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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55

공정하다는 착각 - 마이클 샌델 ◆ 많은 사람들은 우월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성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이 그 능력을 만들어내었는지 생각하면, 능력이 성공을 보장하는 사회는 어쩌면 더 이상 정의롭다고 보기 어려울 수 있다. ◆ 정치를 잘하기 위해 기술관료적 전문가들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시민적 덕성이 요구된다. 공동선에 대해 숙고하고, 모든 면에서 시민들과 일체감을 갖는 능력 말이다. 지난 역사를 보면 정치적 판단 능력과 엘리트 대학 진학 능력 사이에는 연관성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학력이 떨어지는 자들보다 '가장 뛰어나고 가장 똑똑한 자들'이 정치를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은 능력주의적 교만에 기초한 허구다. ◆ 우리가 스스로를 자수성가한 사람 또는 자기충족적인 사람으로 볼수록 감사와 겸손을 배우기가 어려.. 2021. 1. 11.
책상은 책상이다 - 페터 빅셀 ◆ "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배를 싣고 갈 수레가 또 한 대 있어야 하고, 그 수레 두 대를 실을 두 번째 배가 필요하고, 이 두 번째 배를 실을 세 번째 수레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가 끌고 갈 수 있는 수레는 한 대뿐이었기 때문에 그는 다른 수레들을 끌고 갈 남자 두 사람이 더 필요했고, 이 두 사람에게도 신발과 옷들이 필요했기 때문에 그것들을 싣고 갈 수레 한 대가 더 필요했으며, 그 수레를 끌고 갈 누군가가 또 필요했다. 그리고 이 수레들은 우선 다함께 그의 집 앞에 있는 다른 집을 넘어가야만 했다. 그러려면 크레인이 있어야 하고 그 크레인을 실을 배와 그 배를 실을 수레가 필요했고, 크레인을 실을 배를 싣고 갈 수레를 끌 사람이 필요했다. 그리고 크레인 운전기사의 옷가지를 실을 수레와 이 수.. 2021. 1. 6.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 우리가 아무리 그 반대라고 믿고 싶어도, 보편적 사랑이나 종 전체의 번영과 같은 것은 진화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것이다. ◆ 유전자는 혼자 있을 때 '좋은 것'이 아니라, 유전자 풀 내 다른 유전자를 배경으로 할 때 좋은 것이어야 선택된다. 좋은 유전자는 수 세대에 걸쳐 몸을 공유해야 할 다른 유전자와 잘 어울리고 또 상호 보완적이어야 한다. ◆ 생존 기계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유전자라는 이기적 존재에 의해 지배되며, 이 유전자라는 존재가 장래를 예견하거나 종 전체의 행복을 걱정하리라고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이 책의 기본 전제다. ◆ 어떠한 이타적 시스템도 본질적으로 불안정하다. 그것은 그 시스템을 착취할 만반의 준비를 갖춘 이기적 개체에게 남용당할 여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 "자식은 속이는 .. 2021. 1. 1.
좀머 씨 이야기 - 파트리크 쥐스킨트 2020. 12. 25.
털없는 원숭이 - 데즈먼드 모리스 ◆ (아무리 진홍빛 비단옷을 걸쳐도 원숭이는 원숭이이고, 망나니는 망나니다.) 제아무리 우주 원숭이라도 똥은 싸야 한다. ◆ 문명의 사회적 구조가 동물의 생물학적 본질을 만들었다기보다는 오히려 동물의 생물학적 본질이 문명의 사회적 구조를 만들었다. ◆ 가장 분별있는 지식인들조차도 공격을 억제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토론할 때는 난폭할 만큼 공격적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 지적 통제력은 우리가 마지막 수단으로 의지하기에는 믿음직스럽지 못하다. 단순하고 불합리한 감정적인 행동도 우리의 지성이 이룩한 모든 업적을 단숨에 무너뜨릴 수 있다. ◆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우리는 그 기회를 결코 포기하려 하지 않는다. 이와 관련하여 채식주의자들이 채식을 .. 2020. 12. 23.
