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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의 법칙 (The Peter Principle) ㆍ 위계 조직에서 직원들은 자신의 무능력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승진하려는 경향이 있다. ㆍ 직원들은 성과를 낼 수 없는 직위까지 승진해 결국 조직은 무능한 사람들로 채워진다. ㆍ 무능의 단계에 이른 상관들은 부하 직원을 평가할 때 업무 성과보다 태도나 단정함 등의 개인 성향을 높게 평가하게 된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올라가려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무엇이든 많을수록 좋다는 식으로 행동한다. 그러나 이처럼 어리석은 행동 때문에 큰 희생을 치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 Laurance J. Peter 2019. 10. 23.
Niteize QuikStand 스마트폰 거치대 지금 딱 필요한데 없으면 아쉬운 것 중의 하나가 폰 거치대죠. 대체제를 찾거나 그냥 손으로 들고 보면 되는데 유난히 불편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미 몇 종류를 가지고 있지만 늘 따로 챙겨들고 다니기에는 또 번거롭지요. 우연히 이 녀석을 보고 이거다 싶어 주문 들어갑니다. 단순한 구조로 보이는 것 치곤 가격이 싼 편은 아닙니다. 오로지 휴대성을 보고 고른 것이니 일단 감수해봅니다. 신용카드보다 약간 더 작은 크기이고 두께도 1.9mm에 불과해 지갑 속에 쏙 들어간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을 뿐입니다. 역시 지갑에 들어가는 사이즈라는 것을 포장에도 강조해 두었군요. 간단한 설명서가 들어 있는데 제품 자체가 제법 견고하게 결합되어 있어 처음에는 잠시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방향 때문에 잠깐 헤매다가 드디어 펼쳐서.. 2019. 10. 19.
2019 한가위 서울 여행 유난히 짧은 연휴인데다 주말 수업을 뺄 수가 없어 올해도 멀리 내려가는 것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작년과 같이 가볍게 1박 2일 서울에서 보내기로 하고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이번에 묵을 곳은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 원래 오후 3시에 체크인인데 두 시간 빠르게 도착했음에도 바로 체크인 가능하게 조치해주어서 첫인상부터 매우 흡족했습니다. 이곳을 예약한 결정적 이유는 20층에 위치한 실내수영장과 바로 연결된 루프탑 야외수영장의 존재였습니다. 1724호실로 고고. 캡슐커피 넘나 맛있었던 것. 레지던스형 호텔이라 취사도구와 싱크대가 갖추어져 있는 것이 이채롭습니다. 세탁기가 있어 수영장을 이용하고나서 바로 옷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에 아내는 크게 만족스러워 합니다. 가족 단위로 하루 이틀.. 2019. 9. 18.
영흥도 바다고양이 올해도 어김없이 아내와 휴가 일정이 완벽하게 빗나가 아쉬워하던 차에 평일 하루 제 휴일과 겹치는 날 어디로든 나들이 하자고 해서 일단 차를 몰아봅니다. 만만한 곳을 향해 돌진은 영흥도로. 집에서 밥먹는 시간도 아까워서 도중에 만두로 아점. 검색을 하다 딱 걸린 곳이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에 있다는 '바다고양이' 되겠습니다. 일단 메뉴판을 확인하는데 가격이 ㅎㄷㄷ합니다. 바지락 칼국수나 먹어야 할 팔자. 일단 바닷가를 거닐면서 뭘 먹을지 생각하기로... 때마침 물도 들어와 있고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한산하여 바람 쐬기 좋습니다. 본격적인 물놀이는 염두에 두지 않았기에 발만 적시는 정도였지만 생각보다 모래도 곱고 물도 차가워서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작열하는 태양에 오래 거닐진 못합니다. 다시 고양이 .. 2019. 8. 13.
