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1 소래산 12월 첫 번째 주말을 맞아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아이들과 가볍게 산에 오르기로 하고 소래산을 찾았습니다. 시흥에서 십 수 년을 살면서도 한 번도 오르지 못했는데 높이도 적당하고 집에서 가까운 거리라 가보기로 한 것입니다. 원래 하산할 때 사용하는 에어건을 재미있다고 입구부터 쏴댑니다. ㅡ,.ㅡ 몇 걸음 걷지 않아 물 한 모금, 또 몇 걸음 걷지 않아 물 한 모금. 누가 보면 엄청 높은 산을 오르는지 알겠습니다. 사실 해발고도는 매우 낮은 편이지만 경사가 가파르므로 서두르다 보면 좀 힘이 들긴 합니다. 특히 계단이 시작되는 부분부터는 허벅지와 장딴지에 압박이 꽤 가해집니다. 중간의 쉼터에서 나이 지긋하신 부부께서 아이들 먹으라고 과자를 나눠주셔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너무 잘 먹으니까 그냥 봉지째 통째.. 2013. 1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