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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다섯 살 딸이 유치원에 갔다오더니 아빠에게 물었다. 딸 : 아빠, 기억이 뭐야? 아빠 : (흐뭇해하며) 응, 기억이란 말이야... 우리딸이 예전에 아빠랑 강가에 가서 공놀이하다가 공 빠뜨렸던 거 생각나지? 딸 : 응, 그 때 초록색 공 빠뜨렸잖아. 아빠 : 그래 맞아! 과거에 있었던 일을 생각하는 것을 기억이라고 해. . . . . . . . . . . 딸 : 아, 그렇구나! 그럼 니은은 뭐야? 2014. 11. 27.
샤오미(XIAOMI) 보조배터리 스마트폰의 강자로 떠오른 중국 기업 샤오미의 보조배터리가 장안의 화제로 떠올라 계속 눈팅만 하다가 좋은 가격으로 올라온 곳이 있어 냅다 질렀습니다. 상품평은 다소 엇갈리는 부분이 있지만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부각됩니다. 비슷한 용량의 국산 보조배터리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 가격이 그 인기의 가장 큰 비결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중국산에 대한 거부감과 불신이 여전하지만 일단 가격으로 밀어부치는 저들이 기술력까지 겸비한다면 큰 위협이 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한국 기업들도 애국 마케팅에만 열을 올리며 자국민들을 호갱으로 취급하는 세태를 바꾸지 않으면 큰 사단이 날 게 분명해 보입니다. 제품은 두 종류로 나뉩니다. 5200mAh 짜리와 10400mAh. 두 제품의 가격은 4000원 차이더군요... 2014. 11. 26.
던바의 수(Dunbar's number) '던바의 숫자'(Dunbar's number)라는 게 있다. 한 사람이 안정적으로 상호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의 숫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를테면 안정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친구 수의 상한을 말하는 것인데, 애초 영국 인류학자 로빈 던바(Robin Dunbar)가 주장한 개념이라 해서 '던바의 수'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는 1992년 각종 문헌들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그 크기가 100명에서 230명 사이라고 주장하고 그 중간 정도인 150을 일반적인 값으로 제안했다. 그는 150이라는 수에 포함되는 사람들을 "초대받지 않은 술자리에서 우연히 동석해도 당혹스러워하지 않을 정도의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던바 교수의 이론은 인간의 뇌는 용량이 정해져 있어서 일정한 관계 이상을 관리할 수 없다는 .. 2014. 11. 13.
토끼와 거북이 옛날 옛적에 토끼와 거북이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토끼와 거북이는 크게 싸웠다. 화가 난 토끼가 거북이를 때렸는데, 토끼의 주먹에 맞은 거북이가 한참을 날아가버렸다. 싸움이 끝나고 10년 후. 토끼는 결혼해서 토끼같은 새끼들을 낳고 잘 먹고 잘 살고 있는데, 어느날 거북이가 오더니 두 눈을 부라리며 한마디 하더란다. "야, 토끼! 너 방금 나 쳤어?" 2014. 11. 13.
개신교는 이단이라는 단어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운가 한국 교회는 돈 때문에 건강성을 잃어버렸다. 그것은 곧 교회 성장주의랑 맞물려 사회정의나 가난한 사람들이나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구제의 목적보다는 자기살 붙이기에 급급했다는 소리다. 일부 교회들은 이런 방법으로 자금을 동원하고 따라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한다. 이것은 교회가 교회의 기능을 상실하고 기업체의 운영방식에 따라가고 또한 그렇게 교회가 변질됨으로써 하나의 독립된 왕국으로서의 기능으로 교회의 의미는 추락하게 된다. 자신들 맘대로 성경을 해석하고, 유리한대로 교리를 이용해 먹는 개신교는 이단이라는 단어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운가? 오늘날 한국의 교회는 그 자체가 '사업체'이다. 우선, 십일조라는 것은 한국에서만 걷어 가는 희한한 헌금이다. 큰 교회는 마치 대기업처럼 운영되며 신도들의 돈을 어떻게 하면 더.. 2014. 11. 2.
