
평균으로의 회귀 어떤 식당에서 식사를 하였는데, 그 맛이 매우 좋아 다시 그곳을 찾았다가 실망한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처럼, 맨 처음에는 평균을 훨씬 뛰어넘지만 두 번째는 평균값 이하로 되돌아오는 현상을 '평균으로의 회귀(Regression toward the mean)' 또는 '평균으로의 퇴보'라고 한다. 이는 주사위의 눈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주사위를 한 번 던졌을 때 나오는 눈의 기댓값은 3.5이다. 주사위를 처음 던졌을 때 기댓값보다 높은 숫자가 나왔다고 하면 다음 번에는 작은 숫자가 나올 확률이 높다. 예를 들어, 처음에 4의 눈이 나왔다고 하자. 다음 번에 4보다 작은 수 1, 2, 3이 나올 확률은 이고, 5나 6이 나올 확률은 로 두 번째에는 작은 숫자가 나올 확률이 크다. 즉, 한 번 평균을.. 2014. 12. 27.
섭씨온도와 화씨온도 미국에서는 관습적으로 온도 단위로 화씨를 주로 사용한다. 화씨온도는 독일의 파렌하이트(Fahrenheit, G. D. ; 1686~1736)의 이름을 딴 것으로, 기호 ℉로 나타낸다. 화씨온도로 물이 어는 온도는 32도(섭씨 0도)이며, 물이 끓는 온도는 212도(섭씨 100도)이다. 화씨(華氏)라는 용어는 독일 인명인 Fahrenheit의 중국어 표기 '화론해특(華倫海特)'에서 유래한 것이다. 또, 섭씨온도는 스웨덴의 셀시우스(Celsius, A. ; 1701~1744)의 이름을 딴 것으로, 섭씨(攝氏)라는 용어는 스웨덴 인명인 Celsius의 중국어 표기 '섭이사(攝爾思)'에서 유래한 것이다. 섭씨온도를 (℃)라고 할 때, 화씨온도 (℉)는 로 나타내어진다. 그러므로 화씨온도가 섭씨온도로 어느 정도 .. 2014. 12. 26.
타원의 광학적 성질 아래의 그림과 같은 타원 모양의 당구대의 두 초점 F, F'에 공이 놓여 있을 때, 점 F에 놓인 공의 뒷면을 똑바로 치면 공은 당구대의 가장자리에 반사된 후 점 F'에 있는 공에 부딪힌다. 이것은 '타원의 한 초점에서 나간 빛은 타원에 반사된 후 다른 초점을 지나간다'는 타원의 광학적 성질에 의한 것이다. 타원의 광학적 성질은 의료 기기나 건축물의 설계에도 이용되고 있다. 가령, 신장 결석을 제거할 때, '체외 충격파 쇄석기'라는 의료 기기를 사용한다. '체외 충격파 쇄석기'는 타원의 광학적 성질을 이용하여 신장 속에 있는 결석을 파괴한다. 우선 결석의 위치를 확인하고 타원 모양의 튜브에서 한 초점의 위치에 결석이 오게 한다. 그리고 타원의 다른 한 초점에서 충격파를 쏘면 이 충격파는 결석이 위치한 다.. 2014. 12. 26.
원뿔곡선 이차곡선은 원뿔을 평면으로 자를 때 생기는 단면의 둘레로 나타나는 곡선이기도 하다. 이러한 뜻에서 이차곡선을 원뿔곡선이라고 한다. 원뿔곡선에 대한 연구는 기원전 4세기경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시작되었다. 처음으로 원뿔곡선을 정의한 사람은 메나이크모스(Menaechmos ; ?B.C.375~?B.C.320)이고, 원뿔곡선의 이론을 크게 발전시킨 사람은 아폴로니오스(Apollonios ; ?B.C. 262~?B.C.190)이다. 메나이크모스는 아래의 그림과 같이 원뿔의 꼭짓점에서 각의 크기 α가 직각보다 작은 예각원뿔 [그림1], α가 직각인 직각원뿔 [그림2], α가 둔각인 둔각원뿔 [그림3]을 그 한 모선에 수직인 평면으로 잘랐을 때의 단면을 연구하였다. 아폴로니오스는 메나이크모스와 같이 여러 가지 원뿔.. 2014. 12. 26.
