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연휴를 맞아 미리 계획해 뒀던 2박 3일 한가위 여행을 떠납니다. 목적지는 강원도 영월.
아침 일찍 출발했는데도 차가 막혀서 4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첫 번째 일정은 '영월 패러글라이딩' 체험.
전국 최대 높이인 고도 800m에서 뛰어내려야 합니다. 후덜덜.
경치가 끝내줍니다.
고소공포증이 살짝 있는 제게는 너무나 어려운 미션입니다. 애써 태연한 척.
심장은 두근대지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이들과 함께 하니 용기가 샘솟습니다.
돈 아까워서(20,000원) 동영상 촬영은 딸아이만. ㅋㅋㅋ
난생처음 짜릿한 스릴을 경험했습니다.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음, 재밌으니까 콜!입니다.
내친김에 ATV, 사륜바이크도 타기로 합니다.
오래간만에 격한 신체 활동을 해서 다음날 온몸이 쑤실까 봐 걱정이 조금 되었지만(결과적으로 약간의 근육통 외에는 의외로 멀쩡했습니다) 신나게 일단 달리고 보자. 우하하 재밌다.
배가 몹시 고파졌으므로 '영월 서부시장'으로 먹거리를 사냥하러 갑니다.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홀린 듯이 메밀 전병과 메밀 배추전을 먹으러 자리를 잡았습니다. 우왕 너무 맛있어서 포장까지 해왔답니다.
밤에 가볍게(?) 먹을 야식으로 닭강정도 사 가지고 왔습니다.
이틀 동안 묵을 숙소에 도착. '탑스텐(Top's10)리조트 동강시스타'입니다.
체크인하고 잠시 휴식.
공기 좋고 물 맑은 곳에 오니 피로가 금방 가시는 듯합니다.
시장에서 포장해 온 닭강정과 집에서 싸가지고 온 편육과 맛 좋은 포트와인을 곁들이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꽉 찬 보름달이 이제 내일이 한가위라는 걸 실감케 해줍니다. 둘째 날엔 또 무슨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뭐든찍어볼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왈라비스 스테이크 (0) | 2022.11.03 |
---|---|
2022 추석 여행 #02 (0) | 2022.09.29 |
챔피언스필드 직관 (0) | 2022.08.25 |
2022 제주 여행 (0) | 2022.08.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