광주 챔피언스필드(#3) 짧은 휴가를 얻어 무엇을 할까 생각하던 중 마침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경기가 있길래 예매하고 아들녀석과 함께 다녀오기로 합니다. 딸아이는 기말고사 성적처리 기간이라 체험학습 신청이 불가하여 완전 빡침. ㅋ 안산터미널에서 광주 유스퀘어로 가는 여정입니다. 평일이라 한산하여 우등 대신 일반 고속버스를 이용합니다. 학교와 학원을 제낀 아들녀석은 개이득이라며 좋아라합니다. 3시간 30여분만에 도착하여 체험학습 보고서용 사진 먼저 찍고. 경기 시작 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카페에서 죽때리는 중. 찾아올 때마다 매번 정말 잘 지었다고 느낍니다. 멋진 구장입니다. 함께 보기로 한 후배 커플을 기다리며 예약해둔 티켓을 받아둡니다. 여름방학 이벤트로 초·중·고등학생은 7.16(화)~8.28(수) 주중 경기에 한하여 K3.. 2019. 7. 18.
로티홈시스 핸드카트 아쉬울 때면 생각해뒀다가 돌아서면 잊어버리곤 해서 미뤄뒀던 물건을 결국 장만했습니다. 바퀴까지 접어져서 보관하기에 용이하고 튼튼하고 쓸모가 많다는 평을 보고 이 제품으로 결정했습니다. 전용 접이식 박스도 추가할 수 있는데 그건 생략하고 본품만 주문했습니다. 설명서를 한 번만 보면 누구나 쉽게 펼치고 접을 수 있습니다. 예상보다 제품의 퀄리티가 꽤 만족스럽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한쪽에 세워 보관해둘 수도 있고 차량에 싣고 다니기에도 부담없는 부피와 무게입니다. 집안의 자잘한 물건들 정리할 때랑 무거운 짐 나를 일이 있을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입니다. 2019. 7. 15.
배곧 양콩당 아내의 생일을 며칠 앞두고 모처럼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땡긴다 하시어 가까운 위치를 검색하다가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맛과 분위기가 꽤 괜찮다는 소문이 나고 있다는 곳을 발견하고 예약을 합니다. 평일 저녁 시간으로 예약하고 방문하니 주차도 널널하고 한산해서 좋습니다. 낮 시간에는 브런치를 즐기려는 여성 고객들이 주로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고급지기보다는 캐주얼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입니다. 입구에 걸려 있는 시우민의 사인을 보고 EXO의 광팬인 딸아이가 오마이갓을 외칩니다. 군더더기 없이 깨끗하고 깔끔하고 하얗고 까맣고, ...... 첫 번째 메뉴는 '시금치 베이컨'(생시금치와 레드와인에 절인 베이컨, 토마토, 파마산치즈를 듬뿍 얹은 샐러드 피자). 연이어 주문한 다른 음식들이 나올텐데 제 생각엔 이.. 2019. 7. 2.
파나소닉 LUMIX G 20mm F1.7 Ⅱ ASPH 파나소닉 GX1을 7년째 사용하는 동안 비약적으로 발전한 후속 모델들을 보면서 매번 기변에 대한 유혹을 떨치기 힘드나 아직 쓸만한 녀석을 처분하는 것도 아쉽고 뭔가 좋은 수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렌즈로 눈을 돌려봅니다. GX1을 구입하면서 딸려온 14-42mm 줌렌즈도 휴대성을 비롯해 결코 모자라지 않은 성능이지만 마이크로포서드 렌즈의 끝판왕으로 소문난 소위 마포축복렌즈로 불리우는 20mm 단렌즈를 초반부터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게 사실입니다. 2009년에 첫 출시되고 2013년에 후속 모델이 나와 오래된 렌즈이지만 초반 가격이 만만치 않아 눈팅만 하다가 이러다간 평생 못 살 것 같고 중고 가격 역시 신품 못지 않고 마침 지난 수 년간 가격대가 떨어지며 보합세로 수렴하여 결국 정품 새제품으로 지릅니다. 예.. 2019. 6. 30.
