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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찍어볼까

강화도 109 하우스

by mathpark 2016. 6. 7.

올해 현충일을 낀 연휴가 일요일, 월요일임을 확인하고 오랜만에 식구들과 1박 2일 여행코스를 계획하던 중 강화도에 있는 '109 하우스 펜션'을 알게 되어 미리 예약해놓고 다녀왔습니다.




연휴라 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여유롭게 운전하고도 2시간만에 도착했습니다.




펜션 바로 앞에 바다가 보이는 해안도로변에 위치해 있으며 강화 바닷가 중에서 유일하게 하루종일 물이 빠지지 않는 곳이라고 합니다.




3시에 체크인인데 시간도 많이 남았고 배도 고파진 상태라 카페에서 이것저것 주문해서 점심을 먹습니다.

펜션 투숙객에게는 전 메뉴 20%의 할인 들어갑니다. 펜션에 딸려 있지만 허접한 식당이 아니라 오고가는 손님들로 붐비고 그래서 음식이 다소 늦게 나오지만 맛은 꽤 훌륭한 편입니다.




식사 후에도 여전히 시간이 남아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는 중.

자그마한 디저트 카페에서는 빙수를 파는데 날이 더워 인기가 많았습니다.




드디어 체크인을 하고 예약한 방에 진입합니다.

엄청 크거나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하고 단정하게 정돈되어 있고 바로 앞으로 바다가 보이며 가장 구석진 자리라 조용하게 머물 수 있을 듯 합니다.




옷 갈아입고 바로 수영장으로 풍덩.

풀이 정말 아담하지만 바다를 바라보며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것이 이채롭습니다. 날씨는 한여름 못지 않게 더웠으나 그래도 아직 6월이라 그런지 물이 조금 차가운 것이 흠입니다. 그러나 아직 수영장을 오픈하지 않은 펜션들에 비하면 개이득.




중2면 병이라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아빠와 함께 해주시는 공쥬가 기특하기만 합니다.




시간이 딱 이제 그만 흘렀으면 좋겠습니다.




건방진 녀석 컨셉.




물이 좀 차가우므로 중간중간 공놀이도 하면서 땀을 내고 다시 입수하여 식히고... 무한 반복.

이제 배가 다시 고플 때가 되지 않았나?




물놀이는 할만큼 했으므로 다시 입실.

조금만 누워있길 바랐으나 실내라고 간만에 잡은 카메라를 놓을 수는 없으므로 일단 또 찍고 보자.




우리집보다 훨씬 작은 평수지만 우리집보다 훨씬 좋아보이는 건 왜일까.

광에서 썩어가고 있는 잡동사니들을 처분하면 좀 나아질까? 찬열인 거기 왜 있니?




해바라기 샤워기는 특히나 마음에 듭니다.

타일 작업 직접 시작하라고 할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에 욕실 리모델링은 얘기도 못 꺼냄. 샘플급이어도 샴푸를 비롯한 세정제들이 구비되어 있는데는 가산점 추가.




깜빡하고 소주를 챙겨오지 않아서(어떻게 이럴 수가) 편의점으로 조달하러 가는 길에 해안도로를 걷습니다.

109 하우스 바로 옆에 비슷한 생김새의, 이름도 '산토리니'인 펜션이 자리하고 있는데...;; 




드디어 소주를 확보하여 한층 가벼워져 돌아오는 발걸음.




기대치가 컸던만큼의 화려함보다는 의외의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그러나 샅샅이 뒤져보아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어 더 재미있는 곳입니다.




드디어 오늘의 하이롸이스.

숯불에 굽는 목살과 삼겹살은 언제나 진리이지만 오늘만큼은 낙지호롱이가 주인공입니다. 점점 날이 저물어 가는 게 아쉽기만 합니다.




도무지 취하지 않는 소주를 언제 얼마나 들이켰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동안 어느새 완전히 날이 저물고 이 사진은 언제 찍었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을 뿐이고...




이튿날 아침에는 날씨가 살짝 흐려서 물놀이를 다시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맥X널드 X모닝과 비슷하게 어메뤼콴 스톼일의 조식과 아메리카노, 우유가 제공되어 간만에 아침부터 배를 채웠습니다. 




기념품 가게를 비롯하여 펜션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소화 촉진 중.




곳곳에 널려있는 포토존에서 다른 사람들처럼 유사한 코스를 밟으며 셔터를 눌러댑니다.




찍사가 시원치 않아서 그렇지 잘 찍으면 좋은 작품이 나올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카페에 들러 체크아웃을 하고(카페가 사무실 겸용입니다) 아쉽지만 집을 향해 출발합니다.

그냥 바로 가는 것이 마음에 걸려 도중에 동막해수욕장에 들렀습니다만 물도 다 빠지고 도저히 차를 댈 수 없을 정도로 혼잡하여 차창 밖으로만 구경하고 빠져 나왔습니다.




점심을 먹어야겠기에 주위 맛집들을 검색하다가 10여 년 전에 다녀간 기억을 더듬어 김포대로변에 있는 '남강메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은 메기매운탕에 익숙하지 않아 3만 원짜리 소(小)자로 주문했는데 잡내도 나지 않고 맛있다며 폭풍 흡입. 큼직한 메기가 통째로 3마리나 들어 있어 양도 적지 않았습니다. 전날 마신 소주가 완전무결하게 해장되는 느낌.




돌아오는 길은 막히지가 않아 2시간이 채 안 걸려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빨랫감 정리하고 아들녀석이랑 축구 한 판 때리고 이제 좀 쉬어볼까 하는 순간 아빠표 라면이 땡긴다는 식구들. 내가 끓였지만 역시 맛있어라는 정신승리를 만끽하며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한 짧은 여행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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