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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바디트리머 ER-GK60
몸에 털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나이가 들다 보니 이런 거라도 더 관리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질렀습니다. 눈팅만 하고 구입은 보류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세일을 하길래 덜컥 결제합니다. 면도기로 밀 때는 가끔 베이기도 하고 구석구석 깔끔하게 정리하기가 쉽지 않았으므로 2mm 캡을 씌우면 안심이 될 듯. 사용 후 청소를 잘하고 윤활유를 살짝 발라주면서 관리를 해야 하는 게 다소 번거로울 테고 나머지는..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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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칼국수 본점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종일 집에서 빈둥거리며 지내고 싶었으나 가까운데라도 다녀오자는 식구들의 성화에 마지못해 길을 나섭니다. 인천 송도에 맛있는 칼국수집이 있다고 하여 목적지로 정했습니다. 아직 점심때가 되지 않아 기다리지 않고 입장했는데 벌써 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바지락 칼국수는 자주 먹는데 백합을 넣는다고 하니 이채롭습니다. 칼국수를 넣기 전에 백합부터 먼저 먹습니다. 백합이 아주 실하고 맛..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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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백서 찌든때 클리너
매일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며 커피를 마시는데 매번 식기세척기에 넣고 돌리는데도 찌든 때가 잘 빠지지 않아 검색을 하던 차에 후기가 너무 좋은 제품을 발견하고 반신반의하며 주문을 해봤습니다. 베이킹소다로도 닦아보고 다른 세제들도 써봤지만 별로 깨끗해지지 않는 텀블러를 사용법대로 시도해봅니다. 끓는 물(정수기의 온수로도 충분)을 붓습니다. 넘칠 것을 감안하여 절반 정도만. 클리너를 적당량 넣으니 금세 부..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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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더 레이저프린터 HL-1210W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여 꽤 오래 잘 사용해 오던 제록스 프린터(2014.04.05 - [엔돌핀급발산] - 흑백 레이저 프린터 XEROX P215b)가 고장이 나서 새로운 녀석을 영입하기 위해 알아봅니다. 집에서 사용할 거라 인쇄량이 많지 않아 가격이 적당한 흑백 레이저 프린터를 찾다가 상품평도 좋고 무엇보다 무선 인쇄가 가능하다기에 이걸로 결정했습니다. 토너가 기본으로 딸려오는데 1000매 인쇄가 가능하답니다. 정품 토너도..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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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 듀엣 나일론 버킷백
딸아이가 종강을 앞둔 시점에 지역의 어느 재단에서 주는 장학금을 200백만 원이나 받았습니다. 대학 1년 차 두 학기 모두 장학금을 받아 학비를 거의 내지 않고 다닌 것만으로도 기특한데 또 보너스 같은 지원을 받아 이번에는 갖고 싶은 거 있으면 아무거나 지르라고 했습니다. 딸아이의 선택은 이것. 마침 크리스마스를 맞아 백화점에 가서 업어왔답니다. ㅋㅋ 제가 명품의 세계에 대해 거의 문외한이기도 하고 특히 여성..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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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미스 카드지갑
현금을 거의 안 가지고 다녀서 두꺼운 지갑 전부 장롱 속에 처박아두고 카드지갑으로 바꾼 지 꽤 됐는데 한 녀석이 눈에 들어와 지르고 맙니다. 카드지갑이면 저렴한 편이니 기왕이면 페라가모, 구찌, 루이비통, 프라다, 보테가 베네타, 등등등의 명품으로 하나 질러도 된다는 아내분의 권유를 애써 못 들은 척하고 그냥 이 정도가 적당하다고 최면을 겁니다. 그래도 무슨무슨 보증서니 뭐니 들어있는 게 많습니다. 사진으로..
202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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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Pods 3세대
딸아이가 학교 행사 때 응모한 경품권이 느닷없이 당첨되어 Airpods 2세대를 수령했습니다. 얼떨떨한 기분도 잠시, 포장도 뜯지 않은 녀석을 ○○마켓에 바로 내다 팔고 3세대를 영입했답니다. 제 건 아니지만 신기하기도 하고 기록으로 남겨두기 위해 개봉기를 반강제적으로 씁니다. 애플 공홈에 나와있는 가격보다는 더 싸게 구입했다는 전언입니다. 신제품이다 보니 제조년월이 2021년 11월입니다. 역시나 딱 맞아떨어지는..
202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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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나눌까?