위저드 베이커리 - 구병모 ◆ 사람은 애당초 가져본 적이 없거나 너무 일찍 빼앗긴 것에 대해서는 미련을 품지 않는다. ◆ 지나치게 팽팽하지도, 하염없이 느슨하지도 않은 적당한 긴장감. 그런 테두리나 조건 안에서 우리는 '우리'일 수 있었다. ◆ 종류를 불문하고 감정의 폭발적인 상승은 언제나 경계할 대상이다. 비이성적인 행위를 촉발하는 에너지의 출처는 대체로 욕망과 맥락이 닿아 있으니까. 고대부터의 모든 종교가 보여줬듯이 극단적이고 끓는점이 낮은 사랑은 공격과 폭력을 부른다. ◆ 자신의 아픔은 자신에게 있어서만 절댓값이다. ◆ "인간한텐 지금 주어진 세상조차 과분해." ◆ 누군가가 씹다 뱉어버린 껌 같은 삶이라도 나는 그걸 견디어 그 속에 얼마 남지 않은 단물까지 집요하게 뽑을 것이다. ◆ 추억은 그대로 상자 속에 박제된 채 남겨두.. 2020. 11. 19.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바바라 오코너 ◆ 결국, 나는 개를 훔칠 것이다. 그래야만 한다. 우리가 이 진창에서 벗어나 다시 보통 사람들과 똑같이 살기 위한 방법은 그것뿐이다. ◆ "때로는 뒤에 남긴 삶의 자취가 앞에 놓인 길보다 더 중요한 법이라는 거다." ◆ "때로는 말이야, 휘저으면 휘저을수록 더 고약한 냄새가 나는 법이라고―." ◆ 절대로 개를 훔치면 안 된다. 왜냐하면 누구에게라도 결코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 "오코너는 영리하다. 그녀는 어떻게 주제를 선택하고 어떻게 이야기를 이끌어가야 하는 줄 안다. 이번에 그녀는 또다시 ‘가난과 부서진 가족’이라는 도전적인 주제를 택했다. 물론 자신의 전매특허인 사랑스러운 유머도 잊지 않았다." - Publishers Weekly 2020. 11. 7.
시민의 교양 - 채사장 ◆ 내가 국가의 주인일 수 있는 것은 사회의 방향성과 담론의 형성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시민은 놀랍도록 참을성이 강해서 문제가 악화되는 시점까지 기다리는 경향이 있다. 가시적으로 문제가 발생해야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다. 너무 늦어 사태가 악화되었을 때가 보통이지만, 시민의 움직임은 사회의 분위기를 역전시킨다.진짜 문제는 움직이지 않는 시민에게 있다. 상황이 파악되는 시점에 이르기까지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하지 못하는 부동의 시민들이 문제다. ◆ 때로는 긴 대화보다도 상대방이 사용하는 단어가 그 사람의 내면을 명료하게 드러낸다. ◆ 문제는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지속적인 평가가 학생들에게 개개인 간의 경쟁이라면 언제나 정당하다는 환상을 심어준다는 점에 있다. 즉, 실제로는 사회의 부조리로 발생한 문.. 2020. 11. 2.
