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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찍어볼까

2011년 여름 부산여행 #03

by mathpark 201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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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산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둘째날은 비가 오다가 날씨가 흐려서 울상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날씨가 화창해졌습니다.
극성수기인 만큼 체크아웃 시간이 오전 11시라 짐을 우선 꾸려서 차에 실어 놓고 일찍부터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밥부터 먹어 속을 든든하게 한 다음 돌아다녀야겠죠.
메뉴는 복국과 대구탕과 아이들은 불고기 백반으로 정했습니다.
전날 술을 그리 많이 안 먹어서 해장할 일은 없었지만 복지리의 시원한 맛은 정말 정신을 들게 합니다.














 









 






아이들을 위해 일단 부산아쿠아리움을 참관했습니다.
뭐 수족관이야 거기서 거기지만 특별히 못 생긴 물고기 7종을 갖다 놓고 '나는 못난이다'라는 타이틀로 전시를 해서 이채로왔습니다. 정말 못 생긴 물고기들이 있더군요.ㅎㅎ 












아쿠아리움 관람을 마치고 둘째날 날씨 때문에 하지 못했던 물놀이를 하루 종일 마음껏 했습니다.
파도도 제법 밀려 들어와서 스릴 있고 재미있더군요.
아이들은 지치지도 않는지 입술이 파랗게 될 때까지 물속에서 놀다가 잠시 나와 쉬고 또 들어가고...
난생 처음으로 바나나보트도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려고 하고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
언제 또 다시 해운대에 올 수 있을지 기약할 수는 없지만 아이들에게도 또 저에게도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듯 합니다.
부산이라는 지역색을 벗고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깨끗한 해변으로 남길 바랍니다.  






떠나기 전 근처 중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저녁 8시 30분경 출발하여 내려갈 때와 마찬가지로 대략 6시간 정도 걸려서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왕복 모두 피서철 정체는 겪지 않고 편안하게 다녀온 셈입니다.

재작년과 작년에는 동해안으로 피서를 갔는데 바닷물이 차갑고 날씨도 그리 좋지 않아 마음껏 즐기지 못했지만 올 여름 부산 해운대에서의 휴가는 즐거운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다만 거리도 멀고 경제적 압박이 심했다는 게 조금 아쉽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난생 처음 부산이라는 곳에 가서 그들이 사는 모습과 풍경과 바다를 보았으니 값어치는 한 것이라 여깁니다.
유난히 비가 많이 오고 경제적으로도 최악의 상황인 지금 휴가들을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건강하고 나름대로 추억에 남는 여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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