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은 스웨덴의 화학자이자 발명가였던 노벨(Alfred B. Nobel, 1833~1896)이 자신의 많은 재산을 희사하여 물리학, 화학 등 5개 부문에 걸쳐 매년 한 번씩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업적을 남긴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그러나 아무리 열심히 해도 노벨 수학상은 탈 수 없다.
왜냐하면 노벨 수학상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연과학의 기초인 수학 부문에서는 왜 노벨상이 없는 것일까?
그 이유는 당시 노벨과 같은 시대에 활동하고 있던 유명한 수학자 레플러(Mittag Leffler)와 노벨의 사이가 몹시 좋지 않아서라고 한다.
한편, 캐나다의 토론토 대학의 수학 교수였던 필즈(John Charles Fields, 1863~1932)는 수학 분야에 노벨상이 없는 것을 항상 안타깝게 여기고 수학 분야에서도 노벨상에 해당하는 상을 제정할 것을 제안하였다.
드디어 1932년에 스위스의 쮜리히에서 개최된 제 9회 국제 수학자 회의에서 필즈 교수의 제자들에 의해 그의 제안이 정식으로 채택됨으로써 그의 일생의 염원이었던 수학 부문에서의 노벨상에 해당하는 상이 생기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이 소식을 듣지 못하고 몇 주일 전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는데, 자신의 전 재산을 이 상의 기금으로 내놓았다.
이것이 바로 매 4년마다 열리는 국제 수학 회의에서 수상하는
이다.
사실 필즈상을 받는다는 것은 물리학이나 화학에서 노벨상을 받는 것보다 몇 배나 어렵다.
왜냐하면 노벨상은 매년 수여되지만 필즈상은 4년에 한 번씩 수여되며, 노벨상은 연령의 제한이 없지만 필즈상은 40세 미만인 수학자들에게만 수상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 나라에는 아직 필즈상 수상자가 한 사람도 없고, 가까운 일본에는 3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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