스토너 - 존 윌리엄스 ◆ "전쟁은 단순히 수만 명, 수십만 명의 청년들만 죽이는 게 아냐. 전쟁으로 인해 사람들 마음 속에서도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뭔가가 죽어버린다네." ◆ "인류가 겪은 전쟁과 패배와 승리 중에는 군대와 상관없는 것도 있어. 그런 것들은 기록으로도 남아 있지 않지. 앞으로 어떻게 할지 결정할 때 이 점을 명심하게." ◆ 자신이 아직 출세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많은 남자들이 그렇듯이, 그도 유난히 허영심이 강했으며 자신이 아주 중요한 존재라는 생각에 빠져 있었다. ◆ 젊은 시절의 어색함과 서투름은 아직 남아 있는 반면, 어쩌면 우정을 쌓는 데 도움이 되었을 솔직함과 열정은 사라져버린 탓이었다. 그는 자신의 소망이 불가능한 것임을 깨달았다. 그 깨달음이 그를 슬프게 했다. ◆ 그가 이런 깨달음을 입으로 말할.. 2020. 10. 19.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 메리 앤 섀퍼, 애니 베로스 ◆ 대화를 나눌 수 없는 사람, 더 심하게는 침묵을 나눌 수 없는 사람과 여생을 함께 보내는 것보다 더 외로운 일은 없다고 생각해. ◆ 난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했어요(사랑에 빠졌다는 생각, 이게 바로 비극이예요). ◆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뎌내는 최선의 방법은 유머' ◆ 좋은 책을 읽으면 나쁜 책을 즐길 수 없게 되는 법이죠. ◆ 의도적인 무지라고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네요. ◆ 우리는 책과 친구들에게 매달렸습니다. 책과 친구는 다른 삶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었으니까요. ◆ 글을 읽으며 웃을 수 있다면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 "어느 쪽이냐고 물을 땐 대개 둘 다 아니라는 뜻이거든요." ◆ "만약 운명이 예정된 것이라면, 신은 악마입니다." ◆ 체면에 대한 강박증에 사로.. 2020. 10. 2.
더 원 - 존 마스 ◆ "모두가 운명의 짝과 함께하게 되면, 누구도 다른 사람한테 무언갈 증명하기 위해 결혼할 필요가 없어질 거야." ◆ "확률의 확실성을 위하여." ◆ 그는 사람들이 인생 전체를 아무나 들여다볼 수 있게 13센티미터짜리 플라스틱에 넣어둘 만큼 멍청하다는 사실을 도무지 믿을 수 없었다. ◆ 엘리는 돈을 가진 사람이 돈이 없는 사람을 숨 막히게 하기가 아주 쉽다는 걸 알고 있었다. ◆ "상대방이 널 사랑하는 만큼 너도 그 사람을 사랑할 기회가 있다면, 두 손으로 그 기회를 꼭 잡고 목숨이 달린 듯이 놓치지 말아야 한단다." ★★★☆☆ 유전자 정보에 기반한 ‘DNA 매치’ 시스템이 필생의 연인을 찾아주는 시대. 유전자로 완벽히 연결된 ‘단 한 사람’.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일까? - 『출판사 서평.. 2020. 9. 16.
오래된 골동품 상점 - 찰스 디킨스 ◆ 대체로 양심은 탄력적이고 신축성이 뛰어나서 그것을 늘어뜨려 다양한 상황에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 어째서 우리는 육체적인 이별보다 정신적인 이별을 더 잘 참아내는 것일까? 어째서 헤어질 용기는 있으면서 작별을 고할 용기는 없는 것일까? ◆ "죽음은 삶보다 우리를 더 많이 변화시키지 못한단다, 얘야." ◆ 정녕 저 빛나는 태양을 외면한 채 칙칙한 교실 안에서 곰팡내 나는 책을 눈이 빠지게 읽을 때란 말인가? 이건 정말 말이 안 된다. ◆ 범죄와 끔찍한 질병의 한가운데서 그것들을 조롱하며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교회 첨탑보다 다수의 낮은 지붕들이 진정 하늘을 향한다는 사실을 알아준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 "인간에 대한 사랑을 가지신 분이야말로 최고의 스승이죠." ◆ 우리가 인생에서 겪는 모든 일은 그.. 2020. 8. 28.
순교자 - 김은국 ◆ "목사님의 신―그는 자기 백성들이 당하고 있는 이 고난을 알고 있을까요?" ◆ "하나님께 봉사하는 사람들의 동료 의식이 국가에 봉사하는 자들의 그것과 같을 수 있나. 정말로 하나님을 믿는다면 말야." ◆ "진실은 뇌물을 먹일 수 없는 겁니다." ◆ "젊은 친구, 그들이 진실을 원치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소?" ◆ "사람들이 속으로는 알고 있으면서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것들을 그들에게 떠들어대기 시작하면 어떻게 되겠나?" ◆ "의사로서 난 내 환자들이 왜 죽는가를 설명할 수 있소. 하지만 사람들이 전쟁에서 죽는 건 나로선 도저히 설명이 안 돼. 그 문제의 밑바닥에 도달하면 도저히 합리적 설명이 나오질 않아요. 아무 뜻도 의미도 없거든." ◆ 사람들은 도대체 얼마나 오랫동안 .. 2020. 8. 12.