남·북·미 정상 첫 조우 (2019.06.30) ㆍ트럼프 미국 대통령 : "내가 이 선을 넘어도 되나요?" ㆍ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한 발자국만 넘으면 이쪽(북측) 땅을 밟는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되십니다." ㆍ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사전에 합의된 만남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는데, 나도 깜짝 놀랐다." ㆍ트럼프 미국 대통령 : "SNS를 통해 메시지를 보냈는데 답이 오지 않았으면 민망할 뻔 했다." ㆍ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어떤 사람들은 일부에서는 대통령님께서 보내신 친서를 내가 보면서 미리 사전에 합의된 만남이 아닌가 이런 말들도 하던데, 사실 나는 어제 아침에 대통령님께서 그런 의향을 표시하신 것을 보고 나 역시 깜짝 놀랐고, 정식으로 오늘 여기서 만날 것을 제안하신 말씀을 오후 늦은 시간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나도 각하를 다시 만나.. 2019. 6. 30.
Oval-8 손가락 부목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의 Trigger Finger(방아쇠수지증후군) 때문에 여러 번 병원에서 물리치료 및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까지 받았으나 증상이 호전되는 것은 그 때뿐이고 계속 재발이 되는 바람에 결국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는가싶어 수술을 잘 한다는 병원을 알아두긴 했으나 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 당장은 여유가 없어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던 중 신기한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이름하여 Finger Splint(손가락 부목). 병원에서는 되도록 손가락을 움직이지 말라고 하나 직업 특성상 손을 많이 쓸 수밖에 없어 잠잘 때라도 편 상태를 유지하려고 붕대를 감기도 하지만 손 전체가 압박되고 땀이 차서 불편을 느끼던 중에 의료용품으로서 효과가 있을 듯해 비주얼에 비해 무지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 2019. 6. 7.
잠실야구장(Tigers vs Bears) 중간고사 기간이 마무리되고 쉬는 날을 맞아 잠실야구장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야구는 죽을 쑤는 분위기라 썩 내키지는 않았으나 아이들의 성화를 이기지 못하였습니다. 평일이라 온라인 예매를 생략하고 현장 발권. 예매 수수료도 아끼고 초딩 할인도 받아 개이득. 3루 응원석 바로 아래의 레드존에 자리를 잡습니다. 그라운드와 가깝긴 한데 그물망이 촘촘하여 시야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올 시즌 첫 직관이고 날씨가 좋아 가슴이 탁 트입니다. 오늘은 제발 이겨보자규. v^^v 열심히 응원하지만 오늘도 타선이 꽁꽁 묶여 지루한 경기가 지속됩니다. 승패도 중요하지만 야구장은 여윽시 먹으러 오는 거 아니겠습니꺄. 뭔가 될 듯하면서도 결국 끌려가는 분위기. ㅜㅜ 한 점을 만회했으나 저쪽은 벌써 축제 분위기. 가까스로 동.. 2019. 5. 16.
브라운 면도기 3040S 2012년부터 7년을 잘 사용해 온 면도기(2012/01/31 - [엔돌핀급발산] - 산요 3날 방수면도기 SV-AS70)가 날도 무뎌지고 배터리도 매일 충전해야 되다시피 해서 수리를 할까 하다가 그냥 저렴하고 평이 좋은 녀석으로 일단 알아봅니다. 검색한지 얼마 되지 않아 물건을 발견합니다. 관리를 할 정도로 멋드러지게 수염을 기르는 것도 아니고 피부 트러블도 거의 없는 편이라 매일 가볍게 면도하는 용도로는 이 정도가 제격입니다. 나름 브랜드인데 가격도 착하고 그래서인지 많이 팔리고 상품평도 호의적입니다. 이미지 상으로는 이게 무슨 차이가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실 사용해보니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기존 면도기는 가끔 피부가 일어나기도 하고 붉게 자국이 생기기도 하는 등 트러블이 종종 있었는데 정말 매끄.. 2019. 4. 15.
