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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돌핀급발산

블루투스 카팩 SBF-10

by mathpark 2014. 11. 27.

 

USB도 안 달려있고 심지어 AUX 단자도 없는 8년 된 붕붕이의 카오디오가 맛이 가서 CD도 못 듣고 라디오와 카세트테이프(ㅋㅋ)로 연명하다가 사제 오디오를 확 지를까 했는데 가격도 부담스럽고 순정오디오 뜯고 교체하는 것도 귀찮아서 다른 대안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카팩으로 눈길이 갔습니다.

카세트에 넣어 돌리는 유선 카팩도 있지만 그보다는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동하는 제품을 찾다보니 괜찮은 녀석이 눈에 띄어 주문했습니다.

 

 

 

 

 

 

 

후기들을 보니 AUX 단자에 연결하면 깔끔한 음질이지만 제 차처럼 AUX 단자가 없는 차량은 FM으로 들을 경우 잡음이 심하다고 해서 망설였으나 단자가 없어도 케이블을 본체에 꽂아두면 안테나 역할을 해서 다소 괜찮다는 댓글을 보고 일단 받아보고 테스트를 한 다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반품한다는 생각으로 주문했습니다.

 

 

 

 

 

더불어 기존 차에 달아놓은 멀티 소켓도 맛이 갈랑말랑 하는 데다 예전부터 스위치가 있는 멀티 소켓이 있으면 편리하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라 이것 역시 함께 주문했습니다.

 

 

 

또한 소켓의 시거잭 플러그에 달린 하나의 USB로는 부족하여 충전기도 하나 담았습니다.

 

 

 

 

 

 

 

 

카팩 본체와 AUX 단자에 연결하는 케이블이 한 세트입니다. Made in Korea라 그런지 마감은 깔끔한 편입니다.

 

 

 

본체의 AUX 단자에 케이블 한 쪽을 꽂고 다른 한 쪽은 자동차의 AUX 단자에 연결한 후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페어링을 하면 바로 스마트폰에 담긴 음악이 차량 스피커로 출력됩니다.

차에 AUX 단자가 없을 경우 FM 라디오의 주파수를 위의 세 개 중 하나에 맞추고 무선카팩으로 연결하면 역시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주파수의 특성 상 잡음 및 음질의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위치가 달린 3구 멀티 소켓과 USB 충전기, 함께 주문한 스마트폰 충전용 릴케이블도 도착했습니다.

 

 

 

모든 것이 갖춰졌으니 장착하러 고고~

 

 

 

우선 소켓을 운전석 쪽 기어박스 옆에 붙이고 첫 번째에는 USB 충전 단자와 블루투스 카팩을 결합해 놓고, 두 번째에는 하이패스 전원 케이블을 연결했습니다. 세 번째에는 아직은 꽂을 게 없어 일단 비워둡니다.

비록 제 차에는 AUX 단자가 없지만 카팩의 AUX 케이블이 안테나 역할을 한다고 했으므로 연결해 두고 적당히 선 정리를 합니다.

 

 

 

 

 

멀티 소켓의 스위치는 예상대로 매우 유용합니다. 특히 제가 가지고 있는 유선 하이패스의 경우 시거잭에 연결해 두면 시동을 켤 때마다 전원이 켜지며 "띵똥~ ○○○하이패스입니다. 후불카드입니다"라는 멘트를 날려서 평소엔 빼 놓고 사용할 경우에만 시거잭에 꽂곤 했는데, 그래서 두어 번 하이패스를 켜지 않은 채로 통과한 적도 있었는데 이제 스위치로 켰다 껐다 할 수 있으니 여간 편리한 게 아닙니다. ON일 때 파랑, OFF일 때 빨강 조명이 들어오니 시인성도 좋습니다.

 

 

 

 

 

이제 블루투스 카팩을 연결할 차례. 우선 라디오 주파수를 셋 중 하나에 맞춘 다음 채널 고정 시켜놓고 카팩 전원을 켜서 스마트폰으로 블루투스 기기를 검색한 후 카팩을 찾아 페어링하면 끝. 간단합니다.

 

한 번 페어링 해두면 다음부터는 마지막으로 페어링했던 기기를 찾아 자동으로 연결하므로 매번 설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설명서를 보니 4대까지는 바로 인식이 된다는군요.

위의 그림처럼 '휴대폰 오디오'와 '미디어 오디오'에 동시에 체크를 해 두면 폰에 들어 있는 음악은 물론이고 네비게이션 안내, 음성 통화까지 모두 차량 스피커를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본체에 마이크가 달려 있어 핸즈프리 통화 가능합니다. 본체의 불 들어오는 버튼으로 음악이나 통화를 제어할 수 있으며 당연히 스마트폰 자체로 제어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음질은... MP3, CD 음질과는 다소 차이가 납니다. FM 주파수로 맞추다 보니 간섭이 있고 미세하게 잡음이 섞입니다. 자동차의 AUX 단자에 꽂으면 깨끗하다는데 제 차에는 단자 자체가 없으니 시험을 해볼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본체의 AUX 단자에 케이블을 꽂아두면 안테나 역할을 하는 건 확실합니다. 케이블을 꽂고 어떻게 늘어뜨리느냐 또는 어떻게 선을 정리하느냐에 따라 음질에 차이가 많이 납니다.

또한 스마트폰의 음량은 최대로 해 놓고 카오디오 음량으로 조절하는 게 잡음이 훨씬 덜합니다. 직접 조작해보며 나름대로 최적의 방법을 찾는 것 외에는 답이 없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저는 찾았습니다. 테스트 해보니 완벽하지는 않지만 들을만합니다. 소리가 95% 정도는 제대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오디오 자체를 좋은 걸로 교체 시공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거나 명품 음질에 너무 연연하지 않는다면 블루투스 카팩은 하나의 대안이 되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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