레오나르도 다빈치 - 월터 아이작슨 ◆ 레오나르도는 비율에도 조화가 있으며 수학은 자연의 붓질임을 배웠다. ◆ "화가의 첫 번째 목표는, 평평한 면 위에 그 평면과는 완전히 분리된 듯한 물체를 그려내는 것이며, 이 능력이 남보다 뛰어난 사람이 가장 큰 칭찬을 받아 마땅하다. 회화 과학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이런 성과는 빛과 그림자, 다시 말해 키아로스쿠로(명암의 대비 효과를 사용하여 예술 작품을 만드는 것)를 통해 완성된다." ◆ 그는 늘 자신에게 더 배워야 할 것이 있음을 알았다. 새로운 기술을 익힐 수도 있고 더 좋은 영감이 떠오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옳았다. ◆ "미덕이 태어나자마자 그것을 공격하기 위해 질투가 이 세상에 나타난다." ◆ 그는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영구기관 설계 같은 일을 하려고 애쓰는 것도 가치가 있음을.. 2020. 7. 15.
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 하자고 말했다 - 한스 라트 ◆ 기회가 되면 나는 신에게 물어볼 작정이다. 피조물들 중 몇몇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 신은 주사위를 던질 뿐 아니라 룰렛도 아주 좋아해요. 블랙잭은 물론이고. 심지어 가끔 포커도 쳐요. 생각해 봐요. 도박꾼이 아니라면 어떻게 인간 같은 족속을 만들 생각을 했겠소? ◆ 인간은 언제 만족해야 하는지 몰라. ◆ 우리 인간은 무언가를 알고 있다고 믿기에 그것을 믿는다는 것이 놀랍다. ◆ 저 하늘의 힘과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까지 반대하지는 않지만, 줄곧 하늘의 치맛자락만 붙들고 늘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 그러나 티를 안 내려는 티가 여실히 난다. ◆ 사실 끊임없이 실수를 저지르는 신을 믿는다는 게 얼마나 힘들겠어? ★★★☆☆ "신이 없더라도 우리는 신을 만들어 냈을 것이다".. 2020. 7. 10.
스테이션 일레븐 -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 ◆ "살아있는 것 자체가 모험이야." ◆ 때로는 모든 것을 단칼에 끊어버릴 필요가 있다. ◆ 그녀는 확신하는 것이 거의 없는 사람이지만, 부도덕한 사람만이 상황이 안 좋을 때 떠난다는 것은 확실히 알고 있다. ◆ "어디 가는지 알 때까지는 어디 가는지 모르는 게 당연하죠." ◆ 약점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경솔함이 아닐까? ◆ 중요한 사람이든 잘 만나지 않고 자주 생각도 안 하는 사람이든, 사람들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여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것이, 후회의 총량이 스물한 살과 쉰한 살의 주된 차이점이라고 그는 결론지었다. ★★★☆☆ "절망으로 희망을 말하는 순서에 대해 쓴다면 이런 소설을 쓰게 될까? 세기말을 그린 소설 중 이토록 아름다운 소설을 본 적이 없다." _ 소설가 백영옥 2020. 6. 18.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 리안 모리아티 ◆ 할아버지가 된다는 건 자신을 믿는 끈적끈적하고 작은 손을 잡고 아주 느린 걸음으로 모퉁이 가게까지 아이스크림을 사러 가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다. 사실 모퉁이 가게도 이제 사라지고 없었다. ◆ 내가 한 일을 후회하진 않아요. 내가 안 한 일들을 후회하는 거죠. ◆ 그때는 너무 어리고 행복해서 사랑만으론 충분치 않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다. 너무 어려서 인생은 온갖 방법으로 사람을 망가뜨릴 수 있음을 알지 못했다. ◆ 아마도 모든 아들의 죽음은 모든 어머니를 무너뜨릴 것이다. ◆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결은 그러니까 마음속에 있는 걸 찾아나서지 않는 것이다. ◆ 가끔 인생은 알아차릴 수 없을 만큼 느리게 흘러가서, 어느 날 일어나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라고 생각하게.. 2020. 4. 14.
