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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찍어볼까

세 식구가 함께 한 영흥도 1박 2일

by mathpark 2017. 6. 1.

석가탄신일과 어린이날 사이의 샌드위치 휴일을 맞아 바람이라도 쐬고 올까 생각하던 참에 아내의 오랜 친구들의 식구들과 함께 근교에서의 1박은 어떠냐는 급제안을 받고 서로 본지도 오래되었고 아이들도 흔쾌히 좋다고 하여 고고씽 출발합니다. 




급하게 추진된 일이라 펜션 예약부터 난항을 겪다가 겨우겨우 영흥도에 있는 '블루라떼 펜션'의 방 3개를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워워~ 홈피사진에 속지 마세요. 비싸긴 오지게 비싼데 실제로는 좀 꽤 많이 거시기합니다. ㅡㅡ;




날이 살짝 흐려 걱정했으나 오후가 되니 햇볕작렬에 기온이 쭉쭉 올라갑니다. 영흥대교에서 가까와서 접근성이나 주변 시장 등을 이용하는데는 용이합니다.




펜션 이미지와 실제 모습의 괴리감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다가 그나마 예쁜꽃들이라도 발견하고 마음의 평화를 회복하려고 노오력 중입니다.




그래도 여럿이 밖에 나오니까 일단 신난다.




수영장이라도 없었으면 어쩔 뻔했습니꾸와아앜~!




아이들이 서로 거리낌 없이 신나게 놀아주는 것만으로도 이제 분위기가 점점 업이 되면서 어른들도 웃는 여유가 생깁니다.




기다란 슬라이드보다 짧은 녀석이 훨씬 스릴있고 잼나다며 엉덩이에 빵구나도록 주구장창 왕복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체력들이 정말 짱짱입니다.




놀고들 있다는 표정으로 막내는 젤 큰언니와 우아하게 한가로움을 만끽합니다.




자주 보는 사이는 아니지만 서로 챙겨주고 배려해주고 구김살없이 어울려 놀아주어서 어른들 얼굴에는 미소가 번집니다. 캔맥주가 쭉쭉 들어가니 혈색도 좋아집니다. 딸꾹.




놀고들 있다는 표정으로 관망하던 막내도 드디어 입수. 꺄르르꺄르르.




우아함은 개뿔, 큰언니도 입수.




오랜만에 엄마랑 함께해서 넘나 즐거운 시간.




어느새 왕큰언니가 제일 신났네. ㅋㅋㅋㅋ




이제 물놀이는 하루종일 뽕을 뽑았으니 고기를 대령하시오.




여럿이 먹으니 기쁨도 배가 되고 술도 배가 되고 살도 배가 되고... 여행의 즐거움의 끝판왕.




여전히 나는 배가 고프다.




소소하게 소화 좀 시키자규.




덕분에 멋진 추억 하나 추가되었다.

특히 모든 비용과 노고를 아낌없이 투척해 준 심소구리와 그의 남푠 J에게 격렬한 고마움과 애정을 듬뿍 보낸다.




노곤해진 몸을 스파로 풀어주고 시간 가는 줄 아까웠던 짧은 하루를 정리하며 잠을 청해봅니다. 




요녀석 언제 또 볼 수 있을까나?




스웩 넘치는 척 보이려고 노력 중인 어느 중딩과 그의 아빠라 불리우는 한 인간.




돌아오는 길에 시화나래공원 전망대에 오르려 했으나 어린이날이라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 포기하고 시내로 들어가 '전설의 짬뽕'에서 식사 겸 해장을 거나하게 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짧은 만남을 마무리했습니다.



아내의 고딩적 친구들은 '레인보우파'라는 무시무시하면서도 촌스러운 네이밍을 고수한 채 정기적으로 만나면서 여전히 어릴 적 추억과 학창시절의 무용담을 얘기하며 다소 지쳐가는 삶에 그래도 끊임없이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서로에게 어깨를 내어줍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덩달아 힐링이 될 때도 있고 아무튼 이제는 제게도 생활의 일부가 된 것처럼 익숙합니다.

그들이 앞으로도 좋은 시간을 많이 가질 것, 한 사람도 아프지 말고 건강할 것, 자식농사 잘 지어서 정의로운 사회에 이바지 할 것, ...


이번처럼 가끔 나도 끼워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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