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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찍어볼까

문학야구장 (와이번즈 vs 히어로즈)

by mathpark 2012.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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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1일에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둘다 제가 응원하는 팀은 아니지만 야구장을 한번도 가보신 적이 없다는 와이번즈의 팬이신 장인어른을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평일 저녁 경기라 비교적 한산하여 여유롭고 편하게 경기를 즐기고 왔네요. 홈런도 두 방이나 나오고 안타와 점수도 많이 난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오이도에서 송도까지 전철이 개통되어 처음으로 시승을 하며 야구장으로 향합니다. 예전에는 늘 자동차를 가지고 갔었는데 시간도 비슷하게 소요되고 매우 편하네요. 무엇보다 운전 걱정 안하고 맥주를 맘껏 마실 수 있어 좋습니다. ㅎㅎ

 

 

 

 

처음으로 경기장을 찾느라 들뜨셨는지 장인어른께서 먼저 도착해서 저희를 기다리고 계셨네요. 손자와의 조우.

 

 

 

 

자리를 잡고 맥주 한캔을 손에 들고 흐뭇해 하십니다.

 

 

 

 

 

 

 

 

 

지껀 놔두고 굳이 아빠의 모자를 마음에 들어하는 녀석. 머리가 빨리 크고 싶은게지?

 

 

 

 

외할아버지와 나란히 서서 응원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어느덧 해가 저물어 가고 집집마다 하나둘씩 불이 켜지기 시작하는군요.

 

 

 

 

 

 

비록 응원하는 팀은 패색이 짙지만 사위와 외손자와 함께 처음으로 좋아하는 야구를 직접 구경하셔서 마냥 즐거워 하십니다. 앞으로는 자주 모시고 다니겠습니다.

 

 

 

 

 

장시간의 관람에 다소 흥미를 잃었는지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연신 아래로 날립니다. 밑에 있던 관중분들께 미안합니다~ ^^;

 

 

 

 

히어로즈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양팀 선수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할아버지와 헤어지고 돌아오는 길. 다음에 또 오자고 약속해 달랍니다. 당근 그래야지~ 작년보다는 올해 더 경기에 집중하고 응원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조금 더 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년 쯤에는 글러브 사서 포구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새로 개통된 전철이라 모든게 새 것이고 쾌적합니다. 항상 대중교통으로 인천에 다녀오는게 불편했었는데 이제 차없이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너무 좋네요. 평일 저녁에 시간이 허락된다면 시원한 맥주 한잔에 재미있는 경기 보러 종종 다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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