등산객 3명이 우연히 산꼭대기에서 만났다. 점심때가 되어 C가 말했다. "식사 시간이 되었는데 난 먹을 것을 안 가져왔소. 돈만 가져와 어디서 사 먹으려고 했는데 이 산꼭대기에서 사 먹을 곳이 없군요. 그러니 두 분께서 좀 도와주시죠?" "그러죠. 집을 나서면 다 친구인데." A와 B가 흔쾌히 대답했다. A는 빵을 5개 가져왔고, B는 빵을 3개 가져왔다. 세 사람은 그 빵을 골고루 나..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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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홍어
홍어를 무척 좋아해서 종종 주문해서 먹곤 하는데 국산 홍어는 가격이 후덜덜해서 특별한 날이 아니면 주로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알래스카 등지의 것을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은 칠레산도 구하기가 힘들고 가격도 만만치 않더군요. 그런데 어느날 집에 택배가 배달되어서 열어보니 국산 홍어 6팩이 떡하니 들어있는 겁니다. 어렸을 때 추억이 깃들인 영산포 홍어라서 더욱 끌립니다. 바로 이 녀석. 아내가 주문한 것이더..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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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고(GO) 텀블러
그동안 잘 사용하던 텀블러(2013.01.25 - [엔돌핀급발산] - 클린 켄텐 와이드 인슐레이티드)가 여러 번 떨어뜨리기도 하고 너무 오래 쓰다 보니 잘 닦이지도 않아서 고민하던 차에 근처 프리미엄 아웃렛 매장에서 행사를 하길래 냉큼 집어왔습니다. 매일 들고다니는 거라 너무 큰 건 거추장스럽고 473ml짜리가 딱입니다. 하얀색도 예쁘지만 스탠리 특유의 오돌토돌한 질감이 느껴지는 초록색이 역시 스탠리답습니다. 보온보냉..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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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 고속충전케이블
50cm, 100cm짜리 '주파집' 케이블을 몇 개 사두고 잘 사용하던 중 충전이 됐다가 안 됐다가 오락가락하기 시작하여 스트레스를 받을 즈음 가성비 괜찮은 물건을 발견합니다. 네 가지 색깔에 네 가지 길이에 데이터 전송까지 되는데 이 정도면 혜자 아닙니까. 마감이 다소 아쉬워 보이긴 합니다만 첫인상은 꽤 튼튼해 보이고 충전 역시 잘 됩니다. 단선만 되지 않고 오래 버틴다면 아름다움이 배가 되겠습니다. 한낱 충전..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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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칫솔
잇몸이 약해서 칫솔을 가려 쓰는 편인데 몇 년 전에 '아개운' 칫솔이란 걸 발견하고나서부터 쭉 그것만 써왔습니다. 바로 이 녀석. 미세모임에도 모가 잘 눕지 않고 균일한 품질과 함께 만족도가 높아서 칫솔 바꿀 생각은 수년 동안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도 덩달아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안 예쁘대요. 그래서 찾아봤어요. 예쁜 걸로. 눈여겨보고는 있었는데 때마침 행사 중이니 질러야지 별 수 있겠어요...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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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수 입양
아무래도 거실에 식물 하나 정도는 있어야겠는데 기왕이면 키우기 쉬우면서도 공기정화나 습도 조절 같은 것까지 되는 것들이 뭐가 있을까 알아보다가 고무나무 종류가 그나마 만만하다고 해서 떡갈 고무나무(딸아이가 '떡갈비'라고 이름표까지 붙여 줌)를 시작으로 인도 고무나무, 뱅갈 고무나무, 등등을 모두 죽였습니다. ㅜㅜ 결국 포기하려다가 화분이랑 좋다고 사다 놓은 흙이랑 영양제랑 버리기 아까워서 심기일전하여 검..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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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오크(Oak) 레스토랑
결혼 20주년을 축하한다며 딸과 아들이 힘을 합쳐 거하게 쏜다고 따라오라고 해서 따라갔습니다. 도착한 곳은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 인천'. 엘리베이터를 타고 36층에서 내려 진짜 목적지인 '오크 레스토랑'으로 들어갑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 어마어마한 메뉴판. 카지노 칩은 파스타를 고르는 용도. 세 종류의 파스타 중에 골라 셰프 앞에 꽂아두면 조리하여 자리로 갖다 줍니다. 엄빠도 모르게 2주 전에 미리..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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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하는 사람'의 YouTube 채널을 추천합니다.
'수학하는 사람' forgodot의 YouTube 채널 "idomath"입니다. 지식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우수한 강의와 콘텐츠를 제공하여 올바른 수학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합니다. 교사, 연구원, 강사, 대우교수의 삶을 살면서 경험하고 축적한 지식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2000년 모뎀을 이용하던 시절 통신요금, 서버 요금이 과다해서 포기하고 기다리다 새로운 시대에 멋진 공간을 만나게 되어 다시 시작합니다. 수리논술 / 심층면접..
2021.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