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생활단상

숲 - 할런 코벤

by mathpark 2019. 11. 11.

◆ 피해자 가족들에게 우리 가족이 누리지 못했던 것을 주려 애를 쓴다. 바로 종결이라는 것.


◆ "우리랑 같이 좀 가시죠."

"어디로요?"

"오래 걸리진 않을 겁니다."

"오래 걸리진 않는다, 그건 장소가 아니지 않습니까?"


◆ 많은 사람들은 죽음이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희망이 훨씬 더 잔인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 "패션 법칙 하나, '구두'와 '실용적'이라는 단어는 절대 한 문장에 같이 쓰면 안 됩니다."


◆ 우리는 영원히 헤어지지 않을 거라고 진심으로 믿었다. 우리는 그렇게 어리석었다.


◆ 거짓말을 하던지 불법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던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가장 미련한 선택을 하고 말았다. 가운뎃길을 택한 것이다.


◆ 세상에는 진심으로 나를 위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문제는 그런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사실이다.


◆ 세상은 끔찍하고 소름끼쳤다. 지구는 위기를 잘 버텨냈다. 잘 버틴 정도가 아니라 번성하기까지 했다. 문제는 세상이 아직도 끔찍한 곳이라는 사실이다.


◆ 나와 상반된 입장을 가졌거나 내가 증오한다고 해서 배척해서는 안 된다. 그들이 없으면 일단 삶 자체가 무료해질 것이다.


◆ 살아남기 위해 끔찍한 일을 해야 할 때도 있다. 자신과 거리가 먼 얘기라고 하는 사람들은 망상에 잠겨 있는 것이다.


◆ "진실을 아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니?"


◆ 하지만 옳고 그름의 경계가 모호해질 때가 있다. 현실 속의 눈부신 햇빛 아래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다. 어두운 숲 속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 섬뜩한 스릴러이고, 매력적인 미스터리이면서, 극적인 가족 드라마이기도 한 <숲>은 코벤의 모든 내공과 장기가 고스란히 집약된 역작이다. - 옮긴이의 말 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