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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2

통계의 허와 실 방대한 데이터를 그대로 방치하면 하나의 쓰레기와 같지만 데이터를 정리하여 자료로 요약하면 영향력을 가진 막강한 숫자로 작용하게 된다. 막강한 숫자로 이루어진 통계 자료는 객관성 있는 정보를 제공해 줌으로써 여러 가지 판단에 도움을 주는 이점이 있지만 자칫하면 거짓말을 정당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많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지만 거짓말쟁이는 그럴듯한 수치로 사람들을 현혹한다.”는 말이 있듯이 통계가 주는 이점에 반해 위험 요소도 참 많다. 이를 대변이라도 하듯이 일찍이 영국 총리를 지낸 벤저민 디즈테일리는 “세상에는 세 가지 거짓말이 있다.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라는 말을 했고, ‘통계라는 이름의 거짓말’이라는 책의 서문에는 “통계는 신용을 잃었다.”는 말이 나온다. .. 2023. 2. 27.
숫자도 때로는 거짓말을 한다.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 동안 미 해군은 천 명당 9명이라는 '낮은' 사망률을 내세워, 천 명당 16명이라는 당시 뉴욕시의 사망률과 비교하여 입대를 장려했다. 그러나 과연 이 발표만으로 전쟁에 참전하는 것이 갓난아이와 노인, 환자도 살고 있으며 각종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뉴욕에서보다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까? 통계는 사회나 경제 동향, 여론조사 등 방대한 데이터를 기록하는 데 유용한 수단이지만, 이를 정직하게 사용하고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다면 말장난에 불과하다. ○ 신뢰할 만한 숫자인가 : 사람들은 흔히 통계숫자에 맹목적인 믿음을 갖는다. 만약 어떤 통계에서 60달러라는 숫자가 나오면 날조된 것이라고 추측할 수도 있지만, 59.83달러라는 소수를 쓰면 의심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2011.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