한글맞춤법 문장부호 표기 개정 1988년 한글맞춤법 부록으로 처음 선보인 '문장부호'가 26년만에 바뀌어 2015년부터 적용된다. ◆ 말줄임표의 경우 ……(가운뎃점 6개)에서 ......(마침표 6개) …(가운뎃점 3개) ...(마침표 3개)도 쓸 수 있도록 했다. ◆ 3·1운동을 3.1운동으로, 상·중·하위권은 상,중,하위권으로 가운뎃점 대신 마침표나 쉼표를 쓰는 것도 가능해졌다. ◆ 날짜 사이에 붙는 물결표(10월 28일∼31일)도 붙임표(10월 28일-31일)를 병행해 사용할 수 있다. ◆ 원고지용으로 많이 쓴 낫표(「 」,『 』)나 화살괄호(, >)와 함께 따옴표(‘ ’, “ ”)도 쓸 수 있도록 했다. ◆ 연월일을 숫자만 쓸 경우엔 2014.10.28.처럼 날짜 뒤에 마침표를 반드시 붙이도록 했다. ◆ 또 ‘애를 씀’처.. 2014. 10. 30.
'魔王' 신해철 어록 ◆ 나는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한국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많은 분노를 느꼈다. 국가의 틀이 개인에게 끼치는 영향력은 음악을 하는 사람이든 아니든, 어느 누구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 2004.07.27. ◆ 요즘 매스미디어를 보면 미쳤거나 덜 떨어졌거나 아니면 뇌를 다쳤거나 그런 상황인 것 같다. - 2005.05.29. ◆ 간통을 사회적 해악이라 보기 어렵다. 어떤 사람에게는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의미하기도 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국가가 섣불리 시나리오를 쓰기가 곤란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겠다. A와 B라는 두 남녀가 있을 때 C라는 사람이 있어서 B와 C 사이에 간통이 벌어졌다. 그런데 카메라가 B와 C를 잡아서 영화를 만들 때는 카피문구가 이렇게 나온다. '하늘도 거역하지.. 2014. 10. 28.
신사동 가로수길 방배동 성당에서 친지의 혼인성사가 있어 오랜만에 식구들과 서울 나들이를 하는 김에 어디 둘러볼 데가 없을까 하여 가로수길을 가보기로 하고 일단 출발하였습니다. 방배동 성당. 아담하고 예쁩니다. 오랜만에 혼인성사에 참석했는데 예전에는 2시간 정도 걸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엔 1시간 정도로 짧게 끝나 신랑신부가 그리 힘들지는 않았을 듯 합니다. ^^; 냉담 중이라 두 손 모아 반성을 좀 하고 친지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식사를 마친 다음 신사동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가로수길 도착. 주말 오후라 사람도 차도 겁나 많더군요. 한참 줄을 서서 신구초등학교 주차장에 차를 겨우 댔습니다. 차 가지고 오면 고생한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주차할 데도 마땅치 않고 복잡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식구들과 함께라 어쩔 수.. 2014. 10. 25.
유언 어느 가게를 운영하던 주인이 병이 깊어져 임종을 앞두고 있다. 그의 곁에는 슬픔에 잠긴 아내와 하나밖에 없는 딸이 그를 지켜보고 있다. 가게 주인은 천천히 식구들을 하나하나 불러 보았다. "여보, 당신 어디 있소?" "네, 저 여기 있어요." "딸아, 어디 있느냐?" "네, 아빠! 여기 있어요." 그러자 가게 주인은 유언이나 다름없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그러면 가게는 대체 누가 보고 있단 말이냐?" 2014. 10. 20.
