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만화박물관3 한국만화박물관 #03 사진의 양으로 보다시피 한국만화박물관에는 볼거리가 정말 다양합니다. 꼼꼼하게 모두 다 보려면 적어도 3~4시간은 잡아야 할 것 같은데요 감상하는 시간까지 더하면 하루 종일도 모자라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 훑어보기만 한 것들도 많았는데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어른들끼리 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벽면까지도 꼼꼼하게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화장실도 예외없이 만화와 함께. 1층으로 다시 내려와서 카페테리아에서 지친 다리를 달래고 고픈 배도 좀 채웠습니다. 마지막 코스로 택한 체험마당. 자석스티커 만들기를 골라 열심히 그림 그리는 중... 아이들이 작품활동하는 시간에 잠깐 밖으로 나와 바람도 쐬고 주위 풍경도 맟 장 더 담았습니다. 눈발이 날려 흐릿흐릿한 날씨였습니다. 드디어 누.. 2013. 2. 15. 한국만화박물관 #02 박물관이라고 해서 그냥 단순히 유물 전시하듯이 늘어만 놓고 있다면 아이들이 흥미를 잃기 쉽겠죠. 그런 점을 배려한 때문인지 한국만화박물관에는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거리들이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지루할 틈이 거의 없어서 좋았습니다. 사진에는 희미하게 보이지만 스크린의 저 빨간 부분으로 야구공을 힘차게 던지면 '공포의 외인구단'의 한 멤버같은 기분이 아주 잠깐 듭니다. ㅎㅎ 이곳은 낙서금지가 미덕이 아니라 마음껏 갈겨 쓰는 것이 미덕인 곳이군요. 뭔가 있을줄 알고 올라가 봤는데 휑~. 대신 창밖의 풍경이 고즈넉하니 좋습니다. 엘리베이터도 만화 세상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제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빔툰~! 만화도서관에서는 누구나 마음껏 무료로 만화책에 푹 빠질 수 있습니다. 다만 한 번 빠져들면.. 2013. 2. 15. 한국만화박물관 #01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어디 갈만한 곳이 없을까 알아보다가 집에서 가까운 부천에 한국만화박물관이 있음을 깨닫고 저 자신도 보고 싶었던 곳이라 일요일에 느즈막히 찾아가 보았습니다. 날씨가 춥고 눈이 와서 그런지 예상보다 사람들도 많지 않고 방학 기간치곤 한산한 편이어서 여유롭게 잘 구경하고 왔습니다. 입장료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1인당 무조건 5,000원인데 가족권으로 끊으면 성인 2명에 아이 2명 합해서 15,000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저희같은 4인 가족에게 최적화 되어 있는 요금체계군요. ^^; 로비에 들어서자 '대통령, 만화와 만나다'라는 기획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의 모형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중엔 물론 꼴보기 싫은 놈도 계시죠. ㅡㅡ; 빼꼼. 에스컬레이터를 타.. 2013. 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