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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타이거즈2

광주 챔피언스필드 올 여름 휴가는 아내와 완벽하게 엇갈려 뭘할까 고민하다가 아이들을 데리고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타이거즈 경기를 직관을 하기로 결정하고 준비했습니다. 안산종합터미널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광주로 가는 고속버스에 오릅니다. 우등이 아닌 일반이었음에도 승객들이 적어 여유로운 자세로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도착. 프로야구 원년 해태타이거즈 때부터 팬이었으나 광주까지 내려가서 직접 관람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티켓을 수령하고 구장에 들어가기 전 여기저기 둘러보며 이곳이 광주라는 것과 홈팬으로서 왔다는 것을 실감해봅니다. 출입구로 들어서려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빗방울이 제법 굵어져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입니다. 작년에 문학구장에 갔다가 우천 취소되어 치킨만 먹고 돌아온 흑역사가 떠오릅니다. 유니폼.. 2017. 9. 4.
SK와이번즈 vs KIA타이거즈 (2011.06.04.17:00) 모처럼 휴강까지 하며 지인 가족들과 문학경기장에서 야구를 보고 왔습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이면서 가장 편안하고 좋은 경기장이어서 종종 가곤 하는데 막상 제가 좋아하는 타이거즈와의 경기는 처음 보는 것이어서 냅다 예약하고 달려갔지요. 원래 계획은 아이들도 있어서 지정석을 예매하여 좀 여유롭게 관전하고자 했으나 금토일 3연전 중 토요일 경기에다가 치열한 선두 다툼을 하는 와중이어서 예약에 실패하고 일반석을 확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불행히도(?) 함께 간 7명의 관중 중에 사실상 저 혼자 타이거즈 팬이어서 할 수 없이 1루쪽에 앉아 와이번즈 팬들 사이에 끼여 숨죽이며 속으로만 응원하는 답답함을 감내해야 했습니다.ㅡㅡ; 하지만 팽팽한 투수 전 속에서 빠른 경기 속도였음에도 왠만한 볼거리는 거의.. 2011.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