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3 2014 추석 나들이 부모님 돌아가신 후 명절 때 차례 지내고 가까운 작은집에 방문하는 것 외에는 딱히 할 일이 없어 가족 여행을 계획하곤 합니다. 올해는 특히 연휴가 길었지만 멀리 나가는 것은 좀 무리 일성 싶어 친구가 운영하는 캠핑장을 급히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1년에 한 두 번 보고 금방 헤어짐이 늘 아쉬웠던 사촌동생들이 흔쾌히 함께 동행해주어 여느 때보다 의미 있고 즐거운 1박 2일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늘 찰싹 붙어 다니던 녀석이 어엿한 캠핑장 사장님이 되었습니다. '어반 캠핑 인디언 바베큐'. 수개월 전 오픈 소식을 듣고 간다 간다 해 놓고 이제야 드디어 가게 되어 "친구야, 미안하다~!!(고승덕 버전으로)" 경기도 파주의 적성 초등학교에 바로 접해있습니다. 캠핑 시설은 다 갖춰져 있고 몸만 가면 되는 소위 글.. 2014. 9. 13. 못 말리는 형제애 한 아일랜드 남자가 더블린에 있는 술집에 들어오더니, 흑맥주인 기네스 세 잔을 주문하고 조용한 구석 자리에 가서 앉았다. 남자는 세 잔을 차례대로 돌려가며 한 모금씩 술을 마셨다. 마침내 세 잔을 모두 비우고 난 남자가 맥주 세 잔을 새로 주문했다. 남자의 모습을 지켜보던 술집 주인이 그에게 말했다. "손님, 잘 아시겠지만 맥주는 시간이 지나면 김이 빠지지요. 한 잔씩 주문을 하시면 맥주 맛을 더 잘 즐기실 수 있을 텐데요." 맥주 세 잔의 사나이가 대답했다. "우리는 원래 삼형제입니다. 지금은 한 명은 미국에, 또 한 명은 오스트레일리아에 있고, 나는 보시다시피 이곳 더블린에 살지요. 집을 떠나면서 우리는 함께 했던 나날을 기억하기 위해, 떨어져 있더라도 항상 이렇게 술을 마시기로 약속했답니다." 술집.. 2014. 1. 17. Guinness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기네스 맥주를 이렇게나 많이 마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ㅋㅋㅋ 아울러 기네스 맥주에 대한 유머도 한 편 곁들입니다. 성대한 맥주 대회를 마치고 각 회사의 사장들이 같이 모여 바에 갔다. 코로나의 사장이 자리에 앉아 말했다. "나는 세계 최고의 맥주, 코로나 맥주를 부탁하지." 바텐더는 선반 안쪽으로부터 코로나 맥주를 꺼내왔다. 버드와이저의 사장도 주문을 했다. "나는 진짜 세계 최고의 맥주를 주문하겠어. '킹 오브 맥주' 버드와이저를!" 쿠어스의 사장 역시 주문을 했다. "나라면 록키 산맥의 천연수로 만들어진, 그 쿠어스를 마시겠어." 마지막으로 옆에 있던 기네스의 사장이 말했다. "콜라를 줘." 다른 사장들이, 왜 기네스 맥주를 주문하지 않는지 이상하게 생각하며 묻자, 그가 .. 2010. 1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