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크리스마스 때 집에서 뒹굴뒹굴하다가 그래도 아이들에게 추억은 선사해야겠기에 가까운 인천 송도 쪽으로 나들이를 했습니다.
늦잠을 잔 터라 아침을 대충 때워서 우선 '파파존스'에서 점심을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얼마 전에 현대자동차에서 구매 고객 쿠폰을 준 것이 있어 공짜로 먹었습니다. ^^
밥을 먹었으니 소화를 시키기 위해 연수구 동춘동에 있는 쇼핑몰 'SQUARE1'에 구경 갔습니다. 성탄절 당일인데다 이곳은 홈플러스와 맞닿아 있어 꽤 복잡했습니다. 3시간 넘게 돌아다녀서 인내심에 한계가 올 즈음 아내님이 위, 아래, 신발까지 풀 세트로 제 것을 쏴 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짐꾼 노릇 열심히 했습니다.
하도 걸어다녔더니 어느새 다시 허기가 진데다 식구들이 초밥을 먹고싶다 하여 언젠가 들어본 기억이 떠올라 '스시웨이'로 향했습니다. 송도에 1호, 2호점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희가 간 곳은 2호점입니다. 비교적 가성비가 좋다고 하여 찾았습니다.
여느 초밥집과 달리 매우 길쭉하게 썰어 나온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그래서 밥을 돌돌돌 말아 먹으면 상당히 푸짐하게 느껴집니다.
역시 소고기 초밥보다는 생선 초밥이 맛있습니다.
맛도 괜찮고 입안에 꽉 차는 것이 만족도가 꽤 높습니다.
접시가 바뀔 때마다 직원이 친절하게 무엇인지 잘 설명해주고 된장국 리필도 잘해줍니다.
가성비가 좋다고 하지만 네 식구가 정신없이 흡입하니 장난이 아닙니다. 초밥은 특별한 날에만 먹어야 하는 음식임이 틀림없습니다. ㅡㅡ;
싱싱하고 맛도 있었지만 원래 예약을 해야 앉을 수 있다는 야경이 좋은 창가 자리를 이날은 한산해서 운 좋게 앉을 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종종은 아니어도 생각날 때 한 번쯤 가볼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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