다기망양(多岐亡羊)과 미로 미로라고 하면 종이 위에 그려진 퍼즐이나 어린이 공원 같은 데 있는 미로를 생각하겠지만, 미로는 인간의 실생활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미로가 실생활에 사용된 실제적인 예는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에서 찾아볼 수 있다. 피라미드 속에는 죽은 왕과 함께 갖가지 보물들을 넣어 두었는데, 그 보물들을 도적이 훔쳐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미로를 만들었다. 모험 영화인 ‘인디애나 존스’, ‘미이라’, ‘해리포터’에서도 미로를 헤매고 다니는 주인공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유럽에서는 궁전의 안뜰에 미로를 만들어 공격해 온 적을 안으로 유인해 전멸시켰다는 전설도 있다. 영국의 브라이트라는 사람은 라는 책을 쓰고, 1971년에는 1.6km이상 되는 미로 정원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 후, 그는 런던의 서쪽 롤리트.. 2014. 10. 20.
테딘 패밀리 워터파크 개천절을 낀 연휴를 맞아 가까운 곳으로 어디 나들이 할 곳이 없을까 살펴보다가 마침 소셜커머스에 워터 파크 티켓이 할인 가격에 올라와 여름내 제대로 된 물놀이를 못한 아이들을 위해 결정하고 출발했습니다. 목적지는 천안에 있는 '테딘 패밀리 워터파크'로 정했습니다. 연휴 끝 날인 일요일 오전에 출발해서인지 고속도로 하행선이 한산해서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입장을 해서 보니 사람들도 많지 않아 여유롭게 놀 수 있겠습니다. 여름 성수기 시즌이 아니어서 실외존은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유수풀을 떠다니고 야외 온천에서 따뜻하게 몸을 담글 수는 있었습니다. 실내에도 워터 슬라이드가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모두 꽤 스릴 있고 짜릿했습니다. 막내는 처음에는 무섭다고 타지 않겠다고 하더니 겨우 설득해서 한 번 .. 2014. 10. 20.
생일 (속보) 생일은 건강에 매우 좋다는 연구결과가 들어왔습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생일을 많이 겪은 사람들은.... 그만큼 더 오래 살았다고... 2014. 9. 26.
우리 시대의 역설 - Geoff Dixon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졌다.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들었다. 집은 더 커졌지만 가족은 더 적어졌다. 더 편리해졌지만 시간은 더 없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라다. 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 약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너무 분별없이 소비하고 너무 적게 웃고 너무 빨리 운전하고 너무 성급히 화를 낸다. 너무 많이 마시고 너무 많이 피우며 너무 늦게까지 깨어 있고 너무 지쳐서 일어나며 너무 책을 적게 읽고, 텔레비전은 너무 많이 본다. 그리고 너무 드물게 기도한다.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가치는 더 줄어들었다. 말은 너무 많이 하고 사랑은 적.. 2014. 9. 26.
목사와 천국 술과 노름에 푹 빠져 있던 사오정에게 목사님이 한마디했다. "사오정 형제님, 저는 나중에 우리가 죽어서 천국에서 함께 만나지 못할까 두렵습니다." 그러자 사오정이 정색하는 표정으로... "아니, 목사님! 도대체 무슨 짓을 하셨길래 그러세요?" 2014. 9. 18.
아내의 이름 오랜만에 부부동반으로 동창회에 참석한 친구가 모임 내내 아내를 "허니~", "자기야~", "달링~" 등으로 부르며 느끼하게 애정을 표현하자 보다못한 사람들이 왜 짜증나게 그렇게 부르냐고 물었다. . . . . . . . . . "사실 3년 전부터 아내 이름이 기억나질 않네" 2014. 9. 18.
오빠는 나 어딜 보고 만나? 여자 : 저기 있잖아 오빠... 오빠는 나 어딜 보고 만나? 남자 : 음... 잘못 보고. 2014. 9. 18.
정치가의 자질 한 신문기자가 영국의 처칠 수상에게 '훌륭한 정치가의 자질'에 대해 물었다. 처칠은 여유있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것은 십년 후에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날 지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다." 기자가 자신의 말을 다 받아적자 처칠은 한 마디 덧붙였다. "그리고 자기의 예언이 틀리게 되었을 때 완벽하게 변명할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2014. 9. 18.
