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후 4년만에 모처럼 아내가 서울모터쇼 티켓을 구해줘서 아들 녀석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국제적인 규모라고 하기엔 참여 업체 수도 그렇고 신차도 그리 많지 않아 가볍게 나들이하고 온다는 마음으로 출발합니다.
평일임에도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 임시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가까운 제2 전시관으로 먼저 향합니다.
공교롭게도 처음으로 마주한 부스는 Nissan. 전기차 LEAF가 첫 눈에 띕니다.
한편으로는 투박하지만 기본기가 탄탄해 보이고 무엇보다 가성비가 좋은 차들입니다.
아내 차가 Altima이다 보니 유난히 신경써서 보게 되는 All New Altima. 외관이 조금 더 세련되어졌고 전장이 더 길어졌으며 D컷 스티어링휠을 비롯해 내부에도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기존과 비슷한 가격으로 국내에서 판매된다면 수입 중형 세단 중에서는 단연 가성비가 갑일 것입니다.
글로벌 베스트 전기차라는 LEAF를 전면에 앞세워 어필을 하고 있는데 일본 내수용보다 가격은 비싸고 옵션은 축소되어 들어올 거라고 하니 한국에서는 고전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Lexus는 역시 일본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답게 분위기부터 다릅니다. 저 널찍한 7인승 모델은 몹시 탐이 나는군요.
저는 단지 차를 찍었을 뿐.................
천연 가죽의 감촉이 너무나 훌륭합니다.
Honda의 베스트셀링카 Accord.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가성비 대비 Altima가 더 낫게 보입니다. ㅎㅎ
현대차도 시간이 갈수록 많이 발전한다는 느낌은 드는데 여전히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수소차 NEXO가 딱 한 대 전시되어 있었는데 사진 찍기도 애매한 위치고 실내 개방도 되어 있지 않아 패스.
최근에 새로 나온 말도 많고 탈도 많다는 신형 쏘나타. 디자인이나 가격 면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습니다.
BMW는 뭐 두 말할 필요 없이 인산인해.
Z4에 앉을 기회를 획득한 아들 녀석이 좋아라 합니다.
2억짜리 i8 Roadster는 단독 샷.
신형 X5와 X7은 특히 인기가 좋았습니다.
...............
BMW의 오토바이도 빼놓을 수 없죠. 다양한 모델들이 전시되어 있지 않아 아쉬움.
울 딸아이가 보았으면 좋아했을 MINI.
Ford의 2019년형 Coachmen이 꽤 인상깊었습니다. 어마무시한 크기는 아닌데 갖출 것은 다 갖춘 것 같은. 가격도 1억이 채 되지 않는...
정신없이 돌아다녔더니 배가 고파옵니다. 점심 먹고 다시 2부(2019/04/08 - [뭐든찍어볼까] - 2019 서울모터쇼 #02)를 시작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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