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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돌핀급발산

샤오미(XIAOMI) 보조배터리

by mathpark 2014.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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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강자로 떠오른 중국 기업 샤오미의 보조배터리가 장안의 화제로 떠올라 계속 눈팅만 하다가 좋은 가격으로 올라온 곳이 있어 냅다 질렀습니다.

상품평은 다소 엇갈리는 부분이 있지만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부각됩니다. 비슷한 용량의 국산 보조배터리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 가격이 그 인기의 가장 큰 비결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중국산에 대한 거부감과 불신이 여전하지만 일단 가격으로 밀어부치는 저들이 기술력까지 겸비한다면 큰 위협이 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한국 기업들도 애국 마케팅에만 열을 올리며 자국민들을 호갱으로 취급하는 세태를 바꾸지 않으면 큰 사단이 날 게 분명해 보입니다.

 

 

 

제품은 두 종류로 나뉩니다. 5200mAh 짜리와 10400mAh. 두 제품의 가격은 4000원 차이더군요. 그렇다면 큰 용량이 낫다는 판단을 해서 큰 녀석으로 결정했습니다. 컬러는 실버와 골드가 있는데 골드가 3000원 더 비쌉니다. 어차피 케이스를 씌울 것이므로 실버로 골랐습니다.

 

 

 

케이스는 말랑말랑한 실리콘 재질인데 6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케이스 없이 본체만 들고다녀도 무방하지만 아무래도 충격이나 스크래치가 우려되므로 씌우는 게 낫겠다고 생각합니다. 색상은 블랙으로 골랐습니다.

 

 

 

 

완충하는데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립니다. 그도 그럴 것이 완충하고 나면 대략 4~5대의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이기 때문입니다. "맘편하게 주무실 때 충전하라"는 친절한(?) 안내문구가 보입니다.

 

 

 

중국산치고는 디자인이 참 깔끔하게 잘 빠졌습니다. 이 또한 인기의 비결이겠습니다. 제품의 마감에도 꽤 신경을 썼다는 느낌이 듭니다.

 

 

 

 

기본구성품은 위와 같습니다. 케이블도 휴대하기 좋도록 짧은 칼국수 형태의 것이 제공됩니다.

 

 

 

 

케이스 색상도 이만하면 다양하고 색이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제가 워낙에 블랙을 좋아하는지라 생각도 않고 결정했지만 다른 색깔들도 탐이 납니다.

 

 

 

주문하고나서 이틀만에 배송이 되었습니다.

 

 

 

보조배터리 기본 구성품과 케이스, 사은품으로 파우치도 함께 왔습니다.

 

 

 

정품 인증을 할 수 있는 라벨이 한쪽에 붙어 있습니다.

 

 

 

100% 리얼 중국산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록 얇은 종이박스지만 포장에도 무척 신경을 썼다는 게 느껴집니다.

 

 

 

은색의 알루미늄 본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모습입니다. 사용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지만 죄다 중국어라 패스. 고작 보조배터리 주제에 사실 설명할 건덕지가 있기나 한 겁니까?라고 하기엔 한국어 설명서도 마련해 줬으면 합니다.

 

 

 

위쪽에는 잔량 표시 버튼과 램프, 충전에 필요한 포트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용량이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뒷면에는 전자파 인증라벨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어차피 케이스로 가려질 것이므로 떼지 않고 놔둡니다.

 

 

 

골드가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굳이 3000원 더 보탤 가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게다가 실리콘 케이스를 씌우면 골드고 나발이고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유격없이 본체와 딱 들어맞습니다. 그립감이 좋아지고 뭔가 든든해 보입니다.

 

 

 

실리콘 케이스 뒷면입니다. 저 홈은 왜 만들어 놓은 걸까요?

 

 

 

바로 이렇게 충전 케이블이 수납됩니다. 딱히 어마어마한 효과는 아니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겠습니다.

 

 

 

첫 충전 테스트. 램프가 깜빡거리며 충전 중이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후기들을 보면 뽑기운이 좀 작용하나본데 제게 온 것은 별탈 없이 잘 충전됩니다.

 

 

 

사은품이라고 딸려 온 파우치에 넣어봤는데 너무 크고 깊어서 딱 맞아 떨어지지가 않아 바로 서랍 속 어느 구석탱이로 골인~

 

 

 

노트북 USB로도 충전이 잘 됩니다. 물론 시간은 더 걸리겠지요.

 

 

 

 

스마트폰에 충전할 때는 이런 식으로. 실제 테스트를 해 보니 예상보다 매우 빠르게 충전이 됩니다. 물론 출력 전압을 정확하게 비교해 봐야겠지만 차량이나 노트북 USB보다는 훨씬 빠르고 가정용 충전기에 가깝다고 느낄 정도.

 

 

 

작동이 잘 되는 것을 확인했으니 이제 정품 인증을 할 차례입니다. 뭐,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지만 다른 사용자들의 후기를 보니 인증이 안 되는 경우도 있고 중복 인증이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해서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중국어를 전혀 모르지만 대충 인증이 잘 된 것 같습니다. 맞겠죠?

 

 

이제 써본지 이틀째여서 더 지켜봐야겠지만 첫 인상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앞으로 치명적인 단점이나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충분히 구매를 검토해 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짧은 시간이나마 사용해 본 장단점을 몇 가지로 정리하면서 마치겠습니다.

 

 

▲ 장점

① 용량에 비해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② 디자인이 미려하다.

다양한 실리콘 케이스로 개성을 나타낼 수 있다.

④ 충전케이블은 데이터 겸용이라 유용하다.

⑤ 외부 기기로의 충전 속도가 생각보다 느리지 않다.

 

 

▼ 단점

① 다소 무겁다. 상의 주머니에 넣기는 무리다. 바지 뒷 주머니에 꽂든지 가방이 필요하다.

② 중국산이라 심리적으로 다소 불안감이 없지 않다.

③ 실리콘 케이스는 먼지와 너무 친하다. 특히 블랙은 티가 많이 난다.(흰색으로 할 걸)

④ 잔량 파악을 위해 버튼을 누르면 램프가 쓸데없이 너무 오래 깜빡인다. 중국인들이 9를 좋아해서인지 9번 깜빡이는 것 같다.

⑤ 가지고 나가면 주위 사람들 것까지 충전해주는 불상사(?)가 발생하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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