결혼 갓 결혼한 남자가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털어놓았다. "그깟 결혼으로 이렇게 세계관이 달라질지 미처 몰랐어." "무슨 말이야?" "결혼 전엔 온 세상 여자가 다 좋았어. 근데 지금은…" "지금은?" 한 명 줄었어. 2014. 9. 18.
구두 닦는 링컨 어느날 링컨이 자신의 구두를 닦고 있었다. 놀란 보좌관이 물었다. "아니 대통령께서 구두를 닦고 계십니까?" 그러자 링컨이 웃으면서, "아니 그럼 대통령이 다른 사람의 구두까지 닦아주어야 하는가?" 2014. 9. 18.
2014 추석 나들이 부모님 돌아가신 후 명절 때 차례 지내고 가까운 작은집에 방문하는 것 외에는 딱히 할 일이 없어 가족 여행을 계획하곤 합니다. 올해는 특히 연휴가 길었지만 멀리 나가는 것은 좀 무리 일성 싶어 친구가 운영하는 캠핑장을 급히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1년에 한 두 번 보고 금방 헤어짐이 늘 아쉬웠던 사촌동생들이 흔쾌히 함께 동행해주어 여느 때보다 의미 있고 즐거운 1박 2일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늘 찰싹 붙어 다니던 녀석이 어엿한 캠핑장 사장님이 되었습니다. '어반 캠핑 인디언 바베큐'. 수개월 전 오픈 소식을 듣고 간다 간다 해 놓고 이제야 드디어 가게 되어 "친구야, 미안하다~!!(고승덕 버전으로)" 경기도 파주의 적성 초등학교에 바로 접해있습니다. 캠핑 시설은 다 갖춰져 있고 몸만 가면 되는 소위 글.. 2014. 9. 13.
넓이와 부정적분 사이의 관계 함수 와 축 사이의 넓이를 구하는 데 부정적분을 이용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이 정리를 처음 생각해 내고 증명한 사람은 누구일까? 수학사에서 알려진 것에 의하면 뉴턴의 스승인 영국의 수학자 배로(Barrow, I.: 1630~1677)가 처음으로 생각하고 증명하였다고 한다. 배로는 기하학적 방법으로 증명하였는데 그 증명 개요는 다음과 같다. 다음 그림과 같이 한 곡선 가 주어지고, 그 곡선 위에 각 점까지 그 곡선과 축 사이의 넓이를 나타내는 곡선 가 있다고 하자. 여기에서 를 가 되도록 잡으면 직선 는 접선이 된다. 이 정리를 다음과 같이 기호로 나타낼 수 있다. 접선의 기울기 즉, 넓이의 변화율이 함숫값이 된다. 따라서 원함수 의 부정적분을 구하면 넓이 함수 이고, 특정 구간 에.. 2014. 9. 5.
적분법의 발전 곡선의 길이, 곡선으로 둘러싸인 도형의 넓이, 입체의 부피와 같이 양을 구하는 문제는 적분법이 성립되기 훨씬 전부터 많은 사람들에 의해 연구되었다. 예를 들어, 고대 이집트에서는 나일 강의 정기적인 범람으로 해마다 토지의 구획을 새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곡선으로 둘러싸인 토지의 넓이를 다각형으로 근사시켜 그 넓이를 구하였다고 한다. 또, 그리스의 아르키메데스(Archimedes : B.C.287~B.C.212)는 포물선과 현으로 둘러싸인 부분의 넓이를 실진법(method of exhaustion)으로 구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그는 아래의 그림과 같이 선분 AB와 평행한 포물선 위의 접선의 접점을 C라고 할 때, 포물선과 직선으로 둘러싸인 도형의 넓이는 △ABC의 넓이의 4/3배가 됨을 보였다. 17세기의.. 2014. 9. 2.
