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생활단상

모스크바의 신사 - 에이모 토울스

by mathpark 2019. 12. 3.

◆ 모든 시는 행동을 요구합니다.


◆ 오랫동안 백작은 신사란 불신감을 가지고 거울을 보아야 한다고 믿어왔다. 거울은 자기 발견의 도구이기보다는 자기 기만의 도구인 경향이 있기 때문이었다.


◆ "예절은 사탕같은 게 아니란다, 니나. 너한테 가장 잘 맞는 것들을 고를 수 있는 게 아니야. 그리고 반쯤 먹고 남은 것을 다시 상자 속에 집어넣을 순 없어······."


◆ 하지만 길을 잃었으나 덕이 있는 사람에게는 종종 운명이 길잡이를 제공한다.


◆ "자기가 고지식하지 않다고 전적으로 장담할 수는 없는 법이야. 장담하면 고지식한 사람이 되니까 말이다."


◆ "시대가 해야 할 일은 변화하는 것입니다, 할레키 씨. 그리고 신사가 해야 할 일은 시대와 함께 변화하는 것이지요."


◆ 본질적으로 인간은 너무 변덕스럽고 너무 복잡하고 엄청나게 모순적이어서 우리가 숙고해야 할 뿐만 아니라 거듭 숙고해야 하는 존재다. 인간은 우리가 가능한 한 많은 상황에서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겪어보기 전에는 그 사람에 관한 견해를 보류하겠다는 확고한 결심이 필요한 존재인 것이다.


◆ 어떤 사람이 친구로부터 과소평가받아왔다고 한다면, 그것은 기분이 상할 이유가 된다. 왜냐하면 친구란 모름지기 서로의 능력을 과대평가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친구는 우리의 도덕적 강인함에 대해, 미적 감각에 대해, 지적 시야에 대해 과장된 견해를 가져야 한다.


◆ 인내라는 것은 그토록 쉽게 시험당하기 때문에 우린 인내를 미덕으로 여기는 거야······.


◆ 아이를 양육하는 데는 수많은 걱정거리―학업, 옷, 예절 등―가 뒤따르지만, 결국 부모의 책임이란 매우 단순한 것이다. 아이를 성인이 될 때까지 안전하게 키움으로써 아이가 목적 있는 삶을, 그리고 신이 허락한다면 만족스러운 삶을 경험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하는 것, 바로 그것이다.


◆ 소피야는 상대의 얘기를 공감의 미소를 지으며 아주 진지하게 들어주기 때문에 보통 자신의 얘기를 꽤나 길게 거리낌 없이 표출한 상대방은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면서 자신의 주장에 문득 의문을 품기 시작하곤 했다······.


◆ 아버지는 자신이 걱정한다는 것을 알려준 다음 서너 걸음 뒤로 물러나 딸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비록 그 결정이 실망스러운 결과로 이어진다 하더라도 말이다.


◆ "위대한 모험이 막 시작되었다는 걸 알지 못하는 것, 그게 바로 어리다는 것의 본질적 한계 가운데 하나란다."


◆ 인간이라는 존재는 우연과 망설임과 성급함에 좌지우지되도록 설계된 것으로 악명이 높다.


◆ "최선의 행동이 처음엔 탐탁지 않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단다. 실은 거의 언제나 탐탁지 않아 보이지."


◆ 잔인함은 굳이 꾸밀 필요가 없다. 잔인함은 얼마든지 침착할 수도 있고 조용할 수도 있다.


◆ 오랫동안 고향을 떠났다가 돌아온 사람에게는 사무치는 감정이 무자비한 시간의 영향과 합쳐져 실망만을 낳을 가능성이 높다. 고향의 풍경은 그가 기억하는 풍경만큼 아름답지가 않다.


'역경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며, 인간은 자신의 환경을 지배하지 않으면 그 환경에 지배당할 수밖에 없다'


★★★★★ 상상력으로 빚어낸, 잊을 수 없는 역사의 초상. - [Booklist]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