블랙잭 필승 전략 카지노의 여러 가지 도박 중에서 그나마 고객이 이길 확률이 가장 높은 것은 블랙잭(Blackjack)으로 알려져 있다. 블랙잭은 가지고 있는 카드에 적힌 수의 합이 21 이하이어야 하며, 21에 가까울수록 이기는 게임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수학자 에드워드 소프(Edward O. Thorp ; 1932~)는 1962년 라는 책을 출판하여 화제를 모았다. 소프는 수학적으로 확률을 계산하여 블랙잭에 필요한 필승 전략을 제안하였는데, 그 전략대로 게임을 하여 주변에서 투자한 돈 1만 달러를 불과 30시간 만에 2만 달러로 불리고, 이를 통해 본인의 전략이 유효함을 입증하였다고 한다. 수학적 확률 계산에 의해 세워진 소프의 블랙잭 전략의 일부는 다음과 같다. 패의 합이 11 이하이면 카드를 더 받고, .. 2014. 12. 23.
힐베르트의 호텔 수학자 힐베르트(Hilbert, D. ; 1862~1943)가 만들어낸 '무한호텔'은 무한의 성질을 잘 보여주는 상황을 제공한다. 호텔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무한호텔에는 무한개의 객실이 있어 무한히 많은 사람들이 투숙할 수 있다. 어느 날 한 손님이 무한호텔로 찾아왔는데, 객실이 무한개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어 있는 방이 없었다. 그러자 호텔 종업원은 잠시 생각하던 끝에 새로 온 손님에게 빈방을 마련해 주었다. 어떻게 했을까? 새로 온 손님을 1호실로 안내하고, 1호실 손님은 2호실로, 2호실 손님은 3호실로 옮기는 식으로 투숙객들을 옆방으로 한 칸씩 이동시킨 것이다. 무한대에 1을 더해도 여전히 무한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음 날 밤, 호텔에는 더욱 곤란한 문제가 발생했다. 투숙객이 모두 객실을 차.. 2014. 12. 20.
튜링과 컴퓨터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 ; 1948~) 박사는 2025년에는 컴퓨터의 지능이 인간의 지능 수준과 같아지고 2050년이 되면 인류 전체와 컴퓨터 한 대의 지능 지수가 같아진다고 예측했다. 미래의 컴퓨터는 이처럼 똑똑해진다고 하지만 현재의 컴퓨터가 하는 일은 사칙계산에 불과하며, 컴퓨터는 매우 단순한 일을 반복적으로 빠르게 처리할 뿐이다. 그렇게 간단한 계산을 수행하는 컴퓨터가 어떻게 고도의 지적인 작업을 할 수 있을까? 그 비밀은 아무리 복잡한 일이라도 단순한 사칙계산으로 분해하고, 또 이를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에서 알고리즘과 순서도가 필요하다. 영국의 수학자 튜링(Turing, A ; 1912~1954)은 복잡한 과제를 단순한 .. 2014. 12. 20.
필사적 헤엄 아들이 엄마에게 대들자 화가 난 엄마 왈... "내 배 아파서 겨우겨우 낳아 놓았더니 이제는 엄마한테 대드는 거야?" 그러자 아들이 소리쳤다. "누가 낳아달라고 부탁하기라도 했어?" 그런데 그 싸움을 옆에서 듣고만 있던 여동생이 조용히 한마디 던졌다. "오빠 왜 그래? 필사적으로 난자까지 헤엄쳐간 건 오빠잖아." 2014. 12. 20.
바이오리듬과 사인(sine)곡선 우리 몸의 상태가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면서 주기적으로 변화하는 이유는 인체 내부의 어떤 생화학적 작용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와 같은 인체 내의 생화학적 변화 리듬을 '바이오리듬(biorhythm)'이라고 한다. 20세기 초 독일의 의사인 플리스(Fliess, W.)는 환자의 상태가 주기적으로 변하는 것을 관찰하다가 신체 리듬을 위주로 하는 남성 인자는 23일을 주기로 하고, 감성 리듬이 지배하는 여성 인자는 28일을 주기로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초기에는 남녀가 각기 다른 주기를 갖는 것으로 구분했지만, 후에 남녀 모두 23일의 '신체 주기(physical cycle)'와 28일의 '감성 주기(emotional cycle)'를 갖는 것으로 정했다. 여기에 오스트리아의 인스브룩 대학 공학 교수인 텔처(Te.. 2014. 12. 18.
