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는 한 대, 사람은 두 명

 

두 친구가 10km의 거리인 A와 B를 여행하기로 했다. 한 명은 자전거를 타고, 한 명은 걸어서 간다.
어느 누구도 자전거 뒤에 타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먼저 걷는 사람이 말했다.

"1km를 나는 걷고, 너는 자전거를 타고 가라.
네가 1km를 가면 거기에 자전거를 놓고 걸어가고, 거기서부터 1km는 내가 자전거를 타고 간다.
계속 이렇게 바꾸어 가자. 그러면 공평할거야."

그들이 1km를 가는데 자전거로는 4분 걸리고, 걸어서는 10분 걸린다고 한다.

이때 다른 친구가 물었다.
"좋아. 그런데 언제나 한 사람은 걷게 되는데 도대체 이렇게 해서 시간이 절약될까?"

- 출처 : <LE SECRET DES NOMBRES>
 

 

시간이 절약된다.
총 10km의 거리를 2km씩 나누도록 하자.
한 구간을 가는데 한 친구는 1km는 10분간 걷고, 1km는 4분간 자전거를 타고 간다.
그러므로 14분이 걸린다.
다른 친구도 똑같은 시간이 걸린다.
그러므로 출발하여 14분, 28분, 42분, 56분에 다시 자전거를 타게 된다.
5구간을 가야하므로 구간 AB를 전부 주파하는데는 14분ⅹ5 = 70분이 걸린다.
걸어간다면 10분ⅹ10분 = 100분이 걸리고, 자전거를 타고 간다면 4분ⅹ10 = 40분이 걸린다.
(단, 이 방법은 나무에 자전거를 기대 놓아두어도 훔쳐가지 않는 지역에서나 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