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면 어깨가 결리고, 오래 서 있으면 무릎이 아프고, 방아쇠수지증후군이 재발하여 손가락도 아프고,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닐 시간은 부족하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가성비에 속는셈치고 요즘 핫하다는 샤오미 러판의 저주파 안마기를 주문해봅니다.
본품은 대략 17000원 정도인데 패드가 장당 7000원. 뭔가 잉크젯 프린터 사는 느낌.
장황한 설명에 무색하게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어차피 자동모드를 선택할 것이고, 되도록 15분을 넘기지 않는 것과 패드는 소모품이며 오래 쓰려면 관리를 잘 해야 한다는 정도만 기억하면 되겠습니다.
깔끔한 패키지에 추가 주문한 패드와 함께 도착했습니다.
본체는 예상보다 훨씬 앙증맞고 가볍습니다. (+)는 돌출되어 있고 (-)는 음각 처리되어 눈으로 안 보이는 부위에 부착해도 손으로 만져보고 강도를 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패드에 있는 똑딱이에 본체를 끼우면 사용 준비가 끝납니다. 표준 마이크로 5핀 단자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사용 후 패드를 붙여놓는 용도로 매끈한 부착 패드가 제공됩니다. 보관용 파우치도 있습니다.
간단하게 사용법을 기록해 둔 편지도 들어 있네요.
크기가 작은데다 파우치에 딱 맞게 보관이 되니 필요할 때 밖으로 가지고 다니기에도 수월할 것 같습니다.
완충을 하고 어깨, 무릎, 손바닥 위주로 사용을 해봤습니다. 모드는 자동으로, 강도는 4~5 정도로 며칠 써봤는데 일단 앙증맞은 크기에 비해 꽤 그럴듯한 파워를 발휘합니다. 10단계까지 조절된다는데 더 올릴 엄두를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여러 개 붙여놓고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것과는 당연히 비교가 되지 않지만 아이들이 종종 두드려주는 것만큼은 됩니다. 패드 두 개가 소진될 때까지 꾸준히 써 보고 효과를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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