인류 역사상 최초 <블랙홀> 관측 성공 ⊙ 사건지평선망원경(EHT ; Event Horizon Telescope) 연구진 ⊙ 처녀자리 은하단 중심부에 존재하는 'M87' 중심부에 있는 블랙홀 관측에 성공 ⊙ 국제협력을 통해 구축한 지구 크기의 거대한 가상 망원경 이용 ⊙ 지구로부터 5500만 광년 ⊙ 태양의 65억 배에 달하는 질량 = 지구의 2145조 배 이상 ※ 태양 1개의 질량 = 지구 33만 2000여개의 질량 ⊙ 실제 관측 : 2017년 4월 5일∼14일 ⊙ 6개 대륙 8개 망원경 참여 - 아타카마 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전파간섭계(ALMA) - 아타카마 패스파인더(APEX) - 유럽 국제전파천문학연구소(IRAM) 30m 망원경 -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망원경(JCMT) - 대형 밀리미터 망원경(LMT) - 서브밀리미터 집합체(SMA).. 2019. 4. 12.
2019 서울모터쇼 #02 벌써 12회 째를 맞는 서울모터쇼가 국제적인 규모에 걸맞게 많은 브랜드가 참여하고 친환경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하면서 발전하기를 기대하며 2부 시작합니다. 1부는 (2019/04/08 - [뭐든찍어볼까] - 2019 서울모터쇼 #01)에서 확인하세요. 평일이라서인지 메뉴를 한정해 둔 식당도 있고 가격대가 비싼 음식을 먹기도 애매해서 간단하게 김밥과 라면으로 때우기로 합니다. 의외로 존맛탱. 모처럼 맑은 날씨에 소화도 시킬 겸 산책하는 기분으로 제1 전시관으로 향합니다. 아기자기한 장난감같은 미니 화물차들이 신기합니다. 탑승자의 안전이 확보될지는 미지수. 뜬금없이 마주친 코란도 신형을 일단 담아둡니다. "바로 이거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하는 Porsche! .. 2019. 4. 8.
2019 서울모터쇼 #01 2015년 이후 4년만에 모처럼 아내가 서울모터쇼 티켓을 구해줘서 아들 녀석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국제적인 규모라고 하기엔 참여 업체 수도 그렇고 신차도 그리 많지 않아 가볍게 나들이하고 온다는 마음으로 출발합니다. 평일임에도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 임시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가까운 제2 전시관으로 먼저 향합니다. 공교롭게도 처음으로 마주한 부스는 Nissan. 전기차 LEAF가 첫 눈에 띕니다. 한편으로는 투박하지만 기본기가 탄탄해 보이고 무엇보다 가성비가 좋은 차들입니다. 아내 차가 Altima이다 보니 유난히 신경써서 보게 되는 All New Altima. 외관이 조금 더 세련되어졌고 전장이 더 길어졌으며 D컷 스티어링휠을 비롯해 내부에도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기존과 비슷한 가격으로 국내에서.. 2019. 4. 8.
제100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100년 전 오늘,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3월 1일 정오, 학생들은 독립선언서를 배포했습니다. 오후 2시, 민족대표들은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식을 가졌고, 탑골공원에서는 5천여 명이 함께 독립선언서를 낭독했습니다. 담배를 끊어 저축하고, 금은 비녀와 가락지를 내놓고, 심지어 머리카락을 잘라 팔며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했던 노동자와 농민, 부녀자, 군인, 인력거꾼, 기생, 백정, 머슴, 영세 상인, 학생, 승려 등 우리의 장삼이사들이 3.1독립운동의 주역이었습니다. 그날 우리는 왕조와 식민지의 백성에서 공화국의 국민으로 태어났습니다. 독립과 해방을 넘어 민주공화국을 위한 위대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100년 전 오늘, 남과 북도 없었습니다. 서울과 평양, 진남포와 안주, .. 2019. 3. 2.
