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도 하고싶고 대하구이도 먹고싶다는 아내의 땡깡에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다가 집에서 가까운 영흥도에 가기로 하고 차를 몰았습니다.
물론 도중에 대부도도 있고 제부도도 있지만 너무 자주 가는 곳들이라 오랜만에 조금만 더 멀리 가기 위해 선택했습니다.
또한 영흥도 수산물 직판장(정식 명칭은 영흥수협 수산물 직판장)은 직접 고른 수산물들을 바로 그 자리에서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수 십 곳의 가게가 성업 중인데 모두 가격표가 붙어 있고 별 차이 없이 나오므로 적당히 사람 있고 괜찮다싶은 자리에서 먹으면 되겠습니다.
저희는 산낙지와 대하구이와 광어회를 먹기로 합니다. 상차림은 그냥 소박합니다.
먼저 싱싱한 산낙지로 입맛을 돋웁니다.
피조개 회는 다들 먹길 꺼려하여 저 혼자 신나게 후루룩.
서비스로 나오는 멍게가 정말 싱싱하고 향이 뛰어났습니다.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대하구이 등장.
식당 한 켠에서 소금구이로 조리를 해서 완성품을 내오니 무척 편리합니다.
머리 역시 바삭하게 잘 구워서 갖다 주십니다.
광어회 역시 싱싱하고 탄력이 있습니다.
사장님께 조르고 졸라 겨우 얻어먹은 생새우회. 달작지근한 맛을 처음 보는 이들이 감탄합니다.
멀리 보이는 영흥대교.
오랜만에 바람도 쐬고 제철인 대하도 먹으니 참 좋았습니다. 근처에 비수기 때는 요금을 받지 않는 캠핑장도 있으니 간단하게 1박 2일 코스로 다녀오기에도 좋은 영흥도 여행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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