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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찍어볼까

송도 컨벤시아 청개구리 물놀이 축제

by mathpark 2013. 8. 20.

 

안산의 노적봉 폭포와 도섭지(2013/08/16 - [뭐든찍어볼까] - 노적봉 폭포와 도섭지)에 실망한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결국 그 다음 주말에는 송도 컨벤시아의 청개구리 물놀이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소셜커머스에 할인티켓이 올라와서 예매하고 찾아갔습니다.

 

 

 

 

 

 

 

 

아내가 출근한 관계로 아이들과 저만 우선 지하철을 이용해서 출발했습니다. '인천대 입구' 역에서 하차하여 약 700m(라고 하더이다)를 걸었는데 짐이 무거워서 진땀 좀 흘렸습니다.

 

 

 

 

오전 10시에 개장인데 10시 10분 정도에 도착하니 아직은 한산합니다.

 

 

 

 

그늘막 시설이 매우 잘되어 있어 돗자리만 가져가서 자리만 선점하면 편하게 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좀더 편하게 쉬려고 1만원에 평상을 빌렸습니다. 일찍 갔음에도 평상은 딱 두 자리 남았더군요.

외부 음식물은 원칙적으로 반입 금지라고 하지만 제지하지 않습니다. 마음껏 싸가도 됩니다. ^^; 저희도 일단 샌드위치와 과일 등으로 늦은 아침을 먹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물놀이 시작~

 

 

 

 

슬라이드와 더불어 워터 버켓이 단연 인기짱입니다. 옆에서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다시봐도 짜릿합니다. ㅎㅎ

 

 

 

 

드디어 엄마가 합류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오전 10시에 도착하여 폐장 시간 한 시간을 남기고 저녁 6시에 자리를 정리했으니 장장 8시간을 놀았네요. 올해는 이것으로 물놀이는 안녕~ 헥헥..

 

 

저는 처음 가봤지만 해마다 같은 장소에서 이렇게 시설들을 설치해서 물놀이를 한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저를 빼고 셋이 다녀왔는데 올해는 또 시설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탈의실, 샤워실, 화장실, 매점 등이 작년보다 훨씬 나아졌다네요. 집에서 가까운 거리고 크게 붐비지 않을 정도로 적당한 크기로 구비되어 당일 나들이 하기에 좋습니다. 다만 99%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이니 선남선녀들을 기대하고 오면 아니됩니다. 건장한 청년 몇 명이 비키니걸을 찾아 헤매다니는 모습을 목격했는데 여기는 그런 사람 없습니다. ㅋㅋㅋ

 

 

물놀이를 마치고 나서 친한 동생이 회나 한접시 먹자는 연락이 와서 소래포구로 향합니다. 

 

 

 

 

소래 쪽에는 아직 뚫어놓은 단골집이 없어서 그냥 간판만 보고 '전라도○○회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광어나 우럭 등은 흔하게 먹으니 이번에는 도다리로 정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곁들이찬, 소위 쓰끼다시가 푸짐하게 잘 나오고 살짝 눈치는 주지만 리필을 잘해줘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가오리찜은 정말 맛있어서 여러 번 리필을 부탁해서 실컷 먹었습니다. ^^

 

 

 

 

얘네들은 요즘 시세가 워낙 비싸다고 해서 리필이 곤란하다고 했지만 아이들이 잘 먹는 것을 보고 낙지는 특별히 더 주셨습니다. 

 

 

 

 

드디어 도다리. 광어나 우럭과는 또 다른 쫄깃함. 매운탕 역시 깊은 맛을 냅니다. 소맥을 많이 들이부었지만 취하지가 않습니다. ^^;

 

 

 

 

아이들은 저희끼리 밖에 나가 포구쪽에서 다슬기를 한컵씩 사와서 신나게 쪽쪽 빨아먹습니다.

2차로 근처 호프집에서 맥주로 입가심하고 대리운전으로 귀가했습니다.

 

 

 

방학 기간이라 주말 수업을 평일로 바꿔 4주 동안 주말에 실컷 놀았고 이번이 마지막 주말이었네요. 때로는 고되기도 한 일정이었지만 식구들과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제 일상에 복귀해서 또 열심히 일하다보면... 추석 연휴가 오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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