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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찍어볼까

테딘 패밀리 워터파크

by mathpark 2014.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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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을 낀 연휴를 맞아 가까운 곳으로 어디 나들이 할 곳이 없을까 살펴보다가 마침 소셜커머스에 워터 파크 티켓이 할인 가격에 올라와 여름내 제대로 된 물놀이를 못한 아이들을 위해 결정하고 출발했습니다.

 

 

 

목적지는 천안에 있는 '테딘 패밀리 워터파크'로 정했습니다. 연휴 끝 날인 일요일 오전에 출발해서인지 고속도로 하행선이 한산해서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입장을 해서 보니 사람들도 많지 않아 여유롭게 놀 수 있겠습니다.

 

 

 

여름 성수기 시즌이 아니어서 실외존은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유수풀을 떠다니고 야외 온천에서 따뜻하게 몸을 담글 수는 있었습니다.

 

 

 

 

실내에도 워터 슬라이드가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모두 꽤 스릴 있고 짜릿했습니다. 막내는 처음에는 무섭다고 타지 않겠다고 하더니 겨우 설득해서 한 번 타본 이후로는 엄청 신나게 여러 번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완전 재밌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사람들이 적어 대기 시간 없이 원하는 때 바로바로 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참 놀다가 배가 고파져서 2층 식당에 자리를 잡습니다.

 

 

 

피자와 돈까스와 육개장을 나눠 먹습니다. 워터파크 어디나 비슷하게 가격 대비 맛은 그냥 그럭저럭... 역시 시원한 맥주가 제일 좋습니다. ^^;

 

 

 

 

 

배를 채웠으니 이제 다시 본전 뽑으러...

 

 

 

아이들끼리 잠시 놀게 하고 저희 부부는 난생 처음 닥터피쉬 체험을 했습니다. 중국산 짝퉁이 아니고 터키산 진짜 '가라루파'라고 곳곳에 강조를 해놨더군요. 처음에는 이 녀석들이 달려들지 않아 의아했으나 올라오는 물방울을 피해 다시 자리를 잡아주니 일제히 붙어서 발을 간지럽힙니다. 짧은 시간이라 효능은 잘 모르겠고 느낌은 색다르면서 괜찮았습니다. 간질간질~찌릿찌릿~~

 

 

 

 

올 여름엔 휴가 때 날씨가 좋지 않아서 물놀이를 제대로 못했는데 그나마 이곳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실컷 놀아 만회는 되었습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가족들과 함께 실내 워터파크를 여유롭게 즐기려면 비수기 때 적당한 비용으로 노는 것이 좋겠습니다.

 

 

 

돌아올 때는 귀경 차량들 때문에 조금 막혔지만 그래도 양호한 시간에 도착하여 집 근처에 새로 생긴 제주도야지 구이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짧았지만 알찬 하루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물놀이하는 아이들 사진을 제대로 찍어주려면 아무래도 방수 카메라가 필수일 듯 합니다. 허접한 방수팩에 넣은 스마트폰으로 찍었더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사진들이 가관이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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