문제 해결의 수학적 전략 - Steven G. Krantz ◆ 질문하는 방법을 배워라. 정확하게 진술하고 명확하게 질문하는 것을 익히는 것도 배우는 과정의 한 부분이다. ...... 일반적인 교육에서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은 읽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 대신에 하나의 문제, 또는 분석적인 구절이나 문제의 해답을 읽고, 문제의 밑바닥으로 가서 문제를 완전히 이해하고 결국에는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말들을 이해하고 있다면 문제는 해결된 것이다. ◆ 문제 풀이에 유능한 사람은 주어진 문제를 좀더 간단한 문제 또는 일련의 간단한 문제로 귀착시키는 데 능숙한 사람이다. ◆ 문제를 푸는 그 자체보다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언제나 가치 있는 것이 될 것이다. 2011/04/22 .. 2014. 8. 19.
타이어 펑크 조와 샘은 수요일에 물리학 시험을 본다. 그러나 그들은 화요일 밤에 건너 마을에서 파티에 참석했기 때문에, 시험 시간에 맞추어 되돌아오지 못하였다. 그들은 - 자동차 바퀴에 구멍이 났다고 주장하면서 - 교수의 용서를 빌었다. 그리고, 교수는 이들에게 재시험의 기회를 주었다. 그는 조와 샘에게 같은 문제를 주고, 각각 다른 방에 떨어져서 풀게 하였다. 새로운 시험 문제에는 단지 두 개의 문항만 있었다. 앞면의 문제는 자유낙하를 하는 물체에 관한 기초적인 문제로, 5점짜리였다. 그런데 뒷면의 문제는 95점짜리인데, 어느 타이어에 구멍이 났는가 하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이 특별한 문제에 대해서는 상의한 적이 없었다. 2014. 8. 19.
콘웨이 수열 다음의 수열은 유명한 프린스턴 대학교의 수학자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콘웨이(John H. Conway) 수열로 잘 알려진 수열이다. 이 수열의 다음에 나오게 될 항은 무엇인가? 1, 1, 1, 3, 1, 4, 1, 1, 3, 6, 1, 2, 3, 1, 4, 8, 1, 3, 3, 2, 4, 1, 6, ? 1부터 시작해 보자. 한 개의 1 또는 "1" 1 하는 식으로 본 것을 세면 된다. 이를 수열에 추가한다. 그러면 다음을 얻는다. 1,1,1. 다시 한 번 세어 보자. 이번에는 "세 개의" 1이 된다. 3,1을 수열에 추가하여 다음을 얻는다. 1,1,1,3,1. 이번에는 "네 개의" 1과 "한 개의" 3이 보인다. 이들을 수열에 추가하면 다음을 얻는다. 1,1,1,3,1,4,1,1,3. 이번에는 "여섯 개의.. 2014. 8. 18.
프란치스코 교황 어록 ◆ 비싼 여행 경비를 써가며 굳이 로마에 올 필요가 없다고 주교들과 신실한 신도에게 전해달라. 그 대신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자선단체에 그 돈을 기부하라. - 2013.03.15 (선출된 직후, 즉위 축하 미사를 앞두고) ◆ 가난한 이를 위한 가난한 교회가 얼마나 좋은가. - 2013.03.16 ◆ 존엄은 권력, 돈, 문화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존엄은 노동에 의해 이뤄진다. 개개인의 존엄에 있어 노동은 근본적이다. 사회적 정의의 잣대를 넘어서는 이기적 이윤 추구 때문에 세계에 얼마나 많은 실직자들이 있는지 생각하고 있다. - 2013.05.01 ◆ 잘 사는 나라나 못 사는 나라 할 것 없이 인간의 삶은 더욱 나빠졌다. 금송아지를 숭배하는 비정한 삶이 펼쳐지고 있다. 빈자의 소중한 자.. 2014. 8. 18.