올빼미와 부엉이를 구분하는 법 2019. 2. 15.
샤오미 러판 매직터치 운전을 하면 어깨가 결리고, 오래 서 있으면 무릎이 아프고, 방아쇠수지증후군이 재발하여 손가락도 아프고,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닐 시간은 부족하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가성비에 속는셈치고 요즘 핫하다는 샤오미 러판의 저주파 안마기를 주문해봅니다. 본품은 대략 17000원 정도인데 패드가 장당 7000원. 뭔가 잉크젯 프린터 사는 느낌. 장황한 설명에 무색하게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어차피 자동모드를 선택할 것이고, 되도록 15분을 넘기지 않는 것과 패드는 소모품이며 오래 쓰려면 관리를 잘 해야 한다는 정도만 기억하면 되겠습니다. 깔끔한 패키지에 추가 주문한 패드와 함께 도착했습니다. 본체는 예상보다 훨씬 앙증맞고 가볍습니다. (+)는 돌출되어 있고 (-)는 음각 처리되어 눈으로 안 보이.. 2019. 2. 14.
2019 설맞이 여행 #03 여수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고 이튿날 향한 곳은 통영입니다. 여수에서 통영까지 2시간 남짓 걸렸습니다. 설날 당일 통영중앙전통시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불호인 충무김밥이지만 딸아이가 추천한 맛집이었으므로 방문했습니다. 정말 맛만 보기로 했는데 아점으로 나름 괜찮은 역할을 했습니다. 거북선은 공휴일이라서인지 내부 관람이 되지 않아 겉모습만 담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아담하면서 운치있는 통영항 주위를 한바퀴 둘러봅니다. 이곳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두꺼운 패딩이 무색합니다. 통영에서는 꿀빵을 맛봐야 한다기에 이것저것 시식하다가 특색있는 녀석으로 골라 와구와구. 원래 계획에는 동피랑 벽화마을, 소매물도, 통영 해저터널 등을 둘러보려 했으나 모두 생략하고 다음 번에 제대로 남해.. 2019. 2. 11.
2019 설맞이 여행 #02 새벽부터 시작된 여수의 일정을 소화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늦은 오후에 접어들어 미리 정해 둔 숙소의 체크인 시간이 되었습니다. 거북선대교 바로 옆에 위치한 '호텔 헤이븐'으로 예약해 두었습니다. 설 연휴 기간은 성수기에 해당되어 4인 가족이 묵을만한 숙소의 가격대가 만만치 않았고 바다가 보이거나 다리가 보이는 뷰는 더더욱 그러했습니다. 고민 끝에 아이들을 위해 온수풀이 가동되는 곳으로 낙점. 깔끔하고 전반적으로 흠잡을 데가 없는 무난한 객실입니다. 객실 창밖으로 일부나마 바다를 볼 수 있는 것도 좋습니다. 숙소를 이곳으로 결정하게 된 결정적 이유인 온수풀. 따뜻하고 깨끗한 물이 쉴새없이 뿜어져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거북선대교가 바로 코앞에 보여 전망도 좋습니다. 이제 실컷 놀아보자꾸나. ^O^ 저녁은 .. 2019. 2. 10.
2019 설맞이 여행 #01 2019년 설을 맞아 2박 3일의 가족여행을 계획하다가 여수에 꽂혀 떠나기로 합니다. 3일 간의 짧은 연휴 기간임을 감안하여 일요일 밤에 퇴근 후 잠시 숨을 돌리고 밤 늦게 출발했습니다. 엄밀하게 얘기하자면 차에서 새벽을 맞은 것까지 포함해서 3박 4일 일정이 되겠네요. ;; 중간에 휴게소에 잠시 들러 간단한 요기. 우려와는 달리 이미 내려간 차들이 많아서인지 고속도로가 한산한 시간대를 잘 골라 4시간 반만에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크루즈컨트롤을 켜고 여유롭게 달렸더니 연비도 대박 잘 나왔습니다. 일단 도착한 곳은 낭만포차거리. 이른 새벽 시간이라 문 연 곳은 없습니다. 조용한 바닷가의 불빛이 이곳이 여수임을 알려줄 뿐. 다음 목적지로 향하는데 '마래터널'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길이 640m, 폭 4.5.. 2019. 2. 8.
