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닥다리 노트북을 키보드, 배터리를 교체해가며 사용하던 중 갑자기 현타가 와서 새 제품을 검색합니다. 눈이 급격하게 피로함을 느껴 화면이 크고 해상도가 좋은 녀석이 필요하다고 핑곗거리를 만들어봅니다.
17인치급에서는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되는 것으로 골랐습니다. 막판까지 ASUS 것과 비교하며 고심했으나 아무래도 HP를 어쩌다가 줄곧 써와서 익숙한 걸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SSD 용량이 조금 아쉬운데 외장케이스에 넣어 굴러다니는 것들이 몇 개 있으니 일단 버텨보려고 합니다. 어찌어찌하다 보니 최저가보다 7% 정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중고 아닌 새 노트북을 받게 되니 많이 셀렙니다.
충전기는 예전 모델들과 거의 차이가 없어서 별로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꼼꼼하게 잘 포장되어 3일만에 배송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거대한 크기에 놀랐습니다. 무게도 꽤 나갑니다. 애초에 들고 다닐 생각은 하지 않았으니 만족합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 그 자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전에 비슷한 느낌의 ASUS 제품을 매장에서 직접 보고 왔는데(거기엔 이 제품은 없었습니다) 그것보다는 훨씬 고급스럽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가격 차이가 20만 원 정도 납니다)
i5-12세대 엘더레이크가 장착된 따끈따끈한 신제품입니다.
뽑기운이 좋은 저는 이번에도 결점이 없는 제품을 받은 것 같습니다. 윈도는 대학생 딸아이 덕분에 에듀케이션 버전으로 깔고 정품 인증까지 받았습니다.
설치하는 동안 허전하다 싶은 공간에 스티커 하나 뙇! 흠, 매우 만족.
빵빵하게 잘 돌아갑니다. ㅋ
구닥다리 중고만 써 온 제게는 키보드 백라이트 마저도 감지덕지입니다. 우와~! ㅋㅋㅋ
이동하며 사용하려면 당연히 가볍고 작고 오래가는 노트북을 사야겠지만 저는 거의 집에다 모셔놓고 사용하는 용도라 크기는 무조건 큰 걸로, 무게나 배터리 따위는 신경 안 씀으로 황급하게 결정했습니다. 며칠 사용해 보니 잘 결정한 듯합니다. 거의 데스크톱급 수준으로 넘치는 성능을 보입니다. 잘 사용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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