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대학생이 되고 나서 벌써 한 학기를 마무리하고 방학 중입니다. 방학임에도 계절학기 수강 신청한 것이 있어 원격 수업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라고 진작에 사줬어야 하는데 조금 늦게 아이패드를 장만했습니다. '학생복지 스토어'에서 쿠폰을 받아 약간 저렴하게 구입했다는군요.
받고 나서 잘 활용하는 것을 옆에서 구경하다보니 엄청 부럽더라고요. 갑자기 태블릿 검색에 빠져 며칠간 허우적대다가 결국 아이폰에는 아이패드라는 결론을 내리고 조심스럽게 아내분께 넌지시 던져봤더니 덜컥 사라는 겁니다. ㅋ
그래서 질렀습니다. 딸아이처럼 펜슬을 이용해서 필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주로 웹서핑이나 SNS, 유튜브나 전자책을 보는 용도로 쓸 거라 6세대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있음에도 그냥 가성비 좋다는 미니 5세대로 정했습니다.
딸아이의 선택은 로즈골드였으므로 저는 스페이스 그레이로.
포장이 너무 앙증맞아서 잠깐 놀랐습니다.
2021년 4월에 제조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 선택은 잘 한 것 같습니다. 제 아이폰이 블랙이라 잘 어울릴 듯.
일단 외관부터 꼼꼼하게 잘 살펴보고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한 다음 배터리가 70% 정도 충전된 상태였기에 바로 이것저것 설정하고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역시 아이폰과 연동되어 편합니다.
때마침 함께 주문했던 케이스와 액정보호필름이 도착하여 감싸주었습니다.
아이폰 블랙과 썩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미니의 사이즈가 애매하다는 평을 많이 접했는데 제게는 충분합니다. 무엇보다 가벼워서 손목에 부담이 덜합니다. 전자책을 주로 보기에는 너무 고사양인 감이 있지만 딱 좋아요. ㅋㅋㅋ
사실 얼마 전부터 안드로이드 기반의 저렴한 태블릿을 눈팅하고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분에 넘치는 선물을 받아 얼떨떨합니다. 며칠 사용하다 보니 어째서 아이폰 유저들은 아이패드를 고집할 수밖에 없는지 이제야 백퍼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편리하네요. 약간 오버해서 말하자면 삶의 질이 조금 높아진 느낌이랄까. 아무튼 잘 활용해서 본전 뽑겠습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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