건망증 끝판왕 2019. 1. 29.
로지텍 MK235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 최근에 직장을 옮기면서 1인 1PC가 제공되어 노트북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지긴 했는데 제 자리에 있는 키보드와 마우스가 너무 오래되고 낡아서 사달라고 하려다가 저렴한 상품을 발견하고 그냥 개인적으로 주문했습니다. 로지텍 브랜드로 이 정도면 매우 합리적인 가격이라 여기고 선택했습니다. 물론 이보다 더 윗급의 더 좋은 사양을 갖춘 물건도 있지만 사무용으로 쓰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듯 합니다. 자그마한 USB 수신기 하나로 키보드와 마우스가 모두 제어되니 편리합니다. 무선 제품을 고를 때는 늘 배터리의 수명이 문제가 되곤 하는데 요즘은 교체 주기가 꽤 늘어났나 봅니다. 키보드의 키감도 부드러우면서 조용해서 만족스럽습니다. 마우스는 로지텍 것으로서는 그리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사무용으로는 무난한 편입니다. 예전.. 2019. 1. 8.
신박한 맞춤법 파괴자들 · 멘토로 삶기 좋은 인물 · 골이따분한 성격 · 신뢰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요? · 에어컨 시래기 팝니다. · 죄인은 오랄을 받아라! · 성숙이에는 예약하기 힘들어. · 취사율 90프로면 죽는다 봐야지. · 나보고 일해라 절해라 하지마. · 수박겁탈기 · 마마잃은중천공 (남아일언중천금) · 이거 사생활치매 아닌가요? · 장례희망 · 오회말카드 (OMR카드) · 바람물질 · 시럽계 (실업계) · 나물할 때가 없는 · 동전의 가보치 · 지뢰사정법 · 삶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부랄이던 눈 · 귀신이 고칼로리 (귀신이 곡할 노릇) · 물냉이 낮냐? 비냉이 낮냐? ← 너의 지능이 낮다. · 소 잃고 뇌 약간 고친다. · 내가 동해번쩍 서해번쩍했지. · 나랑 휴대폰 밖을 사람? 2019. 1. 7.
슈퍼필터 콘모양으로 생긴 스테인리스 필터에 분쇄원두를 담아 드립으로 커피를 즐기곤 하는데 전용 주전자가 없어서 고르게 물을 붓기가 힘들어 주전자를 하나 살까 하고 검색하다가 요상한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주전자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 주전자가 필요없다니 혹해서 주문합니다. 분쇄원두와 뜨거운 물만 있으면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문구 그대로 제게는 딱 맞는 스타일이고 생각보다 커피맛도 입맛에 잘 맞습니다(사실 커피에 대해서는 문외한에 가까운지라 대충 입맛이긴 합니다). 몇 년 전까지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던 물건인데 언젠가부터 단종된 것을 라이센스를 맺어 수입한다고 해요. 스위스 메이드라니 더욱 신뢰가 갑니다. 필터 가격만이라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을텐데 커피 200g을 사은품으로 주니 시험 삼아 주문해 보는 것.. 2019. 1. 1.
