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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단상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by mathpark 2021. 1. 1.

◆ 우리가 아무리 그 반대라고 믿고 싶어도, 보편적 사랑이나 종 전체의 번영과 같은 것은 진화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것이다.

◆ 유전자는 혼자 있을 때 '좋은 것'이 아니라, 유전자 풀 내 다른 유전자를 배경으로 할 때 좋은 것이어야 선택된다. 좋은 유전자는 수 세대에 걸쳐 몸을 공유해야 할 다른 유전자와 잘 어울리고 또 상호 보완적이어야 한다.

◆ 생존 기계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유전자라는 이기적 존재에 의해 지배되며, 이 유전자라는 존재가 장래를 예견하거나 종 전체의 행복을 걱정하리라고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이 책의 기본 전제다.

◆ 어떠한 이타적 시스템도 본질적으로 불안정하다. 그것은 그 시스템을 착취할 만반의 준비를 갖춘 이기적 개체에게 남용당할 여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 "자식은 속이는 행위를 할 것이다"라는 표현의 진의는 자식에게 사기 행위를 하게 하는 경향을 가진 유전자가 유전자 풀 속에서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 논의에서 인간의 윤리에 대한 교훈을 도출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자식들에게 이타주의를 가르쳐 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자식들의 생물학적 본성에 이타주의가 심어져 있다고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사람들에게 종교 의식을 강요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던 교의의 하나는 지옥불의 협박이다. 많은 아이들, 그리고 일부 어른들까지도 종교 율법을 따르지 않으면 사후에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는다고 믿는다. 이것은 매우 간악한 설득 기술로, 중세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에게 엄청난 심리적 고통을 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술은 매우 효과적이다.

◆ 맹신의 밈(meme)은 특유의 잔인한 방법을 통해 스스로 번식해 간다. 애국적 맹신이든 정치적 맹신이든 종교적 맹신이든 모두 마찬가지다.

◆ 우리가 비록 어두운 쪽을 보고 인간이 근본적으로 이기적인 존재라고 가정한다고 해도, 우리의 의식적인 선견지명, 즉 상상력을 통해 장래의 일을 모의 실험하는 능력이 맹목적인 자기 복제자들의 이기성으로 인한 최악의 상황에서 우리를 구해 줄 것이다.

◆ 우리는 유전자의 기계로 만들어졌고 밈의 기계로서 자라났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우리의 창조자에게 대항할 힘이 있다. 이 지구에서는 우리 인간만이 유일하게 이기적인 자기 복제자의 폭정에 반역할 수 있다.

◆ 인간성(humanity)은 겸손(humility)의 교훈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다.

◆ 믿음은 사람들이 근거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것(그야말로 아무거나)을 믿게 만드는 심리 상태다. 만약 확고한 근거가 있다면 믿음이 필요치 않을 것이다. 그 근거만으로도 사람들은 믿게 될 테니 말이다.

◆ 유전자는 자연선택을 거쳐 진화한 모든 행동 양상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력을 반드시 행사한다.



★★★☆☆ "이 책은 진화적 과정에 관한 책이지, 도덕, 혹은 정치, 혹은 인간에 관한 책이 아니다. 만약 당신이 진화가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에 관심이 없다면, 그리고 어떻게 인간에 관한 일 이외의 다른 무언가에 관해 심각하게 생각할 수 있는지 도통 모르겠다면 이 책을 읽지 않아도 된다. 읽으면 당신은 쓸데없이 화만 날 것이다." - John Maynard Smith, 『런던 리뷰 오브 북스』의 서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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