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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찍어볼까

사라진 동물들을 찾아서

by mathpark 2014.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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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방학이 막바지인데 어디 갈만한 곳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하는 <세계동물 대탐험전Ⅱ - 사라진 동물들을 찾아서>를 관람했습니다.

 

 

 

 

집에서 지하철을 타면 갈아타지 않고 한 번에 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 삼각지 역에 도착.

 

 

 

 

 

 

미세먼지도 어느 정도 걷히고 햇볕이 따뜻해서 봄 기운이 완연합니다. 평일에 가니 한산합니다.

 

 

 

 

동물원의 동물들처럼 움직이지는 않지만 자연사한 동물들을 박제하여 실물 크기와 똑같고 만져볼 수도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입구에서 탐험노트를 구입해서 들어가면 체험과 함께 도장도 찍고 동물들에 대해 기본적인 상식들도 익힐 수 있습니다. 초등 저학년용과 고학년용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난이도가 다소 낮다는 게 흠입니다.

 

 

 

 

 

 

 

동물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 1층에서 관람을 하는데 시간이 대략 1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스치듯 지나친 것들이 있긴 하지만 생각보다 짧습니다. 파충류와 곤충들도 구색을 맞췄으면 좋았을텐데 악어 말고는 없는 것도 아쉽습니다. 좀더 꼼꼼히 여유롭게 봐도 될 뻔했습니다.

 

 

 

 

 

2층에는 또 다른 전시 공간이 있고 이것저것 가지고 놀 것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에게는 수준이 맞지 않고 유치원이나 초등 저학년에게는 알맞습니다.

 

 

 

 

탐험노트 작성하고 그림도 그려서 붙이고 소망도 적어 넣고 밖으로 향하면 어김없이 기념품 가게가 차려져 있습니다. 퀄리티가 상당히 훌륭한데 가격도 상당히 셉니다. ㅡㅡ;

 

 

 

 

밖으로 나와 입구 쪽에 있는 카페에서 요기를 좀 하고 다시 표를 보여주고 1층 전시실로 향합니다. 마술쇼가 펼쳐지는 시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술은 역시 언제봐도 재미있습니다.

 

 

동물원에서는 움직이는 동물들을 그나마 멀리서 볼 수 있어서 사진 찍기도 영 쉽지 않은데 실물과 똑같은 동물들을 바로 옆에서 만지며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동물의 가짓 수가 많지 않고 아무래도 정적인 전시라 아이들이 큰 흥미를 느끼기에는 다소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어린 아이일수록 엄청 좋아라 하는 모습은 많이 보이더군요. 제 아이들이 이제 너무 컸나 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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