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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등으로 머리를 강하게 부딪쳤을 때에는 상태를 신중히 살펴봐야 한다. 외상이 거의 없어 보여도 내출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머리의 내부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컴퓨터 단층 촬영 장치) 스캔’이다.
스캔 촬영은 선 등을 이용해 머리의 내부를 둥글게 자른 형태로 계속 찍어 나간다. 보통 우리는 그 사진 중 한 장을 보는 정도이지만, 이 둥글게 자른 사진을 여러 장 종합하면 머리 내부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
스캔을 이용해 머리 각 부분의 사진을 찍은 다음 그것을 다시 종합해 전체를 보는 것은 적분의 아이디어와 유사하다. 특히 얇게 잘라서 더하는 방법은 입체도형의 부피를 계산할 때 사용하는 적분의 가장 보편적인 아이디어이다. 이처럼 의학이나 공학의 첨단 기술에서도 적분의 아이디어를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컴퓨터 단층 촬영(CT: Computed Tomography)에서는 선이나 초음파를 여러 방향에서 인체에 투영한다. 선을 이용하는 경우, 인체의 한 단면 주위를 돌면서 가느다란 선을 투사하고, 선이 인체를 통과하면서 감소되는 양을 측정한다. 인체의 여러 장기들의 밀도는 약간씩 차이가 나기 때문에 선이 투사된 방향에 따라 그것을 흡수하는 정도가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 컴퓨터 단층 촬영에서는 선이 투과된 정도를 컴퓨터로 분석하여 내부의 자세한 단면을 재구성해서 영상으로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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