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에는 펜션에서 체크아웃하고 프랑스 문화마을로 알려진 쁘띠프랑스로 향했습니다.
시골풍경과 함께 가평읍내를 지나 달려갑니다. 아내가 운전을 한 덕분에 모처럼 편하게 셀카도 한방 찍고~ ^^
드디어 도착.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되게 작아보여 실망. 하지만 실제로 관람을 해보니 볼거리도 많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더군요. 역시 뭐든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됩니다. ^^;
위에 에펠탑을 배경으로 한 사진말고는 프랑스에 와 있다는 기분은 그닥 들지 않았습니다. ^^;
마눌한테 허락 안받고 이렇게 사진 투척해도 될라나 모르겠네요. ㅎㅎ
옛 프랑스의 일반 가정의 실내를 재현한 곳이랍니다.
오래된 오락기구들이지만 아이들은 나름대로 흥미로워하네요.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듯한 어린왕자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재미있어 하지만 어른들의 눈에는 뭐랄까, 좀 유치하다는 기분이 들죠? ㅡㅡ;
그래도 오리지널 어린왕자 판본은 무척이나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인형극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게 해놓았는데 정작 인형이 턱없이 부족하더라는. 아마도 손을 타서 그렇겠지요. ㅜㅜ
오늘의 포토제닉. ㅋㅋㅋㅋㅋㅋ
싸이의 젠틀맨에 맞춰 신나는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그나마 이런 공연들이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니 지루함이 덜 했습니다. 곳곳에 공연 시간을 알려주는 입간판들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돌아다니느라 덥고 지쳤으니 한숨 돌리고...
삼각대 챙겨왔으니 가족 사진도 좀 찍어주시고...^^*
인형들이 전시된 방인데 분위기가 좀 으스스합니다. ^^;
바로 그 방이 마리오네뜨 극장이기도 합니다. 피노키오 인형극 시간에 맞춰 자리를 잡고 관람했습니다. 장소가 협소하니 자리를 잡으려면 시간표를 잘 보고 서둘러야 합니다.
아이들 사진 찍어주기에는 참 괜찮은 장소입니다. 저는 내공이 부족하여...ㅜㅜ
계단도 많고 오밀조밀하게 볼거리들이 꽤 있으니 생각보다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합니다.
구경 잘 하고 이제 쁘띠프랑스는 뒤로한 채 집을 향해 출발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배가 고프니 일단 요기를 하고 출발하기로 합니다. 그냥 아무데나 보이는 집에 들어가서 간단히 먹기로 했는데 규모가 꽤 큰 집이더군요. 춘천과 가까우니 닭갈비, 가평이니 잣막걸리로 선택했습니다. 음주운전은 안되니 막걸리는 맛만 보는 겁니다. 아내분은 신나게 들이켜시고. 아쉽습니다. ㅠㅠ
아직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둘째는 고소한 참기름과 참깨를 가미한 김가루 주먹밥을 직접 만들어 먹느라 신났습니다. 평소에 좋아라 하는 것입니다. ^^
볶음밥과 막국수 한 그릇까지 해치우고서야 좀 양이 찬다는 딸아이가 되시겠습니다.
맛있게 잘 먹고 이제 정말 집으로 출발~
1박 2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날씨도 좋았고 알차게 보냈습니다. 첫날 가평으로 가는 시간이 6시간 소요된 것만 빼면 나무랄 데 없었습니다. 돌아올 때도 역시 막히긴 했지만 3시간 걸려 양호하게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쁘띠프랑스에서 카메라에 담은 꽃 몇 송이 올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참,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다음날에는 구봉도로 함께 당일여행을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구봉도 포스트도 곧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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