2014 여름 휴가 연이어 올라오는 태풍들로 인해 날씨가 좋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해 올해는 그냥 장모님이 계신 무주에서 지내기로 하고 출발했습니다. 오전에 출발해 3시간 반만에 도착해서 점심 때가 되어 무주구천동 쪽에 있을만한 맛집을 검색해 봅니다. 이집이 오래되었고 맛있다는 소문이 난 곳이군요. 보쌈 정식으로 결정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북도이긴 하지만 전라도답게 밑반찬들이 다양하고 재료가 신선하며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보쌈은 뭐니뭐니해도 고기와 김치가 좋아야 하는데 둘다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할머니의 30년 노하우가 담겨있는 것이겠지요. 멀리서 왔다고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음식도 맛있어서 매우 만족했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물놀이는 엄두도 못 내고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일찌감치 저녁 준비를.. 2014. 8. 16.
동전 옮기기 게임 그림과 같이 인접한 여덟 개의 정사각형으로 이루어진 판을 가지고 게임을 한다. 처음에 세 개의 동전이 그림과 같이 놓여 있다. 규칙은 한 개의 동전을 왼쪽으로 한 칸씩 옮기는 것이다. 각각의 동전은 다른 동전의 위 또는 아래에 겹칠 수 있다. 목표는 모든 동전을 가장 왼쪽 끝으로 옮기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동전을 옮기는 사람이 이긴다고 할 때, 먼저 시작하는 사람이 이 게임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더보기 동전은 단지 왼쪽으로만 옮길 수 있고 오른쪽으로 결코 옮기지 못함을 주목하자. 왼쪽에 있는 동전부터 차례로 1번, 2번, 3번이라 하자. 게임을 한 번 할 때마다 1번 동전은 모두 세 번 움직여서 가장 왼쪽의 칸에 옮길 수 있다. 2번 동전은 모두 다섯 번 움직여서 가장 왼쪽의 칸에 옮길 수 .. 2014. 8. 16.
칩 가져가기 두 사람이 게임을 하고 있다. 이들은 칩 30개를 쌓아놓고 한 번에 1~6개의 칩을 가져갈 수 있다. 마지막 칩을 가져가는 사람이 게임에서 이긴다고 할 때, 먼저 시작한 사람이 항상 이길 수 있는 전략은 무엇일까? 더보기 먼저 가져가는 사람을 A, 두 번째로 가져가는 사람을 B라 하자. A가 확실히 이 게임에서 이길 수 있는 전략을 생각한다. 아이디어는 거꾸로 이 게임을 진행해 보는 것이다. 분명히 A는 마지막 자신의 차례에서 6개 이하의 칩이 남아 있기를 원한다. 그러면 남아 있는 칩들을 모두 가져오면서 게임에서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보다 앞선 B의 차례에서는, B가 가져간 후에 A가 6개 이하의 칩을 가져갈 수 있는 만큼의 칩이 남아야만 한다. 가령 B의 차례에서 8개의 칩이 남아 있다고.. 2014. 8. 16.
결혼 문제 한 청년이 성년이 되었다. 그의 목표는 결혼하는 것이었다. 신부감을 찾기 위해 최대 100명의 여자와 데이트를 하기로 결심하였다. 여자와 잠시 데이트를 한 후, 그녀와 결혼을 하든지 그녀를 거절하고 계속해서 다른 여자를 만나보아야 했다. 일단 한 여자를 거절하면 다시는 그 여자를 만날 수 없다. 결국 오직 한 여자만을 선택하여 결혼해야 한다. 이 문제에서 흥미로운 점은 이 청년이 이미 만났던 여자에 대해서는 뒤돌아 볼 수 없지만 앞으로 만날 여자에 대해서는 미리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언제든지 청년은 "지금 만나고 있는 여자는 더욱 매력적이야, 그리고 이전에 만났던 어느 여자보다도 나에게 어울리는 것 같아"라 말하면서 그녀와 결혼할 것을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청년은 "이 여자는 멋있어. 하지만 더욱 .. 2014.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