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일정으로 북촌 한옥마을로 향했습니다. 사실 남산을 가려고 했었지만 갑작스럽게 변경했기 때문에 사전에 아무런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았고 지도를 가지고 다녀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상한 경로로 접어 들어 지도 확보에도 실패하고 빼어난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장소는 찾아보지도 못했습니다. ㅜㅜ 아이들이 걷기에 지친 면도 있었구요. 다음에 혹시 기회가 되면 꼭 다시 한 번 여유롭게 찾아가봐야 겠습니다. 뭐 유명한 곳이니 주절주절 설명할 거리도 없고 그냥 허접한 사진들만 나열합니다. ^^;
떡볶이는 정말 옛날 맛 납니다. 밀가루의 탱탱함. ㅋㅋ
저 모듬만두는 모두 맛있었는데 저는 특별히 튀김만두가 마음에 들더군요.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꽉 차있어 하나만 먹어도 든든합니다.
지친 누군가를 배려한 폭이 아주 좁은 의자 하나.
날이 저물어 가려 하고 걷느라 지쳐서 이제 집으로 출발. 차에 타자마자 운전하는 저만 빼고 모두 곯아 떨어졌더랬죠. 그런데 집에 바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 지인 가족들을 만나 모처에서 뒷풀이. 몹시 달리고 다음 날 개천절에 조금 쉬고 일상으로 복귀했네요.
오랜만에 서울 한복판을 둘러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좋았습니다. 시골에서 태어났지만 서울에서 20년 넘게 살았던 제게는 서울이 제 2의 고향입니다. 다음에는 제가 어렸을 때 살았던 동네 주위를 한 번 둘러봐야 겠어요. 서울 시민 여러분 건투하시고 투표도 잘 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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