아가미 - 구병모 ◆ 헤엄쳐야지 별수 있나요. 어쩌면 세상은 그 자체로 바닥없는 물이기도 하고. ◆ 비좁은 세상을 포화 상태로 채우는 수많은 일들을 꼭 당일 속보로 알아야 할 필요가 없으며 시대에 뒤떨어진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 애쓸 필요 없고 속도를 내면화하여 자기가 곧 속도 그 자체가 되어야 할 이유도 없는, 아다지오와 같은 삶. 그 어떤 행동도 현재를 투영하거나 미래를 예측하지 않고 어떤 경우라도 과거가 반성의 대상이 되지 않으니 어느 순간에도 속하지 않는 삶이었다. ◆ 보통 사람은 말이지요, 자신에게 결여된 부분을 남이 갖고 있으면 그걸 꼭 빼앗고 싶은 만큼 부럽거나 절실하지 않아도 공연히 질투를 느낄 수 있어요. 그러면서도 그게 자신에게 없다는 이유만으로 도리어 좋아하기도 하는 모순을 보여요. 양쪽의 세계에 걸쳐.. 2020. 4. 8.
페스트 - 알베르 카뮈 ◆ 재앙은 언제든지 인간에게 닥칠 수 있는 법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재앙이 발등에 떨어졌을 때에도 쉽게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 ◆ "종교에 의하면 말입니다, 대략 한 인간의 일생에서 반평생은 상승이고, 반평생은 하강이랍니다. 그리고 후반에 맞은 하강기의 하루하루는 이미 자신의 것이 아니라더군요. 그것은 언제 빼앗길지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지요." ◆ "우리는 영웅이 되기 위해 페스트와 맞서는 것이 아닙니다. 물리쳐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오직 정성을 다할 뿐입니다." ◆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사랑을 대신하고 있었던 맹목적인 집념의 음울한 목소리는 자기 자신이 발버둥치는 끝없는 소리였다. ◆ 혼자 갇혀 있는 것보다 모든 사람들과 함께 갇혀 있는 것이 .. 2020. 4. 5.
사일런트 페이션트 - 알렉스 마이클리디스 ◆ '여기서 일한다고 미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도움은 된다.' ◆ "당신도 이미 알고 있겠지만 대부분의 의사소통은 대화가 아니에요." ◆ "하지만 진짜 사랑은 아주 조용하고 아주 고요해. ...... 사랑은 깊고 차분해. 그리고 변하지 않지." ◆ 남자는 그런 식으로 여자를 버리지 않는다.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라면. ★★★☆☆ "뛰어난 사이코 스릴러" - TIME 2020. 3. 28.
라이프 리스트 - 로리 넬슨 스필먼 "어머니께서 오래 전에 쓰레기통에서 이 리스트를 발견했어요. 그리고 오랫동안 당신을 지켜보면서 목표가 이루어질 때마다 당신을 대신해 목록에서 하나씩 지워나가셨죠." *1. 아기를 한 명, 또는 두 명 갖기2. 닉 니콜과 키스하기3. 치어리딩 팀에 들어가기―축하해. 그게 그렇게 중요한 일이었니?4. 전과목 A 받기―완벽은 과대평가되고 있어.5. 알프스 산에서 스키 타기―정말 재미있었어!*6. 강아지 키우기7. 캐리와 얘기하고 있을 때 로즈 수녀님이 질문하면 정확히 대답하기8. 파리에 가기―아, 우리의 추억이 깃든 곳!9. 캐리 뉴섬과 영원히 친구로 지내기!!10. 노스웨스턴대학 가기―정말 자랑스러운 끈기 있는 내 딸!11. 친절하고 상냥한 사람 되기―계속 그렇게 살아야겠지!*12. 가난한 사람들 돕기*13.. 2020.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