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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단상

호모 데우스 - 유발 하라리

by mathpark 2018. 10. 22.

◆ 우리는 평화와 번영을 누릴 때 만족하지 않는다. 실제와 기대가 일치할 때 만족한다. 나쁜 소식은, 조건이 나아질수록 기대가 부풀어오른다는 것이다. 최근 몇십 년 동안 인류가 겪은 것처럼 조건이 확 좋아지면,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기대치가 높아진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앞으로도 성취하면 할수록 불만이 커질 것이다.



◆ 학생들이 주의력 장애, 스트레스, 낮은 성적으로 고통받는다면 낡은 교수법, 조밀한 학급, 부자연스럽게 빠른 생활 템포에서 원인을 찾아야 마땅하다. 바꿔야 할 것은 아이들이 아니라 학교가 아닐까?


◆ 행동을 바꾸지 못하는 지식은 무용지물이다. 하지만 행동을 바꾼 지식도 곧 용도 폐기된다. 우리가 데이터를 더 많이 보유할수록, 역사를 더 잘 이해할수록 역사는 그 경로를 빠르게 변경하고, 우리의 지식은 더 빨리 낡은 것이 된다.



◆ 우리가 역사를 알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처럼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과거에서 해방되어 다른 운명을 상상하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과거의 영향을 피할 수 없으므로 이것이 완전한 자유는 아니지만, 약간의 자유라도 있는 편이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낫다.



◆ 당신이 추구하는 어떤 이상이 애초에 결함을 품고 있다면, 대개 그 이상의 실현 단계에 와서야 그러한 결함을 알게 된다.


◆ 우리가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것은 본래 두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사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위대한 상수는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이다.


◆ 어떤 실체가 실제하는지 아닌지 어떻게 아느냐고? 아주 간단하다. "고통을 느낄 수 있는가?"라고 질문해보면 된다.


◆ 기업, 돈, 국가는 우리의 상상에만 존재한다. 우리는 우리를 도우라고 그것들을 발명했다. 그런데 왜 그것들을 위해 우리의 생명을 희생하는가?



◆ 흔히 신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한다. 이 표현은 신은 존재하지 않지만 신에 대한 믿음이 뭔가를 하게 만들기 때문에 결국 도움이 된다는 말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항생제는 신과 달리 스스로 돕지 않는 자도 돕는다. 그 효능을 믿든 믿지 않든 항생제는 감염을 치료한다.



◆ 자본주의가 이렇게 말하는 순간은 오지 않을 것이다. "됐어. 그거면 충분해. 이제 그만 쉬자."



◆ 감수성은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들어서 키울 수 있는 추상적인 소질이 아니다. 그것은 실제로 사용해야만 무르익고 성숙하는 실용적 기술이다.



◆ 역사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은 뒤를 돌아보는 대중이 아니라, 앞을 내다보는 소수의 혁신가들이다.



◆ 몇몇 전문가들와 사상가들은 인류가 그렇게 추락할 일은 없을 거라고 경고하는데, 왜냐하면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순간 인류를 절멸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은 인류가 자신을 배반해 플러그를 뽑을 거라는 두려움 때문에, 또는 우리로서는 알기 어려운 그들만의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그렇게 할 것이다. 그리고 인간이 자신들보다 더 영리한 시스템의 동기를 제어하기란 극히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렇다고 그 시스템에 온건한 목표를 미리 프로그래밍할 경우 끔찍한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 유명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어느 회사가 최초의 인공 슈퍼 지능을 설계한 다음 그것으로 파이값을 계산하는 것 같은 순수한 테스트를 실시한다. 그러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차리기도 전에, 인공지능이 지구를 점령하고 인간 종족을 제거하고 은하 끝까지 정복전쟁을 펼치고 우주 전체를 거대한 슈퍼 컴퓨터로 바꾸어 무한한 시간 동안 파이값을 훨씬 더 정확하게 계산한다. 결국 그것이 인공지능의 창조자가 그에게 준 신성한 임무니까.



◆ 확고한 결정과 빠른 해법으로 이루어진 인생은 의심과 모순으로 가득한 인생보다 더 빈곤하고 얄팍할 것이다.


◆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이해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믿는 것이 편리하다는 사실을 정치인들은 경험을 통해 깨닫는다.



◆ 우리의 미래를 시장의 힘에 맡기는 것이 위험한 이유는 그 힘들이 인류나 세계에 유익한 일을 하기보다는 시장에 유익한 일을 하기 때문이다.


◆ 자동차가 미래를 대체했을 때, 우리는 말을 업그레이드하지 않고 퇴역시켰다. 이쩌면 호모 사피엔스도 똑같은 일을 당할 때가 왔는지도 모른다.


◆ 과거에 검열은 정보의 흐름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동했다. 그런데 21세기의 검열은 사람들에게 관계 없는 정보들을 쏟아붓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사람들은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모르고, 그래서 중요하지 않은 쟁점에 대해 조사하고 논쟁하느라 시간을 보내기 일쑤이다.



★★★★☆ 미래의 인간, 우리 아이들의 세상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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