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학교 행사 때 응모한 경품권이 느닷없이 당첨되어 Airpods 2세대를 수령했습니다. 얼떨떨한 기분도 잠시, 포장도 뜯지 않은 녀석을 ○○마켓에 바로 내다 팔고 3세대를 영입했답니다.
제 건 아니지만 신기하기도 하고 기록으로 남겨두기 위해 개봉기를 반강제적으로 씁니다.
애플 공홈에 나와있는 가격보다는 더 싸게 구입했다는 전언입니다.
신제품이다 보니 제조년월이 2021년 11월입니다.
역시나 딱 맞아떨어지는 깔끔한 패키지에 본체와 USB-C-Lightning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그냥 예쁩니다.
2세대를 비롯하여 오픈형은 귀에서 자꾸 빠지려고 해서 인이어 이어폰만 고집하는 제 귀에도 딱 맞게 착용되고 흔들림없는 편안함을 줘서 놀랐습니다. 소위 콩나물 대가리가 더 짧아져서 전 세대보다 훨씬 보기에도 좋습니다.
딸아이의 아이폰이 업데이트가 안 되어 있어 잠시 연결을 못하고 헤매고 있는 사이 제 폰에 연결해서 들어봅니다. 와, 제가 가지고 있는 BeatsX(2020.06.11 - [엔돌핀급발산] - BeatsX 이어폰)가 순식간에 오징어가 되어 버리는 군요. 하긴 가격 차이가 꽤 크니 그럴 만도 하지만 예상보다 격차가 많이 납니다. ㅜ
특히 공간 음향 기능이 환상적이네요. 이 기능 때문에 iOS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케이스를 이용해서 충전하면 최대 3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니 10시간 간다고 자랑했던 나의 BeatsX는 또 패배. AirPods Pro와 8만 원 차이 나는데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딱히 쓸모가 없다면 AirPods 3세대가 최고의 대안이 될만합니다. 부러워잉. 나도 지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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