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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찍어볼까

동경참치

by mathpark 2012.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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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여름 휴가 마지막 날에는 식구들과 찜질방에서 하루종일 뒹굴뒹굴 하다가 저녁에는 시원하게 참치를 먹기로 했습니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겠지만 저희 동네에도 참치 집들이 많은데 여러 곳을 다녀봤지만 그닥 맛있는 곳을 못 찾았는데 얼마 전 학교에서 몇몇 분들과 함께했던 괜찮았던 곳이 떠올라 식구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룸에서 먹는 곳이라 가족들과 오붓하게 함께 하기에도 좋고 전에 안면을 터놓은 실장님이 잘 해줘서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아내와 아이들도 대만족하며 또 오자고 하네요.

 

 

 

 

 

 

저 깨죽은 아이들은 낯설어 하여 몇 숟갈 먹고 남겨서 제가 세 그릇이나 먹어치웠습죠. ㅋㅋ

 

 

 

 

 

 

역시 참치는 알맞게 익은 백김치에 싸먹어야 제맛입니다.(순전히 제 주관적 의견입니다.^^;)

 

 

 

 

음식들이 대체적으로 정갈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드디어 참치회 등장.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고 실제로 먹어보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내립니다. 여름에 시원하게 먹기에 정말 좋습니다. 순금 가루까지 코디하여 더욱 럭셔리한 맛입니다.

 

 

 

 

폭풍 흡입을 해대는 통에 몇 접시를 금새 리필해 먹는데 보통 동네 집주변 참치집에 가면 갈수록 질이 떨어지는 경험을 종종 합니다만 이곳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한 품질을 유지해서 더욱 좋습니다.

 

 

 

 

 

금가루 띄운 참치 눈물주도 완샷~!!

 

 

 

 

큰 녀석은 자기가 먹어본 참치 중에 제일 맛있다고 연신 감탄하고 작은 녀석은 참치를 처음 먹어보는 것인데 입맛에 맞는지 아주 잘 먹으며 연신 이 회가 뭐냐고 또 먹으러 오자고 난리부르스를 춥니다. 참치라고 하지 않고 아직은 그냥 생선'회'라고 받아 들입니다.

 

 

 

 

 

맥주에 소주에 참치눈물주까지 발동이 걸린 마눌님이 이번엔 제가 매우 좋아하지만 비싸서 감히 못 사먹는 매취순을 쿨하게 주문해 주십니다. 몇 년만에 제 혀도 호강을 합니다.

 

 

 

 

 

얼큰한 콩나물국으로 해장까지 하고...

 

 

 

 

아이들의 재롱도 잠시 즐기고...

 

 

 

 

 

내친 김에 노래방까지...

 

 

처음으로 아내와 휴가 기간이 맞지 않아 숙박비, 교통비 등이 들어가지 않은 대신 가까운 도심에서 이렇게 오손도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보내는 휴가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까운 시간을 도로 위에서 보내고 막상 피서지에 도착하면 사람들한테 치이고 바가지 요금에 울상이 되는 것 보다는 한결 마음은 여유롭더군요. 하지만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물놀이를 실컷 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지요. 물놀이는 짬 나는 대로 지인들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가보기로 약속하고 올 여름 휴가는 일단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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