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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찍어볼까

2019 서울모터쇼 #02

by mathpark 2019.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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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2회 째를 맞는 서울모터쇼가 국제적인 규모에 걸맞게 많은 브랜드가 참여하고 친환경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하면서 발전하기를 기대하며 2부 시작합니다. 1부는 (2019/04/08 - [뭐든찍어볼까] - 2019 서울모터쇼 #01)에서 확인하세요.

 

 

평일이라서인지 메뉴를 한정해 둔 식당도 있고 가격대가 비싼 음식을 먹기도 애매해서 간단하게 김밥과 라면으로 때우기로 합니다. 의외로 존맛탱.

 

모처럼 맑은 날씨에 소화도 시킬 겸 산책하는 기분으로 제1 전시관으로 향합니다.

 

아기자기한 장난감같은 미니 화물차들이 신기합니다. 탑승자의 안전이 확보될지는 미지수.

 

뜬금없이 마주친 코란도 신형을 일단 담아둡니다.

 

"바로 이거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하는 Porsche!

 

네이게이션 빼고는 나무랄데 없는 것 같습니다만.

 

오늘의 끝판왕이자 이번 모터쇼의 백미인 918 Spyder. 로또 당첨되도 엄두가 나지 않을 12억짜리. ㄷㄷㄷ

 

그냥 예쁘네요. ㅎㅎ

 

올드카를 비롯해서...

 

경주용까지 명품의 가치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게 아닌가 봅니다.

 

Porsche를 보고나니 이제부터는 그닥 별로...인 와중에 쉐보레의 중,대형 SUV들은 널찍하니 실용성이 좋아 보입니다. 

 

Peugeot는 겉보기에는 근사한데 왜 정이 별로 안 가는지 모르겠어요.

 

Citroën의 고급브랜드 DS도 마찬가지. 젊고 색다른 유럽 감성에 빠지기엔 이제 너무 보수적인 나이가 되었는지...

 

JAGUAR F-type 멋있는데 사람들이 그냥 쓱 보고 지나가는 정도.

 

지인이 타다가 보증 기간 끝나자마자 바로 처분했다는 얘기와 그 이유를 듣고 버킷리스트에서 삭제한 RANGE ROVER. 

 

Maserati도 이제 예전만큼의 관심도가 아닌 듯. ㅇㅂㅇ 때문만은 아니겠지.

 

현대 기아차보다 르노 삼성이 의외로 조용히 관심을 많이 받는 느낌.

 

신형 캠리 이외에는 이렇다 할만한 제품을 내놓지 않은 TOYOTA. 일본 3사의 캠리, 어코드, 알티마 중에서는 콩깍지가 씌였는지 알티마가 제일 나아보입니다. ㅋㅋㅋ

 

 

수입차 중에서 그래도 한국에서 제일 많은 차를 팔아치운 Mercedes가 부스도 겁나 크고 성의를 보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역시나 바글바글합니다.

 

뭔가 아기자기하면서도 디테일에 충실한 럭셔리의 교본을 보는 듯합니다.

 

특히 새로 출시된 The New G-Class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 있어 제대로 구경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얼추 모두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 2013, 2015년 이후 세 번째로 구경한 서울모터쇼였는데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환경에 대한 의구심 때문인지 갈수록 규모가 확장되기 보다는 뭔가 위축된 분위기를 지울 수 없습니다. 과연 혁신적인 기술의 진보가 이를 극복해 낼 수 있을까요? 

 

나가는 도중에 사람들의 발길이 별로 닿지 않는 곳에서 발견한 녀석은 꽤 인상깊었습니다.  

 

기아의 신형 Soul을 잠시 살펴보는 것을 마지막으로 집으로 향합니다.

 

4년만에 찾은 서울모터쇼. 기대와 우려와 아쉬움이 교차했지만 모처럼 평일에 학교를 제끼고 아빠와 함께한 시간이었기에 아들녀석이 좋아라해서 저도 무척 좋았습니다. 2년 뒤에도 좋은 기회가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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