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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단상

향수 - 파트리크 쥐스킨트

by mathpark 2021. 5. 25.

◆ 말이나 눈빛, 감정이나 의지보다 향기가 훨씬 설득력이 강했다. 향기의 설득력은 막을 수가 없었다.

◆ 그가 원하는 것은 자신의 내면세계를 보여 주는 것이었다. 외부 세계가 그에게 제공하는 그 어떤 것보다 자신의 내면이 훨씬 더 놀랍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그는 지금까지 자신이 빠져나오고 싶어 한 것은 그냥 세상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세상이 아니었다. 바로 사람들이었다. 사람들이 없는 세상은 살아갈 수도 있을 것 같았다.

◆ 다른 모든 계획이나 목적들이 그렇듯이 그의 계획도 자유로 인해 소멸되었다.

◆ 그 향기를 소유하는 일은 곧 그 향기의 상실이라는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하지만, 두 가지 다 그냥 포기하는 것보다는 소유한 <후> 그것을 상실하는 쪽을 택하는 것이 더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언제나 포기만 해왔었다. 무엇인가를 소유했다가 상실한 적은 아직 한 번도 없지 않은가.

◆ 이제 그는 할 수만 있다면 악취를 풍기는 이 멍청한 욕망 덩어리들을 이 땅에서 싹 쓸어버리고 싶었다. 언젠가 칠흑 같은 어두운 영혼의 세계에서 낯선 냄새들을 섬멸했던 것처럼.

◆ 그는 인생에서 <단 한 번만이라도> 자신을 표현하고 싶었다.

 


 


★★★★☆ "지금까지의 어떤 것과도 다른, 유례없는 작품으로 동시대의 문학에서 하나의 사건으로 남을 것이다." - 『르 피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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