안산갈대습지공원 모처럼 쾌청한 가을 날씨에 주말을 맞아 집에 틀어박혀 있기는 아까와서 어디로든 바람쐬러 나가자하여 선택한 곳이 '안산갈대습지공원'. 볼거리는 그닥 기대하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카메라로 사진도 찍고, 좀 걷고나서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자고 아이들 꼬셔서 출발합니다. 음... 103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면적에 갈대 갈대 또 갈대.... 이하 설명 자주 생략. 빌어먹을 망원렌즈가 없어서 화질이 구리지만 다양한 새들이 많이 보여 전문 장비를 갖춘 사진가들이 자주 눈에 띕니다. 오로지 갈대숲만 보다가 가끔씩 길가에 피어있는 꽃을 발견하면 반갑습니다. 산책로가 잘 갖추어져 있어서 걷기 편합니다. 청명한 가을 날씨가 도와줘서인지 광활한 갈대숲을 따라 그냥 걷기만 해도 기분이 참 상쾌해집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환경생.. 2018. 11. 5.
니니오의 소멸 착시 프랑스 과학자 '자크 니니오'가 지난 2000년 에 대해 발표하면서 이를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다. '니니오의 소멸 착시'라 불리는 이 그림은 흰 바탕에 회색 선이 격자무늬로 그려져 있고, 선이 겹치는 부분에 총 12개의 검은 점이 찍혀있다. 그림 속에 그려진 점은 총 12개지만, 일반인이 이 그림을 바라봤을 때 인식할 수 있는 점의 개수는 4개에 불과하다. 일종의 착시 현상인데, 한 점에 초점을 맞추면 주변 점 1개에서 3개 가량이 추가로 인식될 뿐 멀리 위치한 점들은 즉시 사라지는 것처럼 보인다. 니니오 박사, "불규칙적인 클러스터에서는 한 번에 인식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다. 분명 점은 사라지지 않지만, 마치 사라진 것처럼 인지한다" 2018. 10. 24.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 기념사 찬미 예수님! 존경하는 파롤린 국무원장님, 내외 귀빈 여러분, 가톨릭의 고향,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여러분을 만나고 미사를 올리게 되어 참으로 기쁩니다. 한반도 평화기원 특별미사를 직접 집전해 주신 국무원장님, 그리고 따뜻하게 환대해 주시고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교황청 관계자들께 한국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 깊이 감사드립니다. 반세기 전인 1968년 10월 6일, 이곳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한국의 순교자 24위가 복자품에 올랐습니다. 한국말로 된 기도와 성가가 대성당에 최초로 울려 퍼졌습니다. 500여명의 한국 신자들은 뜨거운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국은 지금 103위의 순교성인을 배출한 국가로서 한국의 순교성인 수는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에 이어 세계 4위입니다. 교황 바오로 6세는 그날 강론.. 2018. 10. 18.
2018 추석 서울 나들이 올해 한가위에는 식구들과 오붓하게 서울 나들이를 하기로 정하고 장소를 물색하다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인근의 자그마한 호텔을 잡았습니다. 화려한 특급호텔은 아니지만 청계천, 종로, 을지로 등지로의 접근성이 좋고 네 식구가 하루 묵기에 가격도 적당하여 '라마다 서울 동대문'으로 결정했습니다. 체크인 시간이 오후 3시인데 두어 시간 일찍 도착하여 우선 주차를 해두고 주위를 둘러보기로 합니다. 청계천을 지나 광장시장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추석 당일이라 대부분의 점포들이 문을 닫았지만 먹거리는 충분하고 관광객들도 북적댑니다. 자매집은 휴무라 '박가네 빈대떡'으로 고고. 점심 시간이라 사람들이 바글바글하여 잠시 줄을 섰다가 입장. 빈대떡도 맛있고 특히 육회가 고소해서 아이들이 너무나 잘 먹었습니다. 한 접시로.. 2018. 9. 27.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 남과 북은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를 보장하는 데 필수적 이라는 공통된 인식으로부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 을 군사적으로 철저히 이행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포괄적으로 합의하였다. 1. 남과 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하였다. ① 쌍방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무력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였다. 쌍방은 군사적 충돌을 야기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평화적 방법으로 협의·해결하며, 어떤 경우에도 무력을 사용하지 않기로 하였다. 쌍방은 .. 2018.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