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25일, 26일 1박 2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춥고 눈도 많이 내리는 날씨라 멀리는 가지 못하고 도고에 있는 파라다이스 스파로 목적지를 정했습니다.
다행히도 저희가 출발하는 날에는 큰 도로의 눈들은 거의 다 녹고 차량도 한산하여 2시간만에 도착을 했네요.
한겨울의 물놀이는 나름대로 운치가 있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짧았지만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가까운 현충사에 들러 충무공의 발자취도 살펴 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랬다고 일단 배를 채웁니다.
마침 해장국과 소머리 국밥을 아주 맛나게 하는 집을 찾아서 따뜻하고 든든하게 아침 겸 점심을 먹었습니다.
드디어 파라다이스 스파에 입성.
이제부터는 사진이고 나발이고 닥치고 물놀이 삼매경에 빠집니다.
바깥 날씨는 영하의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지만 실내 풀과 실외 유수풀에서의 물놀이는 그런 날씨를 잊게 합니다.
작지만 놀이방도 갖춰져 있어서 아직 물놀이가 서툰 둘째는 이곳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 보니 어느덧 저녁. 문을 닫을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아쉽지만 뒤로 하고 숙소에 체크인.
숙소는 스파와 3분 거리 정도 되는 IF 콘도로 잡았습니다.
그냥 뭐 깔끔합니다.
실컷 노느라 다시 허기진 배를 삼겹살로 채웁니다.
온천 정육식당이라는 곳이었는데 매우 친절하고 고기 맛도 좋아서 혹시 도고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주소 : 충남 아산시 도고면 기곡리 160-5
다음 날 아침 숙소에서 멀지 않은 현충사를 찾았습니다.
마침 2012년 1월 1일부로 입장료 및 모든 관람료가 무료로 전환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더욱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이 거의 없어 고즈넉하고 여유롭게 구석구석 관람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특히 초등학생 딸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길에 버리는 시간 거의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잘 다녀왔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굳이 1박을 하지 않아도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는 듯 합니다.
타이밍만 잘 맞추면 수도권에서 2시간 남짓 걸리니 몸이 찌뿌둥하고 바람 쐴 일이 있으면 휘~ 다녀오면 될 것 같습니다.
2012년 용띠 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계획하시는 일 모두 잘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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