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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돌핀급발산

위닉스 제습기 '뽀송' (DHB-159IPS)

by mathpark 201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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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곳이 아파트 1층이라 요즘같은 장마철이면 습기로 인해 빨래가 마를 날이 없고, 곰팡이도 창궐하여 여간 고역이 아닙니다. 견디다 못한 아내가 제습기를 사야겠다고 하여 처음에는 그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의구심도 들고 가격도 만만치 않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띵똥~ 카드 결제 문자를 받고서야 질렀음을 알았습니다. 어차피 카드 대금은 제 통장에서 빠져나갑니다. ㅡㅡ;

 

 

 

 

조인성이 광고하여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는 그 회사 제습기를 이것저것 쿠폰 할인 받아 위와 같은 금액으로 결제했답니다. 무이자 10개월이니 한달에 한번 술자리를 줄여야겠습니다. ㅡ,.ㅡ

 

 

 

 

 

 

 

품귀 현상이라 재고가 부족하여 배송이 늦어질 거라는 우려와 달리 주문 다음날 바로 총알배송되었습니다. 물량 확보를 미리 많이 해놓았나 봅니다. 아님 알려진 것보다 많이 팔리지 않은 걸까요? 아무튼 너무 빨리 오는 바람에 오히려 당황스러웠습니다. ^^;

 

 

 

 

 

이것저것 버튼이 많이 달려있고 수동 설정 기능도 여러 가지이지만 거의 자동 운전으로 놓고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냥 전원만 껐다켰다 하면 되겠습니다.

 

 

 

 

 

연 28,000원의 전기료가 부담된다고 적혀있는데 하루 몇 시간, 어떤 운전을 해서 나온 기준인지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설명서에도 나와 있지 않더군요.

아무튼 자동으로 놓고 운전 시작하여 3시간 정도 지나고 나니 물이 위의 사진 정도로 차올랐습니다. 첫날은 비도 오지 않았고 창문도 활짝 열어 놓고 시험 운전만 해봤습니다. 

 

 

다음날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널어놓은 빨래도 있어서 제가 출근하기 전에 온 집안의 창문을 모두 닫고 방문과 장롱문은 모두 열어놓고 자동운전으로 제습기를 틀고 출근했습니다. 아내가 퇴근해서 들어오기까지 대략 3시간 30분 정도를 돌린 것 같은데 물어보니 수위창의 3분의 2 정도가 찼더랍니다. 그 다음날도 마찬가지고 이 정도가 저희집의 제습량인가 봅니다.

 

물이 차오르는 것을 보면 확실히 제습은 하는 것 같고, 거실 바닥면이 축축하지 않고 건조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저를 놀라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샤워 후의 몸상태(?)입니다. 늘 눅눅하고 특히 발이 잘 마르지 않아 습진이나 무좀이라도 생길까봐 항상 샤워 후에는 드라이어로 잘 건조시키는 습관이 있는데 제습기를 틀어놓은 다음부터는 굳이 말리지 않아도 발이 정말 뽀송뽀송합니다. 저는 이게 제일 만족스럽습니다. ㅋㅋㅋ 아내는 아마도 장마철에 빨래가 쉽게 마른다는 것을 만족스러워 하는 듯 하고 조인성 효과인지 아무튼 무조건 좋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비가 오고 나면 늘 보일러를 잠깐 틀어 집안을 건조시키는 것도 이제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 쓰고 보니 이것 또한 큰 메리트 중에 하나네요.

 

며칠 사용해 본 결과 값어치는 어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전기료와 제품 수명이 어느 정도까지 되느냐가 문제인데 뭐 딱히 신경써야 할 소모품도 없어서 괜찮을 듯 합니다. 공기청정도 된다 하니 굳이 여름에만 써야하는 것도 아니고 저는 그냥 아내의 의견을 존중하고 일단 묻어가려 합니다. ㅋㅋ 참, 선풍기와 함께 틀면 제습기에서 나오는 더운 바람도 상쇄되고 더 효과적이라고 하는군요.

 

일단 제 느낌은 여기까지로 하고 자세한 스펙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클릭하면 좀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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