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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종일 집에서 빈둥거리며 지내고 싶었으나 가까운데라도 다녀오자는 식구들의 성화에 마지못해 길을 나섭니다.
인천 송도에 맛있는 칼국수집이 있다고 하여 목적지로 정했습니다. 아직 점심때가 되지 않아 기다리지 않고 입장했는데 벌써 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바지락 칼국수는 자주 먹는데 백합을 넣는다고 하니 이채롭습니다.
칼국수를 넣기 전에 백합부터 먼저 먹습니다.
백합이 아주 실하고 맛있습니다.
해물파전도 두툼하고 바삭하고 고소합니다.
칼국수면과 호박을 투하하고 익기를 기다립니다.
면이 삶아질 동안 파전 흡입.
백합 국물이 너무 시원한 딱 해장용으로 좋은 칼국수입니다. 다진 양념은 많이 넣지 마세요. 많이 짭니다.
마지막에 먹는 계란죽도 별미. 주변 테이블의 어린 아이들이 아주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배를 채웠으니 근처의 커넬워크를 거닐며 산책. 경성팥집 옥루몽을 지나칠 수는 없다고 하므로 착석.
팥 알레르기가 있는 아빠는 얼음만 파먹고 식구들은 맛있게 냠냠.
집 근처로 돌아와서는 볼링도 치고 맥주도 마시고 노래방도 가고 모처럼 식구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어린이날도 결국 빈둥거리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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