이차방정식의 역사 옛날 사람들이 이차방정식을 언제부터 알고 있었으며 어떻게 풀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지만, 기원전 1800년을 전후해서 이미 간단한 이차방정식을 풀 수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이 무렵 육십진법을 썼던 고대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이미 와 같은 이차방정식을 풀어서 과 같이 계산하였으며, 인 경우에 의 근을 와 같이 구했다고 한다. 지금과 같이 완전히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지만 이차방정식의 근의 공식을 처음으로 찾은 사람은 인도의 수학자인 브라마굽타(Brahmagupta ; 598~670)인데, 628년에 그가 쓴 이라는 책에서 의 근을 와 같이 나타내었다. 지금과 같은 완전한 근의 공식은 12세기 인도 최고의 수학자였던 바스카라(Bhaskara ; 1114~1185)에 의하여 완성되었다. 이차방.. 2014. 12. 18.
'삐지다', '꼬시다', '딴지' 등 표준어로 인정 국립국어원, 「2014년 표준어 추가 사정안」 발표 이번에 새로 표준어로 인정한 항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현재 표준어와 같은 뜻으로 널리 쓰이는 말을 복수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이다. 그동안 '삐지다'는 비표준어로서 '삐치다'로 써야 했으나 앞으로는 '삐지다'도 '삐치다'와 뜻이 같은 표준어로 인정된다. 이렇게 복수 표준어로 인정된 말은 '삐지다', '눈두덩이', '구안와사', '초장초', '굽신거리다' 등 모두 5항목이다. 복수 표준어를 인정하는 것은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이 다 같이 널리 쓰이는 경우에는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는 「표준어 규정」의 원칙을 따르는 것으로, 이미 써오던 것('삐치다')과 추가로 인정된 것('삐지다')을 모두 교과서나 공문서에 쓸 수 있도록 하.. 2014. 12. 16.
흐림 집합 이론(Fuzzy set theory) 집합이란 그 소속이 분명한 원소들의 모임이다. 그런데 분명히 집합이지만 그 원소를 구별하기가 애매한 경우가 종종 있다. 다음과 같은 예를 생각해 보자. 노란색 색종이의 집합을 A라고 할 때, 다음 중에서 집합 A의 원소는 어느 것인가? 이 경우에 집합 A의 원소가 ②뿐이라는 사람도 있겠지만, ②와 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물론, 다른 선택 역시 가능하다. 아래 그림 중에서 물이 들어 있는 컵은 어느 것인가? 이 경우에 답은 당연히 ①을 제외한 나머지 컵들이다. 그런데 ②의 경우에 우리는 '물이 아주 조금 있다' 또는 '물이 거의 없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즉 물이 없는 쪽에 훨씬 더 가깝다는 뜻이다. 이와 같이 어떤 대상이 한 집합의 원소인지 아닌지 애매한 상황을 수학적으로 구별하는 방법.. 2014. 12. 15.
사차원 정육면체(hypercube) 누구나 한 번쯤 사차원 세계에 대하여 상상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물리학자들은 물론이고 수학자들도 당연히 사차원 공간에 대하여 궁금해 하였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는 사차원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없다. 그렇다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수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었다. 정육면체(cube)에 빛을 비추어 평면에 사영(射影)을 시키면 아래의 오른쪽 그림과 같은 모양으로 나타난다. 즉, 삼차원 공간의 정육면체가 이차원 평면의 정사각형으로 나타내어지는 것이다. 이것을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다. 작은 정사각형의 네 변에 정사각형을 변형시킨 사다리꼴을 각각 붙여서 큰 정사각형을 만든다. 여기에서 정사각형을 정육면체로, 변을 면으로, 사다리꼴을 사각뿔대로 바꾸면 다음과 같은.. 2014.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