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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찍어볼까

2019 설맞이 여행 #03

by mathpark 2019. 2. 11.

 

여수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고 이튿날 향한 곳은 통영입니다. 여수에서 통영까지 2시간 남짓 걸렸습니다.

 

 

<통영항> 출처 : Pixabay

 

 

 

 

설날 당일 통영중앙전통시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불호인 충무김밥이지만 딸아이가 추천한 맛집이었으므로 방문했습니다. 정말 맛만 보기로 했는데 아점으로 나름 괜찮은 역할을 했습니다.

 

 

 

거북선은 공휴일이라서인지 내부 관람이 되지 않아 겉모습만 담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아담하면서 운치있는 통영항 주위를 한바퀴 둘러봅니다.

 

 

 

이곳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두꺼운 패딩이 무색합니다.

 

 

 

통영에서는 꿀빵을 맛봐야 한다기에 이것저것 시식하다가 특색있는 녀석으로 골라 와구와구.

 

원래 계획에는 동피랑 벽화마을, 소매물도, 통영 해저터널 등을 둘러보려 했으나 모두 생략하고 다음 번에 제대로 남해 여행 계획을 세워 다시 찾기로 합니다. 설을 맞아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기다리시는 무주로 올라가야 하는 이유도 있기에 서둘러 통영과 인사합니다.

 

 

 

통영에서 무주로 올라가는 경로를 살펴보니 진주를 지나가게 되어있어 문득 진주 냉면이 맛있다는 정보를 떠올리고 들렀다 가기로 합니다. 영업을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더니 받자마자 바로 "영업합니다"하고 끊더군요. ㅎㅎ '하연옥'은 맛집으로 지역에서 대단히 유명한 곳이랍니다. 명절 당일이지만 주차하기도 만만치 않고 웨이팅은 필수인가 봅니다.

 

 

 

규모가 상당하고 회전율이 좋아 그리 오랜 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저희 차례가 되었습니다. 1인 1주문이 원칙이나 초딩은 예외라 3그릇만 주문했습니다. 양이 어마무시해서 4명이 나눠 먹어도 배부릅니다.

 

 

 

고명이 푸짐해서 놀랐는데요 특히 배가 너무나 달고 아삭아삭해서 맛이 좋았습니다. 그리 맵지 않아 아이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맛입니다. 가격이 세보이지만 양과 맛이 상쇄시킬만 합니다. 육전과 갈비를 즐기는 테이블도 꽤 많았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맛보고 싶습니다. 

 

 

 

다시 차를 몰아 드디어 처가에 도착. 충무김밥에 꿀빵에 냉면까지 먹었지만 여윽시 장모님의 손맛이 으뜸입니다.

 

 

 

장인어른과 소곡주 대짜를 다 비우고 설날 덕담을 주고 받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밤이 깊어갑니다.

 

 

 

통영에서 사온 꿀빵을 디저트로 한입씩 맛보고 내일의 전쟁같을 귀경을 걱정하며 잠자리에 듭니다.

 

 

 

설 연휴 마지막날, 어차피 막힐 거 천천히 가자며 점심 먹고 출발했는데 미리 올라간 분들이 많아서인지 예상보다 안 막히고 평상시와 큰 차이나지 않게 양호하게 도착했습니다. 여수 찍고 통영 찍고 무주 찍고 올라왔더니 1000km 살짝 못 미치는 거리가 찍혔네요.

 

 

여수와 통영, 잠깐 들른 진주까지 난생 처음 가본 고장들이었는데 짧았지만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여수는 시간을 여유롭게 잡고 꼼꼼히 둘러볼만한 곳입니다. 남해, 거제와 통영도 다음에 꼭 제대로 구경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기해년 새해 이곳에 들러주신 모든 분들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한 한 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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