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0년1 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 올해가 결혼한지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아내가 작은(?) 선물을 해주고 싶다며 무엇이든 일단 골라보라고 하는데 오랫동안 차고 다니던 시계가 마침 말썽을 부리기 시작해 검색을 시도합니다. 롤렉스, 위블로, 브라이틀링, IWC, 오메가, ... 대충 제가 알고 있고 선망하는 브랜드들은 너무나도 넘사벽이라 쳐다보면 눈만 버립니다. 결국 태그호이어 정도가 가시권이라 생각하고 공식 홈페이지(https://www.tagheuer.com/kr/ko/)를 훑어봅니다. 이것들도 우리 형편에 만만치 않습니다. 되도록 가격대를 낮춰 고민 끝에 두 세개의 후보로 압축하고 우선 아내의 동의를 구합니다. 의외로 흔쾌히 허락(이럴 줄 알았으면...). 방학 중인 딸아이와 쉬는 날 직접 매장에 가서 보고 선택하기로 합니다. 백화.. 2021. 8.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